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도 친환경 에너지로 대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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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도 친환경 에너지로 대체해야 한다"
  • 김우진
  • 승인 2017.07.01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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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환경위원회 토론회 : 사찰에너지 절약을 위한 방법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서 탈핵 정책과 에너지 문제를 논의하고 있는 가운데, 불교계에서도 효율적 사찰에너지 관리와 친환경 대체에너지 이용을 위한 세미나가 열렸다.

조계종 환경위원회(위원장 수암 스님)사찰에너지 관리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629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 전반에 걸친 주장은 사찰에너지가 전환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사찰에서 사용되는 에너지는 대부분이 화석연료이기에 이것을 재생에너지로 대체하자는 이야기가 오갔다. 또한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과 에너지 소비를 줄이자는 내용이 함께 핵심의제로 나왔다.

 

동국의대 김익중 교수는 사찰에너지 문제의 세계성과 현실성을 발제하면서 재생에너지의 사용은 전세계적 추세다. 우리나라, 특히 사찰에는 화석연료에서 재생에너지로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김 교수는 환경을 위하여 사찰은 물론 전 세계의 에너지 소비가 줄어야 한다며 발제했다.

이어 적정기술공방 함승호 대표는 사찰건물 단열문제의 해결방안을 말하며 사찰 건물의 천정과 외벽에 필요에 맞는 단열 소재를 이용하여 에너지를 유지하고, 창호 축소, 이중문 설치 등으로 열손실을 줄이면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원불교 강해윤 교무는 사찰에서 태양광 발전 설치방향을 발제하였다. 강 교무는 사찰에서 환경을 생각해 친환경에너지인 태양광에너지를 사용하면 외부전력을 덜 이용할 수도 있기에 비용도 줄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대 홍석환 교수는 숲가꾸기+바이오매스 활용 방안을 주제로 사찰 주변에 침엽수 숲을 낙엽활엽수 숲으로 바꾸면 여름철 경내 온도를 2~3도 가량 낮춰 에너지 소비를 줄일 수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사찰 숲의 버려지는 목재를 바이오매스로 활용하여 대체에너지로 쓸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천곡사 주지 정오 스님이 천곡사의 지열에너지 활용 소개’, 통도사 사회국장 인경 스님이 성보박물관의 지열에너지 활용과 비용 절감 등’,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보급실 이영재 팀장이 신재생에너지 소개’, 국립산립과학원 화학미생물과 이수민 과장이 숲에서 찾은 에너지에 대하여 토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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