[내 집 내 부처님] 우리 집에 부처님이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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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집 내 부처님] 우리 집에 부처님이 계십니다
  • 유윤정
  • 승인 2018.01.02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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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우리 집에 부처님이 계십니다
사진:최배문

“가정에서 부처님을 모시고 염불하고자 합니다. 그런데 부처님 존상은 사가에 모시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하니 어떻게 하면 좋습니까?” 1980년대, 한 재가불자가 광덕 스님에게 물어본 질문입니다. 이 질문은 2017년인 오늘날도 여전히 온라인 포털사이트 지식코너에서 검색되고 있습니다. 12월호 불광, 불자로서 부처님 존상을 모시는 일을 권장하려고 합니다. 생활공간에 불상을 모시는 것은 자신이 부처님의 제자라는 것을 잊지 않게 합니다. 그렇다면 생활공간에 어떻게 부처님을 모셔오면 좋을까요. 가정집, 일터에서 부처님은 어떻게 자리하고 계시면 될까요. 우리 집에 모신 부처님을 소개합니다.

01    우리 집에 부처님이 계십니다  유윤정

02    우리 곁에는 어떤 부처님이 계실까?  유근자

03    거실에 부처님이 편안히 앉아계신다면?    유윤정

04    1가 1불, 우리 집 부처님  유윤정

 

우리 집에 부처님이 계십니다

 

“가정에서 부처님을 모시고 염불하고자 합니다. 그런데 부처님 존상은 사가에 모시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하니 어떻게 하면 좋습니까?” 1987년에 출판한 『삶의 빛을 찾아』(광덕 스님 지음, 불광출판사)에 실린 질문이다. 1980년대 당시 재가불자가 순수불교, 행원불교, 실천불교운동으로 한국불교의 현대화를 주도한 광덕 스님에게 물었다. 이 질문은 2017년인 오늘도 여전히 온라인 포털사이트 지식코너에 검색되고 있다.

 

|    불자들의 집에 불상이 없는 이유?

이 질문에 광덕 스님은 이렇게 답했다.

“부처님은 원래 처소를 초월하고 유무를 초월하신 영원히 현재하신 진리이며 법성신입니다. 그러기에 부처님을 아무도 멀리할 수 없습니다. 부처님을 멀리하고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누구나 언제나 부처님과 함께 있습니다. 부처님 존상을 따로 모시는 것은 우리의 의식에서 자기 본분 생명인 부처님을 잊고 있기 때문에 부처님을 생각하고 본분 생명을 깨닫기 위해서입니다. … 자기 본분 생명인 부처님을 잊고 사는 사람에게 가장 쉽게 부처님을 보고 진리 광명을 드러나게 하는 방법은 부처님 존상을 대하는 일입니다. 형상이든, 그림이든, 사진이든, 글자이든 다 좋습니다. 사가에 부처님 모시는 것이 안 좋다고 하는 것은 부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에서 오지 않나 생각됩니다. 우리는 가정생활을 하면서 허물도 많이 짓고, 부정한 일을 다루기도 합니다. 부처님 존상을 모셔 놓고 허물을 범하면 벌을 받을까 걱정되고 그래서 조심된다고 생각하는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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