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순간, 불교와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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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순간, 불교와 음악
  • 불광출판사
  • 승인 2014.02.11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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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소를 불며 도량 안으로 시련侍輦행렬을 모셔오고 있다. 신앙의 대상인 불보살과 천도 대상인 영가 등을 대웅전 마당으로 모시는 의식을 시련이라고 한다. 영산재를 봉행하며 태평소와 함께 연주되는 악기는 북, 바라, 요령, 태징, 법라 등이다. 바라무와 나비무 등 작법무를 추거나 범패를 부를 때도 연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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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어를 두드리는 스님의 모습이 진중하다. 영산재는 석가모니 부처님이 영축산에서 설법한 영산회상을 상징적으로 재현하는 의식이다. 영산회상에 운집한 대중은 물론 모든 불보살과 신중이 법회에 동참해 설법을 듣고 법열法悅로 충만했다. 그 환희로운 축제의 자리에 모든 중생을 초대하고 해탈을 기원하기 위해 사물四物이 연주된다. 범종은 천상과 지옥 중생, 법고는 땅 위의 축생, 목어는 물 속의 생명, 운판은 하늘을 나는 날짐승들을 위해 소리를 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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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들의 청아한 범패 소리가 도량을 청정하게 장엄한다. 불교의식 성악곡인 범패는 범패승이 부르는 전문적 소리 (안채비, 바깥채비, 화청)와 일반 승려들이 부르는 평염불로 나뉜다. 범패는13단계로 이루어지는 영산재의 진행을 이끈다. 그 선율이 깊고 부드러우면서 맑고 감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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