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희 스님(중요무형문화재 제50호 영산재 전수조교) 수륙재
동희 스님(중요무형문화재 제50호 영산재의 전수조교)은 최초의 비구니 범패승으로, 모든 범패와 작법에 능하다. 얼마 전 재현된 진관사 국행수륙재의 집전을 동희 스님이 맡은 것은 그만한 실력과 자격이 있는 인물이기 때문이었다. 스님의 소리와 몸짓에는 조지훈의 ‘승무’에 묘사된 성스러운 간절함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이를 보는 사람들은 가슴 한쪽에서 올라오는 절절한 감동에 이내 온몸을 전율하게 된다. 진심을 담아낸 소리가 가슴을 울리고, 마음을 다해 뻗어내는 손짓 하나에 눈시울이 젖어드는 경험, 그 감동을 제대로 경험한 자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외면할 방도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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