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먹지 않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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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먹지 않을 것인가?
  • 불광출판사
  • 승인 2017.01.09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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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재 스님의 달력에는 일정이 빼곡했다. 전국비구니회관, 한국사찰음식문화체험관, 봉녕사 등에서 매주 고정적으로 사찰음식을 강의하고, 각지에서 쇄도하는 요청으로 전국을 오가며 사찰음식의 정신을 가르친다. 사찰음식의 대가, 선재 스님이 사찰음식을 힘써 연구해온 지 30여 년. 사찰음식의 대중화와 발전에는 선재 스님의 노고가 있었다. 그리고 지난 2016년 11월 30일, 그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불교조계종 사찰음식 명장으로 위촉되었다. 약이 되는 음식을 지어 공양을 올리는 선재 스님을 전국비구니회관에서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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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찰음식은 단순한 음식이 아니다
선재 스님을 찾은 때는 전국비구니회관에서 진행되는 오전 수업과 오후 수업 사이의, 잠깐의 휴식시간이었다. 짧은 틈을 이용해 이야기를 나눌 만큼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지만 스님의 얼굴에는 지친 기색이 없다. 오히려 방금 오전 수업을 마치고 나온 스님의 얼굴에는 미소가 어려 있었고 말투는 대단히 기운차고 편안했다.

“그동안의 활동에 대해 종단으로부터 인정받은 것 같아 굉장히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제게 사찰음식 명장이라는 이름을 주셨지만, 진짜 명장은 산중에 계십니다. 사찰음식의 정신을 지키며 사찰음식을 드시고, 사찰음식을 통해서 수행을 이루고 계신 스님들이 진짜 명장이지요. 제게 명장이란 칭호를 주신 것은 사찰음식의 정신을 세상과 잘 소통하라고 주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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