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 문양 등 새겨진 석조 기둥, 1세기경 조성된 것으로 추정

인도 안드라프라데시 주 군투르(Guntur)지역에서 1세기경에 조성된 것으로 보이는 불교지난 8월 27일 유적이 발견됐다.
인디안 익스프레스 등 인도 지역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군투르 지역의 작은 마을인 푸트라구뎀(Putlagudem) 언덕 꼭대기에서 연꽃 문양과 동물 문양이 새겨진 여섯개의 석회암 기둥이 포함된 불교유적이 발견됐다는 것이다.
조사를 담당한 아마라바티(Amaravati)의 문화 센터 수바카르 씨와 지방정부에서 파견된 고고학자 등의 조사팀은 푸트라구뎀 마을 일대에 대한 지표조사를 벌이다 황폐한 사원 부근에서 불교를 상징하는 다양한 문양이 새겨진 기둥과 유적을 발견했다.
조사팀은 이곳에서 발견된 유적이 1세기경 사타바하나 왕조 시대의 유물로 추정했다. 기둥에서 보이는 동물 문양과 패턴이 안드라프라데시 주의 아마라바티(Amaravati)에서 발견된 석탑의 기둥과 흡사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 발견된 불교유물들은 2백년전에 조성된 힌두사원의 문틀과 들보로 사용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팀은 새로 발견된 이 불교유적의 보존과 정밀조사를 위해 지방정부와 지역고고학 박물관에 지원을 요청하고 유적보호를 요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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