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 그리고 또 연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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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그리고 또 연꽃
  • 관리자
  • 승인 2007.01.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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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길을 걷는 사람들

해마다 7월, 연꽃의 아름다움이 그 절정에 달할 때, 워싱턴 D.C 국립식물원 내에 있는 수생정원(Ke-nilworth Aquatic Gardens)에서 아시아 여러 나라의 불교신도들이 모여 연꽃축제를 개최한다.

연꽃은 외딴 연못이나 흙탕물 속에서 자라기 때문에 대중적이지는 않지만, 불교꽃이라 불자들에게는 친근하다. 연꽃을 감상하는 사람들에게 신비로운 미적(美的) 경험을 제공한다.

연꽃은 조용하고 은은하고 깊다. 마치 자신의 아름다움을 부정하는 듯한 연꽃은 시각보다는 정신적인 것이며, 일상생활에서 쉽게 얻을 수 없는 해탈의 기쁨을 느끼게 한다. 그래서 불교에서는 가장 높은 정신적 상태를 상징하는 심볼로 알려져 있다.

서양종교의 세계관은 창조의 시점에서 모든 존재와 사건은 돌이킬 수 없는 시간의 흐름과 함께 전진한다. 그러나 불교의 세계는 시작도 끝도 없으며, 피었다 쇠하고 그리고 또다시 피어나는 연꽃처럼 끝없이 윤회(회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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