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와 나 사이의 거리 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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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와 나 사이의 거리 0m
  • 불광출판사
  • 승인 2014.02.09 14: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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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野球

야구는 분석과 집중이 조화를 이뤄야하는 운동이다.

 
1.5m. 야구경기를 텔레비전으로 관람할 때 ‘야구와 나 사이’에 가로놓인 거리다. 사회인 야구를 비롯한 생활체육을 한다는 건 ‘보는 스포츠’에서 ‘하는 스포츠’로 사전적 정의를 다시 쓰는 일. “깡!”, 공이 1루와 2루 사이 허공으로 길게 뻗는다. 외야수가 날아오는 공을 주시하며 달음질한다. 지금 그와 야구 사이의 거리는 0m다.
 
| 야구는 멘탈 스포츠다

알 듯 모를 듯 했다. 사회인 야구 9년차인 편집장은 야구가 멘탈 스포츠(정신적인 요소가 중요하게 작용하는 운동)라고 단언했다. 양궁이나 사격처럼 집중력으로 승부해야 한다든가 차라리 앉아서 하는 바둑이나 체스라면 수긍이 갈 텐데, 던지고, 치고, 받고, 달리는 야구가 멘탈 스포츠라니. 불일회 야구단 연습장을 찾아가 묻고 또 물었다. “야구, 멘탈 스포츠 맞습니까?” 대답은 한결같이 “그렇다”였다. 왜일까?

아버지 친구 아들이 프로야구 선수라서 익숙하고 친근해 야구를 시작했다는 20대의 여자 회사원, 타자가 친 공이 어디로 갈지 모르는 스릴이 좋아 야구를 하러 온다는 50대 교사, 야구경기마다 응원하러 다니다 불일회와 인연이 닿아 회원이 됐다는 40대 사업가까지. 불일회 야구단 회원들은 야구를 시작한 계기도, 연령대도, 직업도 다양하다. 창단멤버인 최상균 광동고 교장은 야구를 잘하려면 분석을 잘해야 한다고 말한다.

“선수에 따라서 언제 빠른 공이 나오는지, 변화구를 준비할 때 어떤 습관이 있는지 상대를 파악해야 해요. 그 다음에 내가 어떻게 할지 전략을 세우고 판단을 하죠. 야구는 분석과 집중이 조화를 이뤄야 하는 운동입니다.” 그의 말에서 야구가 멘탈 스포츠라는 첫 번째 단서를 발견했다. 축구나 농구가 즉흥적이라면 야구는 분석적이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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