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간쑤성 최대 티벳 사원 라브랑 사원 복원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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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간쑤성 최대 티벳 사원 라브랑 사원 복원 완료
  • 유권준
  • 승인 2017.12.03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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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 발표, 1709년 건립된 티벳 불교 사원 - 죽기전에 가봐야 할 건축물로도 선정
사진=신화통신

중국 북서부 간쑤성에서 가장 큰 티벳 불교사원인 라브랑 사원(LaBrangMonastery)의 복원 프로젝트가 완료됐다.

신화통신 등 중국 관영 매체들은 2012년 9월부터 4500만달러(500억원)를 투입해 추진해온 라브랑 사원 복원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했다고 보도했다.

사진=네이버

고도 3천 미터, 다샤 강을 마주하고 있는 산 중턱에 위치하고 있는 간쑤성 라브랑 사원은 티벳 불교의 게룩파 전통에 따라 세워진 여섯 개의 가장 중요한 사원 중의 하나이자, 티베트의 수도인 라싸의 사원을 제외하고는 가장 큰 규모의 티벳 사원이다.

중국 당국은 개혁 개방 이후 사원 복원 프로젝트로는 가장 광범위하고 큰 프로젝트였다며 13 개의 사원 건물의 복원 작업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라브랑 사원 유물 보호위원회는 사원의 고문헌과 다양한 고증을 통해 원래 모습에 가깝게 복원되었다고 강조했다. 또 벽화의 경우 퇴색했거나 부서진 작은 조각만 보수하고 훼손 정도가 큰 부분은  관련 자료를 찾아 복원이 가능할때까지 보존처리만 해 향후 추가 복원이 가능하게 했다.  유물보호위원회는 유물 보호를 위해 연기탐지기와 화재 탐지기도 설치했다며 예산확보가 되면 내년에도 추가 복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Labrang 수도원은 티베트 불교의 Gelug 종파의 세 가장 유명한 수도원 중 하나입니다. 정치, 역사, 문화 및 기타 여러 분야를 다루는 방대한 양의 티베트 작문 작품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티베트 예술 세계 아카데미"로 알려져 있습니다.

라브랑 사원은 티베트 건축 양식을 따르고 있지만, 건물 자체는 중국과 티베트 건축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건축물로 죽기전에 가봐야 할 건축물로도 꼽히는 문화유산이다.

거대한 경내 안에 있는 대부분의 건물들은 1710년 초대 잠양 자이파가 세운 마이중 토삼링의 사원을 중심으로 배치되어 있으며 140개의 나무 기둥이 떠받치고 있는 목조 건물은 한 번에 3천 명의 승려를 수용할 수 있다.

정교하게 장식되어 있는 실내는 네팔의 영향이 강하게 느껴지며, 역시 네팔 장인들이 만든 10미터 높이의 황금 불상을 모시고 있다. 사원 전체를 통틀어 1만 개가 넘는 불상이 안치되어 있는데, 옥, 황금, 상아, 점토, 청동, 나무 등 그 재료도 다양하다. 또한 철학, 의학, 역사, 문학 등 다방면에 걸친 불교 서적을 6만 5천여 권이나 소장하고 있다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건물의 벽은 돌과 진흙 또는 나무와 진흙으로 지어 올렸으며 겉에는 검은 돌로 장식하여 단순하고 우아한 스타일을 자아내고자 하였다. 더 높은 건물의 코니스 라인을 따라 전형적인 티베트 요소라 할 수 있는 풀로 만든 낮은 벽이 있는데 이로 인해 높이가 두 층 가까이 올라가기도 한다.

사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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