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벽화이야기] 해남 미황사 천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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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벽화이야기] 해남 미황사 천불도
  • 강호진
  • 승인 2017.06.1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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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생이 없으면 부처도 없다
해남 미황사 천불도 | 사진 : 최배문

생이 없으면 부처도 없다

몇 해 전, 스님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출가를 권유받은 적이 있다. 출가 권유는 으레 건네는 인사말 같은 것임을 알기에 “모든 사람이 다 출가하면 스님들은 누가 먹여 살립니까?”라고 받아넘겼는데, 되돌아온 말이 걸작이었다.

“걱정 마세요. 세상에 중생들은 차고 넘치니까요.”

중생은 원래 범어 사트바sattva를 번역한 말로 생명이 있는 모든 존재를 뜻하며 유정有情이라고도 한다. 좁게는 욕망과 어리석음으로 자신과 남을 고통 속에 빠트리는 이들을 일컫기도 하는데, ‘아이고, 이 중생아.’라고 말할 때는 후자의 뜻이다. 고통과 번민 속에 허덕이는 가련한 목숨들과 정반대편에 있는 존재는 누구일까? 알다시피 ‘천상천하 유아독존’, 바로 오직 홀로 존귀한 붓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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