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내가 작아지는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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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 내가 작아지는 즐거움
  • 법상 스님
  • 승인 2010.06.30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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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 내가 작아지는 즐거움
저작·역자 법상 스님, 정가 17,800원
출간일 2010-06-30 분야 문학
책정보 반양장본 | 328쪽 | 223*152mm (A5신) | 459g | ISBN(13) : 9788974795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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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위로
<생활 수행 이야기>,<마음공부 이야기>의 저자인 법상 스님이 쓴 히말라야 쿰부 트레킹 여행서. ‘트레킹을 떠날 때의 마음가짐’, ‘홀로 걷는 트레킹을 통해 명상하는 법’, ‘히말라야에서 만난 대자연의 장관’, ‘트레킹 기간 중 만났던 사람과 자연에서 건져 올린 깨달음’들을 담았다. 저자가 직접 찍은 150여 컷의 사진이 생생한 감동을 더해준다.

부록 ‘법상 스님께 묻는 트레킹 Q&A’을 통해 트레킹 준비를 완벽하게 할 수 있는 것도 이 책의 큰 장점이다. 특히 ‘휴양지, 테마가 있는 여행, 트레킹 중 어떤 게 좋을까?’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꼭 한번 추천할 만하다. 여행기라고 해서 단순히 정보만 나열하는 것에 멈추는 게 아니라 수행자의 내밀한 이야기가 담긴 명상 순례기이자 삶의 지혜에 눈뜰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가이드북 역할을 한다.
저자소개 위로
법상 스님

인연 닿는 도량에 여행하듯 머물며 수행과 전법에 매진하고 있으며, 현재는 강원도 고성의 설악과 동해가 한 눈에 바라다 보이는 소담한 절 운학사에 머물고 있다. 인터넷 생활수행도량 ‘목탁소리(www.moktaksori.org)’와 다음 카페 ‘목탁소리 지대방(http://www.moktaksori.kr)’의 지도법사로서 생활 속에서 마음을 닦고자 하는 많은 이들의 수행을 이끌어 가고 있다.

스님은 불교와 명상을 공부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보다 쉽고 실천적인 가르침을 전하기 위해 글을 쓰기 시작했고, 수행과 명상, 자연과 여행을 주제로 쓴 진지한 깨침의 글들이 사람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켰다. 그렇게 스님의 글을 읽고 ‘생활 속의 수행’에 뜻을 모은 사람들이 만든 것이 인터넷 생활수행도량 ‘목탁소리’이다. ‘목탁소리’는 현대를 살아가는 바쁜 생활인들이 서로 마음을 주고받으면서 자신의 내면을 살피는 소중한 깨침의 공간이 되었고, 종교와 계층을 초월하여 마음을 맑히고자 하는 모든 이들의 고향과 같은 귀의처가 되면서 불교와 명상 분야의 대표적인 웹사이트로 자리 잡았다.

동국대학교와 동 대학원에서 불교를 공부했으며, 조계종 원로의원 불심도문 큰스님을 은사로 출가한 스님은 조계종 포교사이트 「달마넷」을 비롯 「한국일보」 「법보신문」 「월간 불광」 등에 글을 연재하였으며, 2005년에는 「한국문인」에서 신인 문학상을 받으며 등단하기도 했다.
저서로는 『금강경과 마음공부』『생활수행이야기』『마음공부이야기』『부자보다는 잘 사는 사람이 되라』 『삶을 창조하는 행복수업』 『기도하면 누가 들어 주나요』 등이 있다. 특히 저서 『반야심경과 마음공부』는 불교출판문화협회에서 주관하는 ‘2005년 올해의 불서’에 선정되기도 했다.
목차 위로
1일차 : 카투만두→루클라→팍딩
결국, 히말라야를 품다 012
○ 비행기 추락, 우주적인 질서를 수용하라
○ 생각을 너무 신뢰하지 말라
○ 루클라에서 만난 여인
○ 지텐라이의 행복
○ 티베트 불교문화의 향기, 루클라에서 팍딩까지
○ 여유작작 따뜻한 차 한 잔
○ 히말라야 젊은이들의 소망
○ 팍딩의 밤, 고일(高逸)한 외로움이 분다

2일차 : 팍딩→남체바자
탐세쿠, 설산 영봉에 취하다 048
○ 추위에 잠을 설치다
○ 자신의 일을 하는 즐거움
○ 히말라야의 아이들
○ 히말라야에 깃들어 사는 사람들
○ 쿰부의 최대 도시, 남체바자의 풍경


3일차 : 남체바자→샹보체→히말라야 호텔→남체바자
남체바자와 샹보체, 그 선연한 하루 070
○ 고산 적응을 위한 하루 휴식
○ 가벼운 산책, 샹보체와 에베레스트 뷰 호텔
○ 산중 롯지의 고즈넉한 저녁 풍경


4일차 : 남체바자→텡보체
쿰부의 최대 사원, 텡보체 곰파 086
○ 걷는 것은 곧 하나 되는 과정
○ 푼키텡가에서 만난 한국인
○ 통증과 함께 600의 고도를 오르다
○ 텡보체 곰파, 순례자의 기도

5일차 : 텡보체→팡보체→딩보체
쿰부의 본격적 풍광, 팡보체와 딩보체 106
○ 이른 아침, 처음 보는 풍경 속을 걷다
○ 팡보체와 딩보체, 그 황량하고도 압도적인 풍광
○ 산중 마을에서 생각이 멎다
○ 자연 치유, 통증이 사라지다


6일차 : 딩보체→낭카르창 피크→딩보체
낭카르창 피크, 다음 발자국을 향해 걷다 130
○ 이것이 바로 히말라야구나
○ 다음 발자국을 향해 걷다
○ 5086 낭카르창에서 시간이 멈추다
○ 밀라레빠의 노래, 욕망을 버리고 히말라야로 가자
○ 온전한 휴식, 달빛 쇼크


7일차 : 딩보체→투클라→로부체→고락샵
로부체를 넘어 고락샵까지, 내맡김의 길 156
○ 고독과 침묵 속의 새벽길
○ 4,800 고지를 흐르는 생명수
○ 계획은 언제든 변경될 수 있다
○ 고도가 오르면 물가도 오른다
○ 하나의 방식일 뿐, 더 나은 방식은 아니다
○ 반짝이는 삶을 엿보다


8일차 : 고락샵→칼라파타르→로부체
칼라파타르, 목적 없이 다만 걸을 뿐 184
○ 최종 목적지에서 최악의 악천후를 만나다
○ 완전한 신비의 순간, 완벽한 날들
○ 칼라파타르 롯지의 아침 풍경
○ 걸을 때 정신은 우주와 연결된다







9일차 : 로부체→종라
종라, 내가 작아지는 즐거움 206
○ 우주의 역설, 버릴 때 더 큰 것을 얻는다
○ 내가 작아지는 것을 즐거워하라
○ 마땅히 모든 것을 잃어라
○ 정신 번쩍 드는 로부체의 새벽
○ 개발과 발전으로 히말라야가 사라진다
○ 불편하게 사는 즐거움
○ 종라 롯지의 평온한 오후


10일차 : 종라→촐라패스→닥낙
촐라패스, 빙하와 크레바스를 넘다 238
○ 촐라패스 정상을 향해 걷다
○ 아슬아슬 빙하지대를 넘는 사람들
○ 삶을 심각해 하지 말라
○ 최악의 오르막을 앞두고 펼쳐진 콘서트

11일차 : 닥낙→고쿄→고쿄리→고쿄
쿰부 설산의 장엄한 파노라마, 고쿄리 260
○ 부풀려진 미래라는 환상에 속지 말라
○ 고쿄리를 오르며 침묵의 연주를 듣다
○ 알고 떠나는 여행, 모르고 떠나는 여행








○ 한두 번 가 보고 여행기를 출간한다고?
○ 내려갈 때 보았네, 올라갈 때 보지 못한 그 꽃


12일차 : 고쿄→마체르모→포르체탱가→쿰중
하산, 신의 거처 마체르모를 지나 286
○ 외로운 설산 마을에서 한 생을 유유하다
○ 신들의 마을을 지나 계절을 관통하다
○ 대자연과의 연대감
○ 산중 도시, 쿰중에서 마지막 밤을 보내다


13~14일차 : 쿰중→남체바자→루클라→카투만두
순례, 삶이라는 또 다른 히말라야로 304
○ 몸살감기에 간절한 차 한 잔 생각
○ 아픈 몸을 바라보는 즐거움
○ 다시 루클라에서


○ 저자의 말 004
○ 히말라야 트레킹 지도 011
○ 법상 스님께 묻는 트레킹 Q&A 320
상세소개 위로
국내 최초로 스님이 쓴 히말라야 쿰부 트레킹 입문서

예년에 비해 빨리 찾아온 더위가 일상의 탈출을 부추긴다. 떠나고 싶은 욕구가 춤을 춘다. 마음은 벌써 떠나고 있다. 어디로 떠날 것인가?
휴양지, 테마가 있는 여행, 트레킹이 좋을까?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꼭 한번 추천할 만한 책, 『히말라야, 내가 작아지는 즐거움』이 나왔다.

국내 최초로 스님이 쓴 히말라야 쿰부 트레킹 입문서이기도 한 이 책은 그동안 수행과 명상, 자연과 여행을 주제로 쓴 진지한 깨침의 글들로 큰 반향을 일으켜 온 법상 스님의 여행기이기에 솔깃한 호기심을 자아낸다.
‘저자(스님)는 어떤 마음으로 떠났을까? 히말라야 트레킹을 하면서 어떤 생각을 했을까? 무엇을 느꼈을까?’ 갖가지 궁금증이 일기 마련인데, 이 책은 이런 의문들을 상큼하게 풀어준다.
하루하루 일기를 써내려가듯, 바로 옆에 앉은 친구에게 이야기하듯 ‘트레킹을 떠날 때의 마음가짐’, ‘홀로 걷는 트레킹을 통해 명상하는 법’, ‘히말라야에서 만난 대자연의 장관’, ‘트레킹 기간 중 만났던 사람을 비롯해서 동물과 바람, 꽃, 강 등등에서 건져 올린 깨달음’을 간결하면서도 생동감 있는 필치로 섬세하게 그려 놓았다.
때문에 읽어가는 재미를 만끽하면서 그 여정을 따라가기만 해도 마치 히말라야의 품에 안긴 듯, 그 성스러운 영혼의 고향이 가슴 깊이 와 닿는다. 저자가 직접 담아 온 히말라야의 자연, 사람, 꽃, 동물 등 150여 컷의 사진도 그 생생한 감동을 더해준다.
또한 부록 ‘법상 스님께 묻는 트레킹 Q&A’을 통해 트레킹 준비를 완벽하게 할 수 있는 것도 이 책의 큰 장점이다.
히말라야를 꿈꾸는 이들에게 그 꿈을 이루는 방법을 조목조목 일러주고, 떠나고 싶어도 떠나지 못하는 이들에게는 이 책을 읽어나가는 것만으로도 바로 지금 이 자리에서 히말라야를 느끼면서 행복한 일상으로 돌아오게끔 이끌어준다.


수행자의 내밀한 이야기가 담긴 눈부시게 아름다운 명상순례기,
삶의 지혜를 열어주는 최고의 인생 가이드북

“여행을 떠나는 것만으로도 깨달음의 반은 성취한 것”, “모든 것을 버리고 히말라야로 떠나라.”
티베트의 성자 밀라레빠(Milarepa, 1052~1135)의 말에 홀린 것처럼 히말라야를 찾았다는 저자는 히말라야 순례는 단순한 여행이 아닌 운명 같은 것이었고, 내면의 히말라야를 찾아가는 구도과정이자 만행이었다고 토로한다.

“세상에서는 ‘내가 확장되는 즐거움’에 빠져 살지만, 여행을 떠나 삶을 관조하게 되면 ‘내가 작아지는 즐거움’이 어떤 것인지를 비로소 깨닫고 느끼기 시작한다. 그러나 그 작아짐의 즐거움은 곧 정신적 차원의 무한한 확장을 의미한다. 나라는 아상과 에고가 작아지고 작아져 무아(無我)가 되었을 때 비로소 온 우주와 하나 되는 우주적 참된 자아와 만나게 된다.”

저자는 히말라야 쿰부 트레킹을 통해 ‘내가 작아지는 즐거움’을 느꼈다. 여기서의 나는 에고다. 불교식 표현으로는 금강경에서 그토록 자주 언급하고 있는 아상(我相)이다. 사실 알고 보면 이 세상 모든 문제, 다툼이 이 ‘나’에서 출발한다.
“참된 여행을 통해 나라는 틀 속에 갇혀 아옹다옹하며 돈, 명성, 권력, 인기, 소유 등을 끊임없이 확장해 오려고 애썼던 자기의 에고와 아상을 겸손히 비우고 내려놓게 된다.”
저자의 글들을 읽어가노라면 자신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데 홀로 걷는 투명한 여행은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누구에게나 구도의 한 과정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단순한 여행기, 정보를 나열해 놓은 평범한 트레킹 입문서가 아니다. 수행자의 내밀한 이야기가 담긴 눈부시게 아름다운 명상 순례기요, 그 길을 따라 걷다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삶의 지혜에 눈뜨게 되는 최고의 인생 가이드북이라 할 수 있다.

내면의 히말라야로 떠난 여행기 『히말라야, 내가 작아지는 즐거움』은 삶의 굴레 속에서 무거운 짐을 지고 살아가는 이들에게 ‘내가 작아지는 즐거움’을 선사하고, 진정으로 경쾌하고 행복한 삶을 열어줄 것이다.
책속으로 위로
생각을 너무 신뢰하지 말라. 너무 생각이나 판단에 의존하려 하지 말라. 과거의 기억들로 오늘을 판단하거나 과거의 색안경으로 지금 이 순간을 평가하지 말라. 무심(無心)의 순간을 조금씩 늘려 나가보라. 생각이 놓아지는 순간 우리 마음은 짧은 평화를 경험한다. 그리고 또 하나 중요한 사실은 생각이 힘을 잃고 대신 그 자리에 무심과 관조(觀照)가 빛을 비출 때 우리의 의식은 비로소 깨어나기 시작한다는 사실이다. 또한 바로 그때 생각지 못한 아이디어나 기존의 관습을 넘어서는 번뜩이는 창의, 그리고 기억과 사고 너머의 깊은 존재의 심연 속에서 지혜의 가르침들이 직관적이고도 창조적인 영감의 방식으로 드러나기도 하는 것이다. 그 모든 것은 생각과 기억이라는 과거의 잔재, 또 계획과 바람과 욕망이라는 미래의 잔재가 모두 사라진 ‘지금 이 순간’이라는 현존의 순간에 깃드는 것이다.
-생각을 너무 신뢰하지 말라 중에서
이 척박한 먼지 나는 산비탈에서 신비롭게도 도량 주위에만 졸졸졸 생명수가 흐르고, 그 주위로 초록의 생명들이, 또 꽃들이 거짓말처럼 내 시선을 잡아끈다. ‘이래서 이곳에 오랜 곰파가 설 수 있었구나.’ 대자연이 품어주는 곳, 이 황량한 곳들 가운데 유독 이 산자락, 이 터에만 이렇게 생명을 품어 주도록 그렇게 우주에서는 이미 계획을 세워 놓고 있었던 것이다. 다만 그 우주법계의 숭고한 뜻을 이을 이 시대의 눈 밝은 수행자가 아직 나타나지 않은 것일 뿐! 이런 곳에 앉아 설산을 붓다로, 면벽으로 여기며 ‘나는 누구인가’를 들고 관조(觀照)를 이어간다면 그 어떤 게으른 수행자가 제 허튼 정신을 깨고 이 외외당당(巍巍堂堂)한 쿰부 설산의 협조를 받지 않을 수 있을 건가.
- ‘밀라레빠의 노래, 욕망을 버리고 히말라야로 가자’ 중에서
아무리 걸어도 인적이 없다 보니 문득 이 적막공산 음음한 행성 위에 나 혼자만 삶을 걷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독존적 외로움이 가슴 한 켠을 스친다. 말 그대로 산공야정(山空野靜). 순간 허우룩하면서도 텅 빈 고독이 내면에 낮게 깔리며 가슴 벽을 두드린다.
이 순간의 걸음걸음이 나를 깊이 깨어나게 하고, 살아있게 만든다. 삶을 진하게 경험한다. 루소는 걷는 여행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내 생애를 통해 그토록 깊이 생각하고, 살아있음을 느끼고, 본연의 내 모습을 되찾았던 적은 없었다. 감히 말하건대, 오로지 내 발로 직접 걸었던 여행을 통해서만이 그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있었다.” 루소의 말처럼 두 발로 직접 걷는 여행, 그것이야말로 비로소 삶을 진하게 경험하게 해 주며 본연의 자기 자신에게 다가서게 만든다.
- ‘반짝이는 삶을 엿보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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