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밥·몸·마음 : 경전에 나타난 부처님의 건강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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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밥·몸·마음 : 경전에 나타난 부처님의 건강법
  • 이미령
  • 승인 2017.06.18 17: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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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밥·몸·마음
수자타의 우유죽 공양

밥·몸·마음. 불자가 건강하기 위해서는 이 세 가지를 잘 다스려야 합니다. 부처님께서는 불자들의 건강을 크게 신경 쓰셨습니다. 마음 수행과 몸의 건강을 함께 챙겨야 한다고 강조하셨습니다. 부처님처럼 자기를 바로 보고 건강을 살피며 살면 몸도 튼튼해지고 마음도 단단해집니다. 불자가 건강하게 사는 법, 불교에서는 어떤 방법을 전하고 있을까요? 우리 불자들은 건강을 지키기 위해 무엇을 하면 될까요? 부처님 가르침을 바탕으로 건강법을 행하는 사람들을 찾아갑니다.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건강 비법, 건강한 불자가 되는 법을 소개합니다.

01 경전에 나타난 부처님의 건강법  / 이미령

02 부처님과 고승들의 식사법 / 유윤정

03 몸을 살피며 세상을 향해 한 발짝 내밀다 / 김우진

04 달리는 것과 선은 같은 맛이다 / 김우진

05 명상은 마음과 몸의 건강으로 연결된다 / 유윤정

경전에 나타난 부처님의 건강법

건축가 김기석은 말합니다.

“집의 출발은 부엌이었다.”

부엌은 주택에서 가장 중심적 역할을 하는 곳이며, 집안에서 가장 따뜻한 곳이고, 인류의 어린 시절 우리는 부엌에서 자라났다고까지 그는 말합니다. 아무리 볼품없는 공간이어도 솥단지를 걸어놓고, 불이 지펴지고, 음식이 자글자글 익어가는 곳! 이런 부엌이 없는 집은 집이 아닙니다.

그런데 부엌이 없는 집에서 사는 이들이 있습니다. 석가모니 부처님과 그분을 따르는 승가집단입니다. 출가를 한다는 것은 곡식을 빻는 절구공이를 내려놓고 음식을 끓이는 솥을 치워버리고 더 이상 불을 피우지 않는 것을 의미합니다. 가진 것이라고는 입고 있는 옷가지 세 벌과 밥그릇 하나뿐. 숟가락조차도 소유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삼는 승가이기 때문에, 그런 승가에 부엌이란 공간은 상상도 할 수 없습니다.

이럴 정도이니 ‘부처님의 건강법’이란 주제는 사실 뜬금없다 싶기까지 합니다. 건강하려면 잘 챙겨 먹어야 할 텐데, 잘 먹기 위한 시설을 원천적으로 거부하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부처님은 이 몸을 가리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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