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가장 강력한 무기는 기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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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가장 강력한 무기는 기도입니다”
  • 불광출판사
  • 승인 2014.06.0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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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이사장 정련 스님

올해 개교 108주년을 맞는 조계종립 동국대에 최근 몇 년간 긍정적인 평가가 쏟아지고 있다. 명문사학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동국대의 변화는 2009년 이사장으로 취임한 정련 스님으로부터 비롯된다. 정련 스님이 누구던가. 펼치는 일마다 최고의 반열에 올려놓는 불교계 마이더스의 손이다. 1973년 천막법당에서 시작해 내원정사를 부산의 대표적인 사찰로 성장시켰으며, 그 유명한 내원정사유치원을 국내 최고의 위치에 올려놓았다. 또한 거제 마하재활병원을 비롯해 10여 개의 사회복지사업을 가장 모범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조계종 포교원장 시절에는 종무행정에도 단연 두각을 나타냈다. 스님에게는 안 되는 일도 되게끔 하는 특별한 능력이 있다. 스님의 탁월한 경영 마인드에는 무엇이 담겨 있는지 궁금하다. 

| 일이 되게끔 만드는 경영비법
:  2009년 스님께서 이사장으로 취임하신 후 동국대에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전국대학평가도 28위(2009년)에서 13위(2013년)로 끌어올리셨는데요. 학교 발전을 위해 어떤 부분에 가장 중점을 두십니까? 
제일 먼저 시도한 게 일하는 사람들이 책임경영할 수 있도록 규제를 풀어나갔어요. 학사와 재정, 인사 부분에서 자율성을 주고 책임지고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나간 거죠. 책임경영하도록 맡기고 믿음을 주니, 책임감을 갖고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체제가 갖춰져 좋은 성과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학교를 찬찬히 둘러보니 교육환경이 썩 좋지 않았어요. 교내는 차들이 많아 주차장화 되어가고, 기숙사가 없어 지방학생들이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으며, 낡고 노후된 건물이 많아 위험 요소가 많고 불편했어요. 그래서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하나하나씩 정비해나갔습니다. 지하주차장과 기숙사를 짓고, 교내 건물을 한 달간 조사해 80억 원을 들여 전체 리모델링을 실시했어요. 스님들 기숙사인 백상원도 지금 건립 중입니다. 
경주캠퍼스도 하나씩 시설을 갖춰 나가고 있습니다. 학생 기숙사를 하나 더 짓고 비구니 기숙사도 새로 지었어요. 70억 원을 들여 동국대 경주병원 힐링센터를 건립했고, 서울에 이어 창업보육센터도 짓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3캠퍼스인 일산에 약대를 새롭게 유치하고, 의과대학과 한의과대학, 바이오시스템대학을 이전해 바이오메디캠퍼스를 조성했습니다. 이곳에도 현재 기숙사를 짓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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