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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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1.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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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스님/근본불교승가(Buddha Dhamma Sangha) 붇ㄷ하빠-라 스님

“갯벌이 바다의 허파이듯이, 공원이 도시의 허파이듯이, 마음을 맑히는 것은 삶의 허파입니다. 마음을 맑히는 부처님의 가르침과 수행이 어려운 것이 아니라 그것을 설명하고 지도하는 방법이 어려웠던 것입니다.

부처님은 깨달음을 찾고 그 깨달음을 모든 중생들에게 나누어주면서, 고해에 빠진 중생들에게 영원한 행복으로 가는 오직 한 길을 보여주셨습니다. 부처님이 행한 방법대로 하면 너무 쉽고 정확하기 때문에 누구나 부처가 될 수 있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부처님처럼 살아가기

붇ㄷ하빠-라(한국 법명 本願) 스님은 서른네 살 되던 어느 날 자신의 나이를 보고 깜짝 놀랐다. 마치 야구방망이로 뒤통수를 탁! 맞은 양 정신이 아찔했다.

1975년 출가하여 무소의 뿔처럼 달려온 날들이지만 문득 ‘부처님처럼 살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번쩍 들었다.

1995년 겨울 주변을 정리하고 부처님이 나시고 공부하셨던 인도 부다가야 마하보디선원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그 곳에서 위빠사나를 만나게 되었다. 폴란드에서 온 수행자들과 함께 수행한 지 3일 오후쯤 되었을까. 삼매가 깊어지면서 무언가 길이 보이기 시작했다. 이 길에 끝이 있겠다 싶었다.

마하보디선원에서 열흘간의 수행을 마치고, 3일간 부처님 성지순례를 마친 후 바로 미얀마의 마하시선원에 도착했다. 이왕 부처님 당시의 옷으로 갈아입었으니 대중들(700여 명의 스님들과 재가자 400~500명이 수행)의 처소에 가서 ‘물’을 확실히 들여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다행히 한국스님들도 계셨고, 인터뷰도 자유로웠다. 18개월 만에 수행지도자 자격을 득하고, 30개월이 지나자 더 이상 지도할 것이 없다는 말씀도 듣게 되었다.

한국으로 돌아온 스님은 부처님의 근본가르침과 수행법(위빠사나, 참선)으로 인연있는 사람들을 지도하기 시작했다. 1999년에는 김해에 근본불교 승가(Buddha Dhamma Sangha) 반야라마(Pannarama)를 설립하고, 이후 부산, 서울, 대구, 대전, 울산에 선원을 열면서 수행을 통해 마음을 맑히고 지혜를 키우며 그 지혜를 나누는 일을 계속해가고 계시다.

아울러 부처님이 깨달음을 얻으신 인도 부다가야에 국제불교대학과 국제선원을 세우기 위해 인도법인 인가 후 부지를 매입(1만 평 예정)하고 2009년 개원 예정으로 불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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