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시아독] 선종영가집 강해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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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시아독] 선종영가집 강해 외
  • 불광출판사
  • 승인 2016.04.11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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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경 지음|불광출판사592쪽|30,000원
글. 이기선(불광출판사) 
 
 
‘나는 무엇인가’라는 
필생의 물음에 대한 탐구 
그 과정에서 발견한 한국적 사유의 맥脈인 
‘일심一心’에 다다르는 길
 
‘나는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대한 답을 찾아 평생 철학자의 길을 걸어온 이화여대 철학과 한자경 교수. 독일에서 칸트를 연구하고, 귀국 후 한국인의 사유 속에 흐르는 맥脈을 찾고자 다시 치열하게 불교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일심一心, 즉 진여심眞如心이 수천 년 동안 한국인의 사유를 관통하고 있음을 보고 그것에 대한 연구를 철학함의 필생 과제로 삼았다. 
 
2013 불교출판문화상 대상, 2014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에 선정된 전작 『대승기신론 강해』에서 중생심衆生心이 곧 진여심이고, 중생이 곧 부처이며, 일체 중생이 모두 일심의 존재임을 밝힌 한 교수는, 이번 『선종영가집 강해』에서 일심에 다다르는 길, 즉 불교의 사마타·위빠사나·우필차 수행을 통해, 자타를 분별하여 번뇌에 빠지는 표층의식의 작용에서 벗어나 심층마음으로 세계와 나를 하나로 아는 길을 조명한다.
 
저자는 현각의 글을 번역하고 그것을 철학적으로 풀이하면서, 송나라 행정行靖의 주와 조선 함허涵虛의 설의說誼에서 중요한 부분을 원용하여 현각이 전하고자 한 참뜻을 탐구하였다. 또 체계적인 설명을 위해 내용에 따라 문단을 새로 나누어 거기에 맞는 제목을 새롭게 붙이기도 했으며, 내용을 간단명료하게 전달하기 위해 그 핵심을 390여 개의 도표로 정리했다.
 
욕망의 시대, 우리는 뭐라도 붙잡으려 몸부림친다. 돈과 명예 같은 세속적인 것은 물론이고, 이제는 영혼까지 욕망의 대상으로 전락했다. 왜 그렇게 붙들지 못해 아우성일까. 뭐라도 붙잡지 못하면 존재가 기댈 곳 없어져 사라질 거라는 불안 때문일까? 그런데 기실 우리는 지금까지도, 지금 이 순간도, 또 앞으로도 결코 외따로 내던져진 고독한 존재가 아니다. 어느 순간도 홀로 있지 않고 계속해서 세계와 하나로 공명하며 하나로 소통하고 있는 충만한 존재다. 욕망의 대상뿐 아니라 욕망 그 자체도 환상인 것이다. 『선종영가집 강해』는 이 사실을 우리에게 일깨우며, 그 근원적인 충만을 경험하는 길을 안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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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은 왜 민주주의를 사랑하는가
대럴 M. 웨스트 지음|368쪽원더박스|17,000원
이 책에서는 전 세계 억만장자들의 활동을 종합적으로 분석, 논의하고 대안을 최초로 살펴본다. 지은이 대럴 M. 웨스트는 억만장자들의 정치·자선 활동을 오랫동안 지켜본 경험과 방대한 자료를 통해 그들의 활동이 사회에 야기하는 문제와 금권정치화 현상을 비판적으로 해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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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가란 무엇인가?
사사키 시즈카 지음|원영 스님 옮김376쪽|민족사|15,000원
현전 승가가 붕괴하지 않기 위해서는 반드시 초기불교의 가르침, 그중에서도 율장의 본질을 이해해야 한다. ‘율장이란 왜 필요한가’라는 가장 근본적인 의문을 신중히 고찰하고, 이를 통해 현대 사회에도 통용되는 붓다의 마음을 바르게 표현하는 참다운 승단을 만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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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경 약찬게 강설
월호 스님 강설|332쪽조계종출판사|15,000원
이 책은 월호 스님이 진행한 불교방송 ‘리셋! 밝고 둥글게’에서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았던 화엄경 약찬게 강의를 글로 엮은 것이다. 신라가 삼국 통일을 이룩할 수 있었던 것도, 그리고 이 땅에서 찬란한 불교 문화를 꽃피울 수 있었던 것도 모두 화엄 사상의 가르침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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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사찰숲
전영우 지음|380쪽|모과나무20,000원
숲 자원을 불교적 가치를 위해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다음 세대를 위해 국가적으로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구체적인 고민이 필요한 때이다. 전영우 국민대 교수의 『한국의 사찰숲』은 그 고민을 해결하는 데 필요한 조상들의 경험과 생태적 지혜를 사찰숲의 운영사례로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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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경 강의
남회근 지음|471쪽|부키25,000원
깨달음은 자기 이익을 위해서가 아니라 중생을 위한 원을 세우는 것이다. 부처님의 감응은 지극한 마음으로 수지修持하여 자신의 심리 행위를 바꿔 나가는 데서 온다. 『약사경』은 바로 이런 점을 말하는 경전이다. 중생을 위한 큰 서원, 참된 견해와 바른 지혜를 보여주는 경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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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도시에서 수행하듯 살기로 했다
김종건 지음|248쪽|도그지어13,000원
우리를 도발하는 것들에 쉽게 반응하지 않고 ‘고요해지는 연습’을 통해 하루를 수행하듯 살아갈 수 있다. 저자의 수행은 ‘성현들의 삶을 본받아 단 하루라도 완벽하게 살 수 있을까?’라는 화두로부터 시작되어, ‘단순함’으로 돌아가기 위한 기도, 명상, 경전 공부로 점철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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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앗이 있어야 우리가 살아요
반다나 시바 외 지음│김현주 옮김92쪽│책속물고기│11,000원
씨앗 역시 농사를 지어 얻을 수 있는 또 하나의 수확물이다. 씨앗을 통해 이상기후와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내년에도 좋은 열매를 맺는다. 곧, 인류는 씨앗으로 농업을 이어갔다. 이것이 지속가능한 발전이다. 어린이들에게 씨앗을 지키고 서로 나누는 것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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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 때는 그냥 신나게 놀아
로레네 알더퍼 글│케리 리 맥린 그림김선희 옮김│32쪽|담앤북스
12,000원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를 위한 명상 그림책. 원숭이와 팬더의 일상을 통해 ‘지금, 이 순간’에 일어나는 일을 있는 그대로 알아차리는 ‘마음챙김’ 명상의 의미를 일깨워 준다. 어려서부터 매 순간에 마음을 기울이는 습관을 들이면 집중력이 높아지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음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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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스님이 두고 간 이야기 
고현 지음|286쪽|수오서재|14,800원
30여 년간 법정 스님을 지근거리에서 뵈며 ‘맑고 향기롭게’를 함께 만들고 꾸려온 고현 교수가 갈수록 희미해져 가는 스승의 존재감과 가르침을 전달하고자 일기장 속에 숨겨 놓았던 추억들을 되살려 이 책을 펴냈다. 법정 스님의 성품, 습관, 인간적 모습 등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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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만 해도 신심 나는 법구경 이야기
원빈 스님 지음│328쪽│이층버스14,900원
세계에 가장 널리 알려진 불교 입문서는 법구경이다. 이 책은 법구경 이야기를 소재로 하여, 의심 많은 현대인의 대표 ‘의심이’가 부처님의 가르침을 경험하며 신심을 일으키고 깨달아 가는 과정을 소설처럼 표현한 불교 입문서이다. 불교에 입문하려는 사람에게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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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려와 원숭이 
심재관, 최종덕 지음|392쪽동녘|18,000원
자아, 윤회, 감정, 미학, 방편, 진화, 문화, 종교, 집단, 믿음, 고독, 원형. 이 책의 키워드이다. 언뜻 보기에 전혀 관계없어 보이는 생물철학자와 인도철학자는 과학과 종교를 어떻게 연결할 수 있는지, 그리고 그 결과를 삶과 어떻게 연결시킬 수 있는지 고민해 이 책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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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괘전
서명석 지음│352쪽│책인숲│33,000원
『주역周易』에서 원문이 경經이라면 경을 풀이한 것이 전傳이다. 이 둘을 합쳐서 경전이라 한다. 『주역』에서 전은 총 열 가지인데, 그중의 하나가 ‘서괘전’이다. 『주역』을 상경과 하경으로 나눈 다음 그 상경과 하경의 차례와 순서를 밝혀놓은 서괘전을 풀이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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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2인자들
조민기 지음│432쪽│책비│18,000원
『조선 임금 잔혹사』의 조민기 작가 신작. 왕조차 함부로 대할 수 없었던 서슬 퍼런 충신과 왕의 총기를 어지럽히는 흉악한 간신, 전제왕조 국가였던 조선의 신하들은 이렇게 극단적인 두 종류의 세력뿐이었을까? 500년 조선 역사를 이끌며 충의를 지킨 10명의 인물을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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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조하지 않게 사는 법
페이융 지음│허유영 옮김│312쪽유노북스│14,500원
중국의 대표적인 불경 연구가이자 30년 이상 심오한 부처 사상을 대중의 눈높이에서 소개해 온 페이융 교수의 대표작. 『금강경』에 담긴 초조함을 다스리는 지혜의 정수를 들려준다. 『금강경』을 꺼내 들고 차분히 읽으면 초조함을 내려놓고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인생을 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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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당신을 생각했다
김재이 지음│248쪽│부키│13,800원
육지든 해외든, 홀로든 함께든, 출신도 배경도 사정도 저마다 다른 이주민들이 제주에 드나들거나 머물거나 뿌리내리는 모습을 지켜보며 저자가 써 내려간 단상들을 한 데 모은 책이다. 이른바 ‘제주것’이 되기까지 분투해야 했던 저자의 제주 정착기도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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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 같은 지혜
달라이 라마 | 198쪽 | 미륵사 | 10,000원7대 달라이 라마의 글로 티베트에서 나온 가장 심오한 깨달음의 저술이다. 문체가 쉽고 전달방법이 명료해 중앙아시아 전역에 걸쳐 즉각 인기를 끌었다. 250여 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그 인기는 여전히 강해 7대 달라이 라마는 가장 심오한 수행의 스승님들 중 한 분으로 기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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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사 산책
닐 맥그리거 지음│김희주 옮김584쪽│옥당│28,000원
독일은 “최근의 시리아처럼 혹독한 난민 시절을 겪고 자유로운 협의를 통해 작은 나라들을 이끌어온 의외로 느슨한 연합체”이다. 독일이 어떻게 유럽사의 중심에 서게 되었는지를, 건물과 물건, 사람과 장소를 통해 설명하는 독특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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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당한 천사에게
김선우 지음│336쪽│한겨레출판13,000원
「한겨레」에 연재했던 시인이자 소설가인 김선우가 여러 매체에 기고했던 글을 더하고 고쳐 다섯 개의 부와 네 개의 카덴차에 나누어 담았다. 스트레스와 우울이 극심한 시절을 견디며, 한 걸음씩 나아간 작가의 흔적과 분투가 눈물과 비상이란 이름으로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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