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만나는 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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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만나는 심리학
  • 사토 다쓰야
  • 승인 2012.11.28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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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만나는 심리학
저작·역자 사토 다쓰야 외 정가 15,000원
출간일 2012-11-30 분야 입문
책정보 반양장본 | 308쪽 | 223*152mm (A5신) | 430g | ISBN(13) : 9788974792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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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위로
일상에서 마주치는 다양한 궁금증을 심리학으로 설명할 수 있을까?
하루 30분, 열흘이면 심리학을 정복하게 해 주는
나의 첫 번째 심리학 교과서
저자소개 위로
지은이
사토 다쓰야(サトウタツヤ)
도쿄 도립대학 대학원을 졸업하고, 현재 리쓰메이칸 대학 문학부 교수로 지내고 있다. 일본심리학회 정보지 《심리학 월드》에 심리학 관련 정보를 게재 중이다. 『일본의 심리학 수용과 전개』, 『심리학 종합 사전』, 『방법으로서의 심리학사-심리학을 다시 이야기한다』 등을 썼다.

와타나베 요시유키(渡邊芳之)
도요 대학 사회학부를 졸업하고, 현재 오비히로 축산대 인간과학연구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일본성격심리학회 상임이사를 지내고 있으며, 전문 분야는 성격심리학이다. 『새로운 심리학의 기초 지식』, 『심리학사의 새로운 형태』, 『성격이란 무엇인가―심리학과 일상생활』 등을 썼다.

옮긴이 김경원
서울대학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동서문학》 평론 부문 신인상을 수상한 이후 여러 문예지에서 문학평론가로 활동했다. 홋카이도 대학 객원연구원을 거쳐 인하대학과 한양대학에서 연구원을 역임했다. 현재는 한국문학과 일본문학을 넘나들며 집필과 번역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국어 실력이 밥 먹여준다』(공저)를 썼고, 『마르크스 그 가능성의 중심』, 『우리 안의 과거』, 『가난뱅이의 역습』, 『가난뱅이 난장쇼』, 『론리 하트 킬러』, 『청년이여, 마르크스를 읽자』, 『일본변경론』 등을 옮겼다.

감수 김선주
고려대학 대학원에서 심리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과 서강대학 평생교육원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스트레스의 이해와 관리』(공저)를 썼고, 『받아들임』을 옮겼다.
목차 위로
심리학이 재미있으려면
들어가는 글 당신이 궁금한 심리학은?

1부 친근하게 느끼는 심리학

1장 임상심리학: 고민이 있는 사람을 돕는다
01 임상심리학의 범위
02 프로이트의 정신분석과 계승
03 행동치료, 인지행동치료
04 인본주의심리학
05 집단을 대상으로 하는 심리치료
06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임상심리학

2장 성격심리학: 성격은 바꿀 수 있는가

01 성격이란 무엇인가
02 성격심리학의 역사
03 성격을 파악하는 이론
04 성격은 어떻게 형성되는가
05 성격은 일관성이 있는가

2부 심리학으로 일상생활을 읽어 낸다

3장 사회심리학: 친밀한 관계는 어떻게 형성되는가
01 무엇이 인간을 사회적 동물로 만드는가?
02 타인의 ‘마음’을 이해하는 틀
03 의사소통
04 사람을 좋아하게 되는 이유는
05 다른 사람을 돕기, 다른 사람을 공격하기
06 집단이 개인을 바꾼다
07 군집 심리

4장 발달심리학: 태어나서 죽기까지
01 발달심리학의 거장들
02 신생아기: 아기가 타고나는 능력들
03 유아기: 애착 관계의 형성
04 소아기: 개성이 드러난다
05 아동기: 지식의 획득
06 사춘기・ 청년기: 인생은 고민한다는 것
07 성인기・ 중년기: 가정을 꾸린다는 것
08 노년기: 원숙과 종말

5장 심리평가: 마음을 헤아린다
01 심리평가의 역사
02 심리평가를 이해하는 키워드
03 지능평가
04 발달평가
05 적성평가
06 성격평가
07 심리평가의 문제점

3부 심리학의 핵심 원리를 풀어낸다

6장 지각, 인지, 기억의 심리학: 세계를 어떻게 파악할까
01 세계를 파악하는 틀
02 지각은 어떻게 만들어지나
03 착각과 행동 유도성
04 기억의 구조
05 인지 왜곡

7장 행동과 학습이 심리학: 당신은 왜 그렇게 행동하는가
01 행동이란 무엇인가, 학습이란 무엇인가
02 타고난 행동
03 학습한 행동
04 반응적 행동의 조건형성
05 조작적 조건형성
06 조작적 조건형성과 인간 행동

4부 심리학의 과거와 미래를 말한다

8장 심리학의 역사: 마음은 어떻게 탐구되어 왔는가
01 심리학은 언제 생겨났을까
02 철학에서 실험심리학으로
03 근대 심리학의 성립
04 근대 심리학의 계승
05 현대 심리학의 태동
06 현대 심리학의 발전

9장 심리학의 미래: 심리학은 앞으로 어떻게 되는가
01 20세기의 대립을 넘어서
02 심리학과 사회의 미래
03 심리학의 미래로

참고문헌
인명 찾아보기
용어 찾아보기
상세소개 위로
본 적이 없는 사람을 소문만 듣고 미워하게 되는 이유는 왜일까?
다른 사람이 짜장면을 시키면 “나도 짜장면!”하고 외치는 이유는 뭘까?
사랑의 유효기간은 정말 3년을 못 넘길까?
왜 약자를 보면 돕고 싶은 마음이 들까?
정말 혈액형으로 그 사람의 성격을 알 수 있을까?


당신은 위의 사례를 읽으면서 고개를 끄덕였을 것이다. 특정 혈액형은 성격이 어떻더라는 말을 얼핏 들었던 것 같기도 하고, 남들의 반응에 동조해 본인의 의견을 바꿨던 경험도 있을 것이다. 지하철에서 동정심을 호소하는 사람에게 돈을 줘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는 건 일상다반사일 테고. 그런데 우리의 이런 경험에 대해 심리학은 무어라고 말할까?

『처음 만나는 심리학』은 이 물음에 답을 줄 수 있는 안내서이다. 사례를 읽고 생활 속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면은 물론 심리학의 탄생부터 분야, 성격 그리고 앞으로 발달할 심리학의 미래까지 이론적인 면도 갖추었다. 기본적으로 심리학을 처음 배우는 사람을 위한 책이지만 그 구성과 내용의 체계성은 전공서만큼 알차다. 심리학 입문자를 위해 최대한 명확하고 간결하게 글을 썼다. 독자들의 이해와 흥미를 돋우기 위해 삽입한 35컷의 그림은 책 읽는 데 즐거움을 더해 준다.

특히 에서 소개하는 다양한 사례는 우리가 궁금해하는 것이 심리학과 어떻게 연결되어 있으며, 그 내용을 어디에서 찾아 읽을 수 있는지 꼼꼼하게 안내하고 있다. 덕분에 독자는 궁금증도 바로 해결할 수 있고, 정보를 찾는 시간도 줄이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이 책을 통해 거둘 수 있다.

앞부분만 잘 읽어도 심리학이 만만해진다

『처음 만나는 심리학』은 당신이 겪는 심리 현상에 대해 알고 싶어도 어느 분야를 참고해야 좋을지 몰라서 차례대로 책을 읽는 사람들에게 일종의 나침반이 되어 준다. 은 당신이 궁금증을 풀기 위해서는 어디로 가야 하는지 안내하며, 심리학이라는 학문이 어떻게 우리 생활과 연결되는지 그림을 그리고 있다. 예를 들어 아래와 같은 질문이 떠오를 때 당신은 심리학 입문서의 어디를 펼쳐 보겠는가?

1. 기억해야 할 전화번호는 잘 기억나지 않고 ‘0482(공사빨리)’ 같은 번호만 자꾸 떠오르는 건 왜일까? 기억에도 법칙 같은 게 있는 걸까?

2. 가끔 사람을 잘못 봐서 실수를 한다. 얼마 전에는 뒷모습이 꼭 친구 같아서 얼른 뛰어가 뒤통수를 냅다 쳤는데…… 모르는 사람이 뒤를 돌아봤다. 왜 나는 이런 착각을 했을까?

3. 같은 태양인데, 왜 하늘 한가운데 있는 것과 지평선 가까이 있는 것은 색깔도 크기도 달라 보일까?

이럴 때 목차를 펼쳐 보았다면 당신은 낯선 개념 속에서 방황할 것이다. 하지만 『처음 만나는 심리학』의 을 펼쳐 보았다면 1번과 2번 질문에 대해서는 인지심리학을 보면 되고, 3번 질문에 대해서는 지각심리학을 보면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책은 이렇게 일상에서 누구나 한 번쯤 궁금해했을 질문들이 심리학의 어느 분야와 연관되어 있는지를 책의 앞부분에 꼼꼼하게 정리해 두었다. 덕분에 알고 싶은 심리학을 찾고자 그 방대한 양의 심리학 책을 처음부터 읽어나갈 필요가 없어졌다. 이 책만 있으면 당신의 호기심을 풀어줄 심리학 지식을 쉽고 빠르게 찾아 읽을 수 있다.

맥락을 알아야 심리가 보인다

대부분의 심리학 입문서가 간과하고 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게 있다. 바로 심리학의 맥락을 독자에게 전달하는 것이다.

심리학의 맥락에는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앞에서 언급한 생활 속에서의 맥락이고 다른 하나는 심리학의 발전 과정 속에서의 맥락이다. 생활 속에서의 맥락이야 우리의 호기심과 직접 연결되니 그렇다 쳐도, 심리학의 발전 과정 속에서의 맥락은 왜 중요한 걸까?

그건 바로 그 과정이 심리학이 과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독서를 통해 문제 해결 과정을 함께한다는 건 질문을 품고 그 답을 찾는 과정을 함께한다는 뜻이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심리학 지식을 삶에 어떻게 적용해야 하는지를 배운다. 단편적인 심리학 지식을 암기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독서 경험을 『처음 만나는 심리학』이 제공하는 것이다.

이 두 맥락에서 심리학을 설명한 덕분에 우리는 심리학을 일상생활과 심리학의 역사 속에서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된다. 그 결과 책을 읽고 나면 일상생활의 구석구석에 숨어 있는 심리의 원리가 보이기 시작할 것이다.

이 책은 마지막 장에서 지금까지의 심리학을 소개할 뿐 아니라, 앞으로 심리학이 어떻게 발전해 나가며 어떤 심리학이 우리에게 필요할지까지 정리했다. 따라서 마지막 장을 읽은 독자는 심리학의 과거, 현재, 미래를 모두 조망할 수 있는 큰 시야를 얻게 될 것이다.

하루 30분, 열흘이면 마스터하는 심리!

짧은 분량에 심리학의 핵심을 얼마나 잘 뽑아서 정리했는가 역시 좋은 심리학 입문서를 고르는 기준이 된다. 쉽게 쓰기 위해 중요한 내용을 생략하고서 지나치게 단순하게 쓰거나, 내용을 충실하게 하기 위해 복잡한 통계 자료와 낯선 심리학 용어 및 심리학자 이름으로 책을 가득 채웠다면 좋은 심리학 입문서라고 하기 어렵다.

『처음 만나는 심리학』은 이미 몇 권의 책을 같이 써 오며 서로의 장단점을 잘 보완할 수 있게 된 두 명의 저자가 모든 글을 같이 써서 완성했다. ‘지식의 흐름’으로서 심리학 전체의 모습을 보여 주는 것을 목표로 삼아 심리학의 핵심을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뿐만 아니라 김선주 선생님의 감수를 받아, 일본어 원서를 우리말로 옮길 때 일본식 심리학 개념어를 그대로 차용하는 데서 오는 이해의 혼선을 바로잡았다.

본문에서 특히 중요한 내용은 도표로 정리하여 반복 학습할 수 있도록 했고, 내용 이해를 돕는 그래프와 일러스트를 삽입해 시각적으로도 흥미롭게 디자인했다. 또한 한 개의 장을 20~30쪽으로 구성해서 시간이 부족한 현대인이 하루에 30분씩 열흘만 투자하면 심리학을 마스터할 수 있도록 했다.

본문내용

집단치료는 정신과 의사 모레노가 창시했는데, 그는 자신의 극단을 창단했을 정도로 연극을 좋아했다. 어느 날 모레노는 한동안 사이가 나빴던 부부 단원이 무대에서 부부 싸움 장면을 연기한 다음 사이가 좋아진 것을 목격한다. 그는 여기서 착상을 얻어 연극을 활용한 심리치료, 즉 심리극을 개발한다. … 임상심리학의 범위 … 43쪽

옷차림이 허름한 사람이 길가에 누워 있으면 ‘자고 있는’ 것일지도 모르지만, 말쑥한 정장 차림의 신사가 그렇게 하고 있다면 필시 사고나 병 때문일 것이고, 그런 사람을 돕는 것이 뒤탈 없어 보인다. 도움을 바라는 원인이 병이나 사고 등 불가항력적인 일인가, 과도한 음주 같은 자업자득에 의한 것인가도 중요하여 자업자득의 경우는 도움을 받기 어렵다.… 다른 사람을 돕기, 다른 사람을 공격하기 … 108쪽

유언비어는 입에서 입으로 전달될 때 심하게 변용되는 것이 특징이다. ‘말 전달하기 게임’에서 볼 수 있듯이 유언비어의 내용은 서서히 짧고 단순하게 변해 감과 동시에 전달자의 불안이나 관심, 바람 등과 일치하는 방향으로 변화한다. … 군집 심리 … 119쪽

‘마마 자국도 보조개로 보인다’는 말이 있다. 애정을 품은 상대를 볼 때는 얼굴에 있는 마마 자국도 귀여운 보조개로 보인다는 말처럼, 우리의 인지는 그 대상에 대해 갖고 있는 감정이나 기대, 선입견 등에 합치하도록 변용된다. 그러한 왜곡 가운데 선입견이나 신념에 맞는 사실만 지각・기억하고, 그렇지 않은 사실은 무시해 버리는 경향을 확증 편향이라고 한다.… 인지 왜곡 … 209쪽

어떤 사람이 눈에 띄는 특징을 가졌거나 인상적인 사건과 결부되었다면, 그 사람과 직업이나 출신지가 같은 사람 모두 비슷한 특징을 지니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사람뿐만 아니라 어떤 브랜드의 텔레비전을 샀는데 고장이 나면, 그 브랜드의 제품을 사지 않게 된다. 실제로는 그 텔레비전만 불량품이었을지도 모르는데 말이다. … 기억의 구조 … 210쪽
책속으로 위로
집단치료는 정신과 의사 모레노가 창시했는데, 그는 자신의 극단을 창단했을 정도로 연극을 좋아했다. 어느 날 모레노는 한동안 사이가 나빴던 부부 단원이 무대에서 부부 싸움 장면을 연기한 다음 사이가 좋아진 것을 목격한다. 그는 여기서 착상을 얻어 연극을 활용한 심리치료, 즉 심리극을 개발한다. ---p.43

옷차림이 허름한 사람이 길가에 누워 있으면 ‘자고 있는’ 것일지도 모르지만, 말쑥한 정장 차림의 신사가 그렇게 하고 있다면 필시 사고나 병 때문일 것이고, 그런 사람을 돕는 것이 뒤탈 없어 보인다. 도움을 바라는 원인이 병이나 사고 등 불가항력적인 일인가, 과도한 음주 같은 자업자득에 의한 것인가도 중요하여 자업자득의 경우는 도움을 받기 어렵다. ---p.108

유언비어는 입에서 입으로 전달될 때 심하게 변용되는 것이 특징이다. ‘말 전달하기 게임’에서 볼 수 있듯이 유언비어의 내용은 서서히 짧고 단순하게 변해 감과 동시에 전달자의 불안이나 관심, 바람 등과 일치하는 방향으로 변화한다. … 군집 심리 … 119쪽

‘마마 자국도 보조개로 보인다’는 말이 있다. 애정을 품은 상대를 볼 때는 얼굴에 있는 마마 자국도 귀여운 보조개로 보인다는 말처럼, 우리의 인지는 그 대상에 대해 갖고 있는 감정이나 기대, 선입견 등에 합치하도록 변용된다. 그러한 왜곡 가운데 선입견이나 신념에 맞는 사실만 지각?기억하고, 그렇지 않은 사실은 무시해 버리는 경향을 확증 편향이라고 한다. ---p.209

어떤 사람이 눈에 띄는 특징을 가졌거나 인상적인 사건과 결부되었다면, 그 사람과 직업이나 출신지가 같은 사람 모두 비슷한 특징을 지니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사람뿐만 아니라 어떤 브랜드의 텔레비전을 샀는데 고장이 나면, 그 브랜드의 제품을 사지 않게 된다. 실제로는 그 텔레비전만 불량품이었을지도 모르는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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