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종처럼 울림이 있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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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종처럼 울림이 있는 삶
  • 불광출판사
  • 승인 2014.02.12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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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무형문화재 제112호 주철장 원광식

중요무형문화재 제112호 주철장 원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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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4년 사부대중 500명과 함께
범어사 범종 불사 원만회향을
기원하는 법회에서,
삭발염의하고 기도하는
원광식 주철장.

고즈넉한 산사의 범종소리를 들으면 가슴이 아련해진다. 은은하고도 청아한 깊은 울림이 긴 여운을 남긴다. 한국 종은 신라 이후 세계 최고의 종소리를 만들어냈다. 조선 중엽 이후 전통주조법의 맥이 끊겼지만, 다시 현대에 복원되어 종의 명가를 이어가고 있다. 바로 이 사람, 원광식(71) 주철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불자는 물론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라도 그가 만든 범종 소리를 듣게 된다. 매년 12월 31일 자정에 33번 울리는 보신각종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그가 평생 만든 종은 7,000여 개에 이르며, 우리나라 종의 70%는 그의 손을 거쳐 빚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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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원사 동종(국보 제 36호) 복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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