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불교박람회 세미나에서 제기된 세 가지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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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불교박람회 세미나에서 제기된 세 가지 과제
  • 김성동
  • 승인 2017.06.24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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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문화산업진흥원(가칭), 세계화, 국제인증

 

“‘불교문화산업진흥원’(가칭) 구축 필요하다.” “한국불교문화콘텐츠를 세계로 통하게 하자.” “서울국제불교박람회 국제인증(UFI)으로 브랜드 가치를 높여라.” 지난 623()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열린 <한국전통문화산업의 동향과 서울국제불교박람회 활성화 방안 모색> 세미나에서 이 같은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의원 노웅래 의원실과 서울국제불교박람회 조직위원회가 주최한 이번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은 서울국제불교박람회 11년간의 성과를 공유하면서, 서울국제불교박람회가 단순한 콘텐츠의 가치를 넘어 불교문화원형을 정립하여 새로운 콘텐츠를 창작, 개발하며, 발굴, 집대성하는 총체적인 장으로서의 역할에 인식을 같이했다. 참석자들은 이를 위한 구체적 과제를 크게 세 가지로 제기했다.

유동환 교수

첫째는 한국전통문화산업의 현황과 모색-불교문화산업 발전을 위한 제언을 주제로 발제한 건국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유동환 교수의 상설적인 불교문화산업 육성진흥 허브 기관인 불교문화산업진흥원’(가칭)을 구축하자.”는 제안이다. 유 교수는 발제문에서 불교문화산업진흥원구축을 제안한 후, 전체 토론에서 전통문화의 보존과 활용을 다 해야 한다. 이미 불교계에서 불교문화를 보존하려는 노력은 많이 하고 있다. 지금은 활용이 문제다. 활용을 하려면 구체적 인력과 예산과 프로그램이 고민되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 가칭 불교문화산업진흥원이 필요하다. 문화로 먹고 사는 시대면 이의 상설적인 고민이 있어야 한다. 불교박람회는 상설적인 고민을 외화시키는 장인 것이다. 불교문화의 원형보존과 함께 (불교문화의) 산업적 지원을 통해 (불교문화를) 활용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경 스님

둘째는 한국전통문화를 대표하는 불교문화사업 콘텐츠의 가능성과 불교박람회의 역할을 발제한 조계종 총무원 기획실장 주경 스님의 한국불교문화콘텐츠의 세계화이다. 스님은 발제문에서 서울국제불교박람회는 사업 자체로 불교문화콘텐츠가 되기도 하지만, 이 자리를 불교계의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생성하고 집대성하는 자리로 만들 수 있고, 이를 기반으로 문화산업 즉 불교문화콘텐츠를 세계화하여 불교를 중심으로 한 한류문화를 세계에 전파하는 산업을 확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스님은 토론에서 현대사회에서 불교문화 산업을 키우는 것을 플랫폼과 콘텐츠다. 한국불교 플랫폼은 서울국제불교박람회이며, 아시아 각 국가의 불교문화 교류의 핵심이 한국불교다. 한국불교처럼 스님들이 직접 사찰에 살면서 마루가 삐걱거리며, 문고리가 반짝이는 곳이 없다. 불교문화가 생생히 살아있는 곳이 한국불교다. 불교박람회를 통해 바로 이 원형을 발견하고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서울국제불교박람회가 세계로 통하는 킬링콘텐츠가 될 수 있도록 더 많은 지원과 관심을 요청했다.

 

서병로 교수

셋째는 문화산업에 기여하는 컨벤션 사례와 서울국제불교박람회의 가능성을 발제한 건국대학교 글로벌 MICE 연계전공 서병로 교수의 세계적인 권위인 국제전시연합회의 인증마크인 UFI 인증이다. 서 교수는 국내외의 다양한 박람회와 포럼 등을 예를 들면서 서울국제불교박람회가 비전과 전략을 가져야 한다.”대한민국 대표 종교박람회로서의 위상을 정립해야 할 것을 조언했다. 또한 서 교수는 불교박람회는 가치를 파는 것이 중요하며, 한국의 전통불교문화를 아시아로 성장시킬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세계인들에게 다양한 한국의 불교문화 스토리를 알려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 교수는 발제문과 토론에서 서울국제불교박람회라는 브랜드를 한 차원 제고시키기 위해서는 단순한 대한민국 유망전시회가 아닌 국제적 인증 절차를 통해 세계적인 인증마크인 UFI(국제인증) 절차를 통해 세계적인 전시회로 거듭날 것을 특별히 강조하며 제안했다.

이날 토론자로는 ()불광미디어 류지호 대표, ()넥스나인 김유림 대표, 가치혼합경영연구소 김재춘 소장이 참여했다. 김재춘 소장은 서울국제불교박람회를 가리키며 대단한 플랫폼이다.”라고 놀라움으로 운을 떼면서 몇 가지 성찰할 지점을 던졌다. 김 소장은 불교박람회가 일반 영리영 산업박람회의 목표와는 좀 달라야 하지 않겠는가. 서울국제불교박람회의 성과지표(KPI, key Performanc Index)는 무엇인가. 이것부터 일반적 박람회와는 차별화되어야 한다.”며 서울국제불교박람회의 초심을 주문했다.

(주)불광미디어와 불교신문이 공동으로 주관한 이번 세미나에서는 조계종 포교원장 지홍 스님과 국회의원 노웅래, 국회의원 이훈 등 100여 명의 사부대중이 참여했고,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특별시가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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