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시아독] 심리학자의 인생 실험실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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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시아독] 심리학자의 인생 실험실 외
  • 양동민
  • 승인 2017.09.28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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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자의 인생 실험실
장현갑 지음|불광출판사|
304쪽|16,000원

글. 
양동민(불광출판사) 

어느 노老 심리학자의 
깊은 연륜이 묻어나는 
인생의 지혜!

몇 해 전 일이다. 무심코 TV를 보다가, 망치로 한 대 맞은 듯 멍해졌다. 80년대 하이틴스타였던 한 탤런트가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녀는 두 번의 이혼, 사기, 수억의 빚 등 굴곡 많은 삶을 살아왔다. 자신의 힘든 시절을 회상하며 자살 직전까지 갔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자신을 다시 일으켜 세운 건 한 권의 책이었노라고 밝혔다. 이근후 박사의 『나는 죽을 때까지 재미있게 살고 싶다』였다. 

그랬다. 그 장면을 보며 문득 편집자로서의 책임감이 무겁게 느껴졌다. 이 책 『심리학자의 인생 실험실』을 만들면서 그때 생각이 많이 났다. 여전히 삶이 괴로운 이들에게 분명 도움이 될 만한 책이다. 원고를 검토하고, 교정교열을 보며, 또 수정 작업을 하는 동안 수차례 거듭 읽을수록 확신이 든다. 

이 책의 저자는 ‘한국 심리학계의 거장’으로 불리는 장현갑 선생이다. 사실 그의 이력을 보면 남부럽지 않은 승승장구의 삶이었다. 27세에 이미 서울대 심리학과 전임교수가 되었고, 50년 넘게 뇌와 마음의 관계를 과학적으로 밝혀내며 세계 3대 인명사전에 모두 등재되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고백한다. 순간순간 생을 포기하고 싶을 만큼 너무도 괴로웠던 삶이었다고.

왕따에 외톨이, 우울증과 성격장애, 고혈압과 심장질환, 아내와 딸의 죽음…. 그는 고통스럽던 자신의 실제 삶을 실험 대상으로 삼았다. 그리고 자신이 평생 연구해온 뇌와 마음의 연관성 속에서 인생의 괴로움을 저절로 덜어내는 방법을 증명하고 밝혀냈다. 그렇게 자신의 인생 경험과 치유 보고서를 정성껏 혼신의 힘을 다해 기록했다. 이 책에는 내가 나를 치료하고 구원할 수 있는 힘, 인생에 대한 진짜 조언이 빼곡히 들어차 있다. 

 

 

달라이 라마, 명상을 말하다
달라이 라마 지음|제프리 홉킨스 편역|이종복 옮김|담앤북스|192쪽|
15,000원

삶을 행복으로 이끄는 명상 수행서. 매일 새벽 3시 반에 일어나 어김없이 명상을 하는 달라이 라마의 진면모를 담았다. 명상의 기초를 비롯한 대완성 수행에 관해 설명하며, 갈등과 문제에 직면한 이들에게 용기와 위로를 줄 방법을 수록했다.

 

 

 

지장경을 읽는 즐거움
정현 스님 지음|민족사|328쪽|
16,500원

정현 스님이 강의한 『지장보살본원경』의 내용과 그 외의 자료들을 추가로 모아 엮었다. 관세음보살과 함께 대승불교의 대표적 보살인 지장보살의 원력과 공덕을 찬탄한 경전인 『지장경』을 스님의 생명력 넘치는 언어와 풍부한 이야기로 풀었다.

 

 

 

지혜로운 사람은 
어리석음을 꾸짖지 않는다

원학 스님 지음|모과나무|354쪽|
18,000원 

불자들이 가장 많이 읽는 경전 중 하나인 『금강경』의 내용을 정형화된 선시로 읊은 야부 선사의 착어着語와 송頌이 『금강경야부송』이다. 이 『금강경야부송』을 번역하고 해설하여 한 권의 책으로 펴냈다. 삶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참 지혜’의 이야기를 담았다.
 

 

 

금강경오가해 강설
대원 스님 강설|지선 스님 엮음|
운주사|912쪽|38,000원

『금강경』을 이해하는 고전적 길잡이이자 규봉종밀, 육조혜능, 부대사, 야부도천, 예장종경 조사의 주석을 모아 엮은 『금강경오가해』를 알기 쉽게 설명했다. 경의 요처마다 선적, 교학적 안목과 현대적 시선으로 현대인에게 알맞게 강설을 덧붙였다. 

 

 

 

꽃을 들다
송강 스님 지음|도반|58쪽|
50,000원

일상에서 건져 올린 사진 한 장 한 장에 마음을 살피는 글을 더했다. 영상으로 전달하는 공안과 같이 한 편의 글을 화두로 삼아 참구할 수 있도록 했다. 사계절 자연의 아름다운 꽃 사진과 현대인을 위한 글을 한지에 담았다.
 

 

 

 

법화경종요와 간추린 
법화경

원효 대사 지음|권희재 옮김|은명|500쪽|18,000원

『법화경종요』는 원효 대사가 『법화경』의 근본요지를 정리한 책이다. 크게 다섯 분야로 나눠 경의 뜻을 밝히고, 경의 종지를 설하고, 경전의 묘한 작용을 설명하고, 제목의 뜻을 풀이하고, 경전이 어떤 종류의 가르침에 속하는지 정리했다.

 

 

 

 

반야심경 선해
성일 종사 지음|서재홍 옮김|담앤북스|
172쪽|13,000원

근대 중국 불교의 4대 고승 중 한 사람인 성일 종사가 반야심경을 ‘선禪’으로 ‘해解’석했다. 반야심경과 마음 전반에 대한 강설 내용과 반야심경 경문을 한 구절씩 분석하여 설명한다. 주요 불교 용어와 개념을 설명하는 역주를 달아 독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다비
정해심 지음|에디터|176쪽|
13,000원

삶의 괴로움을 벗어나고자 위빠사나 수행을 한 여든 노인의 기록. 붓다가 제안한 위빠사나 수행을 30년 가까이 수행한 저자의 수행 기록과 과정을 담았다. 오랜 삶의 이야기와 몸을 태우듯 관찰하는 수행의 방법들을 실었다.

 

 

 

 

불자가 행해야 할 37가지 가르침
무착 대사 지음|연용 상사 강설|
지엄 스님 편역|운주사|216쪽|
12,000원

보살행과 해탈도 수행의 단계를 제시하는 대원만 보리심 수행의 안내서. 티베트불교 샤카파 법맥의 전승조사인 무착 대사가 보살행의 핵심을 모아 정리한 37개 게송문으로 보살행뿐만 아니라 해탈로 들어가는 데 가장 중요한 ‘수행 자체’를 아름다운 비유로 노래했다.

 

 

 

하늘을 걸어가거나 
바다를 날아오거나

박남준 지음|한겨레출판|264쪽|
13,000원

지리산 자락 마을에 사는 저자가 오랜 벗들, 후배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이야기를 묶었다. 편지이기도 하고 산문이기도 하고 시이기도 한 글을 사진과 함께 담았다. 일상의 소소한 사건과 인생에 대한 성찰을 글로 풀었다.

 

 

 

그대의 마음에 고요가 
머물기를

마크 네포 지음|박윤정 옮김|
흐름출판|376쪽|15,000원

암 투병을 이겨낸 저자가 서서히 귀가 들리지 않는 고통을 견디고 진정한 ‘들음’에 대해 이야기한다. 세상의 소음보다 내면의 소음으로 시끄러운 지금, 7천 가지 들음의 방법을 전한다. 지친 삶의 명상서이자 삶의 지침서로 우리 너머의 소리에 귀 기울일 수 있도록 안내한다.
 

 

 


김금숙 지음|보리|488쪽|
26,000원

일제강점기,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간 이옥선 할머니의 삶을 만화로 그렸다. 우동가게와 술집으로 팔려 간 어린 시절부터, 일본군 위안부로 지내야 했던 시간, 전쟁이 끝나고 55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온 할머니의 일생을 흑백만화로 표현했다.

 

 

 

내가 내일 죽는다면
마르가레타 망누손 지음|황소연 옮김|
시공사|192쪽|12,500원

스웨덴 사람들의 ‘데스클리닝’ 문화는 죽음을 대비해 물건을 정리하는 스웨덴식 미니멀라이프다. 데스클리닝을 통해 죽음을 가정하면서 진정한 삶을 바라보는 방법을 배운다. 자신의 삶에서 정말 가치 있는 것은 무엇인지, 삶을 정돈하는 따뜻한 방법을 담았다.

 

 

 

말 잘하고 글 잘 쓰게 돕는 읽는 우리말 사전 1
최종규 지음|자연과생태|160쪽|
11,000원

국어사전에 매우 자주 드러나는 돌림풀이와 겹말풀이를 우리말로 또렷하게 다듬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궁금한 낱말을 ‘찾는’ 사전이 아니라 찬찬히 생각하며 ‘읽는’ 사전으로 낱말의 ‘정의’를 알려 주기보다 어떻게 다듬으면 좋을지 ‘길’을 알려 준다.
 

 

 

 

직업의 종말
테일러 피어슨 지음|방영호 옮김|
부키|264쪽|15,000원

직업의 시대가 끝나고 있다. 명문대학을 졸업하고 안정적인 직업을 갖는다는 말이 이제는 사라졌다. 전 세계 수많은 지역을 다닌 사업가이자 강연자, 비즈니스 컨설턴트인 저자가 말하는 변화하는 경제사회와 미래의 일에 대한 전망을 서술했다.

 

 

 

깨침의 순간
박영규 지음|열림원|308쪽|
15,000원

달마 대사로부터 성철 스님에 이르기까지, 한국과 중국의 천 오백여 년 불교 역사 속에서 큰 족적을 남긴 고승들이 깨달음을 얻었던 순간과 그들의 깨달음이 갖는 의미를 밝힌다. 진리를 향한 44인의 고승들의 이야기를 통해 지혜를 전한다.

 

 

 

작고 느린 만화가게
작은것이아름답다 엮음|
작은것이아름답다|276쪽|15,000원

다양한 분야의 만화가 17명이 다채롭게 그려낸 자연과 더불어, 이웃과 함께 살아가는 생태 감성 만화 36편을 모았다. ‘생명을 품다’, ‘자연을 잇다’, ‘생활을 짓다’, ‘시간을 찾다’, ‘생각을 열다’는 다섯 주제로 소박하고 정겨운 일상을 만화로 묶었다.
 

 

 

 

시인의 마을
박수미 지음|자연과생태|272쪽|
13,800원

시로써 혹은 시 같은 삶으로써 사람들에게 위안과 희망이 되는 이들을 찾아 우리나라 곳곳의 모습을 담았다. 이동순, 함민복, 권정생, 한하운, 이성부, 백석, 박노해, 서정주, 김용택, 이중섭, 김영갑. 이들의 시와 삶이 녹아든 마을을 찾아 그 삶의 과정을 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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