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쁨을 전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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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쁨을 전법으로
  • 관리자
  • 승인 2007.07.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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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수기

  삼보께 귀의하옵고, 불법 만난 인연에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부족한 제가 이렇게 지면을 통해 무엇인가 얘기한다는 것이 과분하고 죄송스러울 뿐입니다.

  저는 1947년에 경남 마산에서 태어나 그곳에서 성장했습니다. 사업을 하시며 부처님에 대한 믿음도 돈독하신 부모님 슬하에서 자라면서도 종교에 대해서는 아무 것도 모른 채 평범한 소년시절을 보냈습니다. 저에게 부처님을 믿는 오늘이 있기에는 대학시절 철학전공이라는 인연이 먼 기연이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사물의 근원을 추궁하며 보편타당한 원리를 추궁하는 학문자세가 저로 하여금 지엽에 걸리지 않고, 근원을 찾아가는 성격을 길러주었고, 그것은 불법을 만나 안착하게 된 바탕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대학을 미처 마치기 전에 징집 영장을 받고 군에 입대하여 월남전에도 참가하였습니다. 군복무를 마치고 많은 일을 하면서 성공적 기쁨도, 실패의 쓰라림도 고루 겪었습니다. 그러는 동안에도 저의 마음 한 구석에는 끊임없이 소리치는 것이 있었습니다. '나는 무엇인가' '무엇이 진실인가, 왜 살아야 하는가' 소리없는 목소리는 잠시 잠잠하다가도 끊이지 않고 나에게 물어왔습니다. 삶의 근본문제에 대한 회의는 끊임없이 솟구쳐왔던 것입니다.

  그러던 중 1974년 2월에 우연히 '월간불광'을 만났습니다. 이제까지 남에게 말도 못하고 가슴앓이처럼 앓아온 나만의 문제를 이 조그만 잡지에서 제기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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