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의 불모지 아프리카에 불법을 전파하는 대만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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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의 불모지 아프리카에 불법을 전파하는 대만스님
  • 유권준
  • 승인 2017.10.30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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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불광사 리후이 스님, 남아공, 스와질랜드 등에서 고아 수천명 지원
사진=http://amitofocc.com

대만 불광산사 출신의 스님이 아프리카 어린이들을 보살피는 활동을 벌여 국제적인 미담이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대만스님인 후이 리(Hui Li 慧禮) 스님.

아랍권 언론인 알자지라의 보도에 따르면 후이리 스님이 아프리카의 어린이들에게 관심을 갖게된 것은 1992 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92년 아프리카를 방문했을때 HIV / 에이즈로 사망한 부모들이 남긴 고아들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 그리고 그는 자신의 모든 시간과 열정을 고아원, 학교, 클리닉에서 가장 취약한 사람들에게 전념하기로 결심했다.

후이 리 스님은 2004년부터 스와질랜드와 레소토를 시작으로 남아프리카 국가 곳곳에 아미타불 케어세터(Amitofo Care Center : ACC)를 건설해오고 있다. 앞으로 30여곳에 고아들을 위한 대피소와 교육시설 등을 더 지을 계획이다. 

사진=http://amitofocc.com

12 년 전 말라위에서 첫 번째 센터를 설립한 이후 3천여명의 아이들을 돌봐오고 있으며 현재 약 500 명의 어린이를 수용하고 있다. 레소토와 스와질란드, 나미비아에 센터를 설립했으며 앞으로 더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다.

아미타불 케어센터는 아프리카의 취약아동들을 위해 오전에는 자체 커리큘럼에 따른 교육을 받고 오후에는 불교와 , 중국어 및 쿵푸에 대해 배운다 .

아이들은 직업 훈련이나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나이인 18 세가 될 때까지 센터에서 생활하며 공부를 한다. 

말라위 센터에서 공부한 26 명의 학생들은 현재 대만의 대학에서 공부하고 있으며, 레소토와 스와질랜드에서도 비슷한 수의 학생이 대학에서 공부하고 있다. 

아미타불케어센터는 대만과 홍콩, 말레이시아, 싱가포르의 개인 기부자들에 의해 운영비의 70%가량의 자금을 조달받는다.  

아미타불 케어센터는 정부와 아무런 관계가 없으며, 기증된 토지를 중심으로 센터를 운영한다. 아미타불 케어센터는 어린이, 국가 기관 및 지역 사회와의 합법적 인 절차를 통해 합법적으로 입양하고 있다. 

불교의 불모지나 다름없는 아프리카에 불법의 씨앗을 뿌리고 있는 후이 리 스님은 아프리카의 미래를 위해, 그리고 그곳에서의 불교 전법을 위해 큰 걸음을 내딛고 있다.

사진=알자지라
사진=알자지라
사진=알자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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