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수나무 아래 부는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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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수나무 아래 부는 바람
  • 불광출판사
  • 승인 2012.03.20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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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불교 성지

보리수나무 아래 부는 바람
부처님이 정각을 이룬 성지, 인도 보드가야 마하보디 사원


보리수나무 아래서 맞은,
살랑거리며 불어온 바람은 너무나 말랑했다.
나 역시 깃털처럼 가볍게 사원을 거닐었다.
보리수나무 아래서 명상에 잠긴 사람들은
평온했고, 티벳 스님은 온몸을 던진
오체투지로 자신과의 싸움을 하고 있었다.
잠시 가부좌를 하고 눈을 감았다.
두 손은 자연스레 무릎 정도에 내려두었다.
바람이 나를 스치고 지나갔다.
감았던 눈을 떠 내 몸을 스치고 지나가는
바람을 바라보았다.
그렇게 바람은 흘러가고 있었다.
몇 해 전 다녀온 인도, 보드가야의 마하보디
사원에서 느낀 청량함은 이런 것이었다.
바람과 바람 사이에서 마음의 평정을 보았다.




마하보디 사원의 보리수나무 아래서 석가모니는 깨달음을 얻어 부처가 되었다. 기원전 3세기 아쇼카 대왕은 그 자리에 사각뿔 모양의 마하보디 석탑(높이 54m)을 지었고, 현재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마하보디 사원을 찾은 순례자 부부가 보리수나무 아래 앉아있는 스님들에게 절을 하며 예를 갖추고 있다.




석가모니가 깨달음을 얻고 첫발자국을 내디딘 곳에 새겨진 부처님의 족적足跡.




형형색색의 깃발(타르촉)들 사이로 평화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스님은 품에서 꺼낸 경전을 펼쳐 읽었다. 책에 묻은 손자국이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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