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치료와 불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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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치료와 불교
  • 안도 오사무
  • 승인 2010.09.03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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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 오사무,인경 스님, 이필원 | 16,000원 | 2010-08-31 | 반양장본 | 288쪽 | 223*152mm
심리치료와 불교
저작·역자 안도 오사무,인경 스님/이필원 정가 16,000원
출간일 2010-08-31 분야 입문
책정보 반양장본 | 288쪽 | 223*152mm (A5신) | 403g | ISBN(13) : 9788974795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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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위로
저자인 안도 오사무는 오랫동안 불교 명상 수련을 해 온 임상심리학 교수이자 정신과 의사로서 임상 현장에 불교 명상을 적용하면서 연구하였다. 그러한 연구의 결과물인 이 책은 불교 명상을 현대 심리학적 입장에서 재해석하고, 심리학과 불교 명상의 접점을 탐색한 놀라운 통찰을 선사하고 있다.

불교 명상과 서양심리학의 이론적 및 실제적 접점을 깊이 있게 고찰하면서, 불교 명상이 심리치료에 구체적으로 연결되고 활용되는 방식과 심리치료에 기여하는 명상의 요소 및 영성의 현대적 개념과 의의에 대한 놀라운 통찰과 이해를 제시한다.
저자소개 위로
안도 오사무 安藤治

하나조노(花園)대학 사회복지학부 임상심리학과 교수이며 정신과 의사이다. 동경의과대학 정신신경과 강사와 캘리포니아 어바인대학 객원 준교수 등을 역임하였고, 현재 일본 자아초월심리학․정신의학회 대표로 있다. 저서로 󰡔Zen 심리요법󰡕, 󰡔성스러운 체험󰡕, 󰡔명상의 정신의학󰡕, 󰡔영성의 심리학󰡕(공저), 󰡔융 심리학과 현대의 위기󰡕(공저) 등이 있고, 󰡔명상과 융 심리학󰡕(공역), 󰡔트랜스퍼스널 심리학·정신의학󰡕(공역) 등 다수의 역서가 있다.

󰌞 옮긴이 소개

인경(印鏡) 스님
조계산 송광사로 출가하여 송광사 전통강원을 졸업하고 중강을 역임하였고, 동국대학교 대학원에서 「몽산덕이(蒙山德異) 선사상 연구」로 철학박사학위를 받았다. 명상치료 수퍼바이저이며, 동방대학원대학교 명상치료학 교수, 한국명상치료학회 회장, 명상상담연구원 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저술로 󰡔몽상덕이와 고려후기 간화선사상 연구󰡕, 󰡔화엄교학과 간화선의 만남󰡕, 󰡔염지관 명상󰡕, 󰡔에니어그램 성격검사지󰡕 등이 있고, 논문으로는 「유식의 변계소집성과 인지치료와의 통합적 접근」, 「불교의 영성과 명상치료」, 「유가행파의 영상유식관법」, 「수용전념치료(ACT)의 명상작업」 등 40여 편이 있다.

이필원
대학에서 철학을 배우고 대학원에서 인도철학을 연구하였으며, 일본 북쿄대학에서 아라한을 주제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동국대와 청주대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역서로 󰡔자기계발을 위한 15분 명상󰡕, 󰡔사성제 팔정도󰡕, 󰡔붓다와의 대화󰡕 등이 있고, 주요 논문으로 「아라한개념의 발전과 전개」, 「Suttanipāta에 나타난 번뇌론과 수행론 고찰」, 「일래(一來)에 대한 고찰」이 있다.
목차 위로
제1장 현대 심리치료의 발전과 불교1
1. 서양심리치료의 대중화와 전개
1) 저항문화의 시대
2) 건강과 자기성장
2. 서양사회에 침투하는 불교와 명상
1) 불교와 심리치료의 만남
2) 불교의 미국 전파
3) 불교에 대한 심리학적 접근
4) 불교는 종교인가 철학인가
5) 심리치료의 태도
6) 심리치료가 추구하는 것

제2장 불교라는 현대심리학
1. 불교의 기초이론 - 사성제, 네 가지 성스러운 진리
1) 고제(苦諦), 고통이라는 진리
2) 집제(集諦), 고통의 원인이라는 진리
3) 멸제(滅諦), 고통이 소멸한 상태라는 진리
4) 도제(道諦), 고통을 소멸하는 방법이라는 진리
2. 불교의 귀중한 심리치료 요소
1) 계율
2) 의례와 고요함
3) 명상
4) 기원과 자애
3. 불교와 선의 기본적인 사고방식
1) 제행무상(諸行無常)
2) 제법무아(諸法無我)
3) 기사구명(己事究明)과 십우도

제3장 서양심리학과 불교
1. 자아를 둘러싼 물음
1) 생각으로서의 나
2) 불교의 자아심리학
3) 발달심리학과 불교
2. 의식의 흐름으로서의 나
3. 자기실현과 자기초월
1) 서양심리학의 자기
2) 불교에서 자기
3) 자기실현과 자기초월
4. 자기의 발달심리학
1) 유아의 낙원
2) 신체의 발견
3) 분리의 불안
4) 언어와 자아의식의 형성
5) 가면과 그림자
6) 자기와 비자기
7) 경계의 발견
8) 불교는 희망을 말한다
5. 동일화와 집착
1) 집착의 심리학적 이해
2) 동일화로부터의 해방
6. 불교의 병인론(病因論)과 무명
1) 무명이라는 근본원인
2) 무명의 인식
7. 현대의 삼독
8. 집단적 수면과 고통

제4장 현대 심리치료로서의 명상
1. 의학에 접목된 명상
1) 명상의 유형
2) 이완(relaxation) 반응
3) 인지치료로서의 명상
4) 인지행동치료의 사고방식과 명상
2. 명상과 심리역동적 이해
1) 무의식에 작용하는 방법, 명상
2) 명상을 적용한 치료의 예
3) 무의식론과 명상
4) 무의식에 다가가는 왕도로서의 명상
5) 의식의 흐름 관찰
6) 의식의 배경으로서의 명상
7) 퇴행인가 성장인가
3. 융파의 명상 이해와 능동적 상상
1) 적극적 상상(active imagination)
2) 융의 창조적 퇴행
4. 명상으로 이어지는 심리치료의 여러 기법
1) 자유연상과 명상
2) 이미지 치료로서의 명상
3) 포커싱과 체험과정
5. 심리치료에 있어서 세 가지 접근
1) 심리치료라는 반성작업
2) 현상학적 반성과 반성적 목격
3) 탈동일화와 명상
6. 변성의식의 치료적 의미
7. 자기실현과 자기초월의 의미
8. 심리치료가를 위한 명상

제5장 명상치료의 실천
1. 스트레스 감소
1) 스트레스의 심리
2) 스트레스 반응과 스트레스 응답
2. 불안ㆍ공포ㆍ패닉에 대한 대처
3. 통증ㆍ고통에 대한 대처
4. 말기의료의 심리적 지지
5. 심리치료의 보조 그리고 통합
1) 심리치료의 보조
2) 심리치료의 기초
6. 명상의 함정
1) 사고와 감정의 범람, 지각의 변용
2) 현실과의 괴리
3) 신심(信心)에 내포된 함정
4) 지름길로서의 명상
7. 명상의 적응과 비적응

제6장 알아차림의 심리학
1. 심리치료의 목표로서의 알아차림
1) 알아차림의 심리치료
2. 자기의식과 명상
3. 알아차림과 배려
4. 공유공간에 대한 의식
5. 배려를 어떻게 회복할 것인가
6. 일상생활에서 알아차림
7. 깨달은 자들의 가르침

제7장 현대사회의 심리치료
1. 현대성과 영성
2. 영성이란 무엇인가
3. 일본의 영성
4. 영성의 간결한 정의
5. 현대인의 영성 탐구
6. 개인과 종교
7. 명상의 시대에서 현대사회의 심리치료
상세소개 위로
불안과 우울, 고독의 늪에 빠진 현대인을 위한 심리치료로서의 불교명상

물질적인 풍요로움을 누리고 있지만 그에 어울리는 마음의 풍요로움은 빈곤한 시대가 현대이다. 과학적 합리적 세계관의 상실과 공허를 채우기 위한 반대급부로 ‘마음’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고, 소외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심리치료와 마음의 치유에 대한 기대도 점점 커졌다. 이러한 시대적 요구와 사회적 상황은 동양의 명상에 대한 높은 관심을 불러일으켰고, 서양 문화와 동양의 명상 전통은 그 접점을 찾으면서 새롭게 변화하고 있다. 그 결과 불교명상과 서양심리학의 이론적 공통점과 차이점을 연구하고, 심리치료에 명상을 구체적으로 적용하며 그 장점과 단점을 탐색하는 많은 전문가들의 연구 결과물이 집필되고 있다.
마음의 시대, 영성의 시대인 오늘날, 잃어버린 마음을 되찾고 망각한 영성을 회복하기 위한 탐구의 하나로서 심리치료는 정신적 질병을 치유하는 차원을 넘어서 자기성장과 자기실현을 목적으로 하는 심신의 치유로 범위를 넓히게 되었다. 또한 심리치료의 가장 주목받는 분야로 불교에 대한 심리학적 재해석을 통한 접근이 각광받고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불교는 자신의 본성에 대한 자각을 목표로 하는 심리치료적 가르침이다. 심리적인 대상이나 장애를 그 자체로 허용하고 수용하면서, 통제하지 않고 존재하는 그대로 지켜봄으로써 그 본질을 통찰하는 불교 명상의 접근방식이 오늘날 심리치료에서 적극 활용되고 있다.


심리치료와 불교명상의 만남 - 그 이론적 이해와 적용

이 책의 저자인 안도 오사무는 오랫동안 불교 명상 수련을 해 온 임상심리학 교수이자 정신과 의사로서 임상 현장에 불교 명상을 적용하면서 연구하였다. 그러한 연구의 결과물인 이 책은 불교 명상을 현대 심리학적 입장에서 재해석하고, 심리학과 불교 명상의 접점을 탐색한 놀라운 통찰을 선사하고 있다.

제1장에서는 불교를 현대적으로 재검토하는 데 필요한 기본적 접근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서양에서 탄생하여 발전한 근대적 심리치료와 불교의 접점을 대략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제2장에서는 불교의 심리치료적 구조와 특징을 자세히 살펴보고 있다. 특히 현대에서 간과하기 쉬우면서도 치료체계로서 귀중한 심리치료적 요소인 계율, 의례, 고요, 명상, 기원(祈願), 자애(慈愛) 등의 현대적 의의를 찾아본다.
제3장에서는 불교명상과 현대 심리치료의 접점에 등장하는 중요한 기본 개념들을 고찰하면서 현대 심리치료로서의 불교에 대한 보다 깊은 이해를 돕고 있다. 여기에서는 ‘자아’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 자기실현과 자기초월, 동일화와 집착 등의 개념을 깊이 고찰하고 있다.
제4장에서는 의학적 치료의 측면에서 명상의 유용성을 고찰하고, 현대 의학과 심리학의 시각에서 바라보는 명상의 치료적 메커니즘을 개관한 뒤, 불교와 심리치료의 관계를 이론적 측면에서 심도 있게 논의하였다.
제5장에서는 현대의학에서 명상과 좌선이 구체적으로 어떠한 형태로 응용되고 시도되고 있는지에 대해 고찰하였다. 또한 명상을 심리치료에 응용할 때 간과하기 쉬운, 명상의 부작용과 명상이 적합하지 않은 경우에 대해서도 살펴보았다.
제6장에서는 불교와 선에 대한 이해를 보다 심화시키기 위해서 자각(self-awareness)의 개념에 초점을 맞추어 검토하였는데, 이 개념은 심리학으로서의 불교를 이해하는 데 가장 중요한 개념이다.
제7장에서는 현대의 심리치료와 불교명상에 대한 이해를 더욱 심화시키기 위해서 영성(spirituality)의 개념과 현대적 의의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하였다.

이 책은 불교 명상과 서양심리학의 이론적 및 실제적 접점을 깊이 있게 고찰하면서, 불교 명상이 심리치료에 구체적으로 연결되고 활용되는 방식과 심리치료에 기여하는 명상의 요소 및 영성(spirituality)의 현대적 개념과 의의에 대한 놀라운 통찰과 이해를 제시한다.
책속으로 위로
심리치료를 원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이 괴로움을 만들고 있는 ‘자신’이 도대체 무엇인지 알고 싶어 한다. 심리치료란 내담자와 치료사의 공동 작업이다. 그렇기 때문에 의식되건 그렇지 않건 언제나 이 주제를 바탕에 두고 이루어진다. 지금 여기에 있는 ‘자신’을 알고, 그 ‘자신’에게서 벗어나, 보다 좋은 ‘자신’이 되는 것이 심리치료가 추구하는 것이다. 그래서 그것을 돕기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실천하고 키워가는 것, 그것이 심리치료사의 일이다. 따라서 심리치료에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은 ‘자신’을 어떻게 파악하면 좋을지, ‘자신’이란 어떻게 이루어져 있는지, 애초 ‘자신’이란 무엇인지 라는 물음에 무관심해서는 안 된다. 심리치료의 실천과 이론은 언제나 이 물음에서 벗어나지 않는다고 말해도 좋다.
- 본문 35~36쪽 ?심리치료가 추구하는 것? 중에서

이렇게 보면 심리학에서 동일화(identification)라는 개념이 중요한 용어로서 부상하고 있는 듯하다. 동일화에 대해서는 나중에 다시 상세히 고찰할 것이다. 여기에서는 다만 다음과 같은 표현도 가능하다는 것을 지적하고자 한다. 우리들은 끊임없이 ‘나라고 하는 생각’ 혹은 ‘나라고 하는 역할’에 매달려서 그것을 실체라고 간주하면서, 그것과 동일화하며 살아가고 있다. 그리고 우리들은 그렇게 매달리는 본능적인 경향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그 매달리는 나’ 강의 흐름에 떠가는 뗏목과 같은 존재이고, 강 그 자체가 아니다. 즉 뗏목은 참된 나가 아닌 것이다. 뗏목에 매달리면 매달릴수록 나는 참된 나로부터 멀어지고 만다. 뗏목을 실체를 지닌 자신이라고 생각하고, 강을 타자라고 생각하는 한, 사람은 끊임없이 소외되고, 불안과 고통을 더할 뿐이다.
- 본문 87쪽 「의식의 흐름으로서의 나」 중에서
그러나 앞서 든 프롬이 이해한 방식으로 보면, 동양 심리학 역시 자기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보면 자기초월도 자기실현도, 인간에게 잠재하는 내적 자기를 느끼고, 그 힘을 발달시킴으로써 고통의 해방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목적은 같다. 따라서 반드시 동서양이 서로 다른 목적을 갖고 있다고 구분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다만 그 목표지점에는 자기초월이란 말로 표현된 과정과 경험이 포함되어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불교는 지금 말한 것과 같은 점에서 현대 심리학에 강렬한 충격을 주었지만, 그 벽을 초월해서 통합을 시도해야만 할 것이다.
- 본문 95~96쪽 「자기실현과 자기초월」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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