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뇌를 화두로 좌절을 희망으로 바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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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뇌를 화두로 좌절을 희망으로 바꾸다
  • 불광출판사
  • 승인 2012.02.23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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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밝히는 책들

고뇌를 화두로 좌절을 희망으로 바꾸다



『인생을 낭비한 죄』, 박원자 지음, 웅진뜰, 13,000원

누구나 좌절을 경험한다. 뜻대로 일이 풀리지 않아서, 자식이 말을 안 들어서, 직장에서 퇴출당하여서, 세상이 공평하지 않아서날마다 좌절하며 살아가고 있다. 무한경쟁에 내몰린 우리네 인생의 자화상이다. 자신의 인생을 후회와 좌절로 보내고 있을 사람들에게 수행자들은 어떤 이야기를 전하고 있을까.
지난 20여 년 동안 법전 종정스님에서 은둔수행자까지 수많은 수행자를 취재한 저자 박원자는 그분들에게 인생이 무엇인지, 어떻게 하면 인생을 낭비하지 않고 지혜롭게 살 수 있는가를 물었다. 철저한 무소유를 원칙으로 삼는 26인의 수행자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듣노라면, 자신을 되돌아보며 인생에서 선후로 두어야 할 것들을 제대로 챙기면서 살고 있는지 스스로 묻게 된다.
일흔이 넘어서도 홀로 토굴생활을 하셨던 청화 스님. 한겨울에도 찬물을 머리에 부어가며 정진에 정진을 거듭하고, 지붕 뚫린 토굴에 비가 새자 우산을 써가며 책상 앞에서 밤을 새워‘무아無我’두 글자를 쓰셨다고 한다. 한암 스님에 관한 이야기는 또 어떤가. 일평생 산문 밖을 나오지 않고 엄하게 계율을 지니고 철저하게 수행하셨음에도 불구하고, 말년에‘일생패궐(一生敗闕, 내 일생의 실패작)’이라는 글을 남기셨다. 떠날 ‘리離’ 부처 ‘불佛’, 이불을 ‘부처를 떠나는 자리’라고 얘기하는 백졸 스님처럼 잠과 먹는 것에 관한 수행자들의 기록은 강한 인상을 남긴다. 돈이나 명예 등에 매달려 살아봐도 만족은 순간에 그치고 만다. 책장을 넘길수록 이 모든 게 그림자 같고 물거품 같다는 설정스님의 말씀에 동의하게 된다. 별 자각 없이 늘 반복되는 일상에서 ‘이게 아닌데…’라는 자책이 든다면, 선지식들의 가르침을 지남철 삼아 내 인생을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 내 인생을 더는 낭비할 수 없고, 누가 대신 살아주지도 않기 때문이다.


한 권으로 보는 세계불교사
대한불교조계종 교육원 불학연구소 편찬│불광
출판사│508쪽│23,000원


2,600년 동안 세계 각지의 다양한 민족에게 전파되어 변화를 거듭해온 세계불교의 역사와 현황을 한 권에 담았다. 조계종 교육원 불학연구소에서 조계종단 승가대학의 필수교과목으로 지정된 <세계불교사>의 교재로 기획, 편찬하였고, 8명의 불교학자들이 집필을 담당했다. 인도, 스리랑카, 중국, 타이완, 티베트, 몽골 및 일본, 미국 등 12개 나라의 불교사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세계불교사 연표가 부록으로 첨부되었다.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혜민 지음│쌤앤파커스│292쪽│14,000원


저자는 출가 수행자로서 가장 쉬운 언어로 사람들과 소통하고 불교의 깊은 뜻을 전하려고 노력한다. 이 책은 수만 명의 팔로워들이 놀라운 속도로 세상에 전파시킨 짧고 강렬한 메시지들,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틈틈이 쓴 저자의 성찰이 담긴 글들을 엮은 것이다. 휴식, 관계, 미래, 인생, 사랑, 종교 등 총 8장으로 구성된 책을 통해 사람들 마음속에 얽힌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혜안慧眼을 제시한다.

인생을 바꾸는 하루 명상
보경 지음│조계종출판사│365쪽│12,000원


하루 한 편씩 365일 동안 읽을 수 있도록 구성된 명상집이다. 저자의 지혜가 담긴 글과 함께 경전에서 가려 뽑은 부처님의 짧은 가르침을 실었다. 손바닥만한 크기로 제작되어 휴대하고 다니며 읽을 수 있도록 했고, 탁상용 달력처럼 받침을 달아놓아 책상 등에 세워두고 볼 수 있도록 편리함을 더했다. 때로는 죽비처럼, 때로는 부드러운 음악처럼 펼쳐지는 부처님의 말씀이 일상에 지친 마음에 힘과 위로가 되어준다.

침묵을 넘어서
현각 지음│불교시대사│312쪽│15,000원


이 책은 불교방송에서 ‘테마가 있는 법문’으로 1년여 동안 방송한 내용을 엮은 것이다. 헛된 미망에 사로잡혀 살아가는 현대인들을 깨달음에 이르도록 도와주는 위인, 선사, 스님들의 말과 글을 흥미롭게 풀어냈다. 책에 등장하는 선사들은 자성을 밝히라는 경책, 행위의 언어를 통해 인간의 마음을 감동시키는 일을 우선시하라는 말씀, 인생의 넓은 여백을 확장하라는 독려로 각자가 마음자리를 찾도록 이끈다.

금강경
이수덕 역주│운주사│112쪽│9,000원


문수사리보살과 부처님의 문답형식으로 이뤄진『불설대승금강경론佛說大乘金剛經論』의 한글 번역본으로 불교의 참된 이치와 인과의 도리, 반야경의 진제眞諦를 보여준다. 무엇을 열반이라 하는지, 어떻게 공부해야 성인의 경지에 이를 수 있는지, 어떻게 수행해야 육바라밀의 경지를 증득할 수 있는지 등에 관한 해답이 담긴 책이다. 대승의 금강반야를 밝히는 경전이면서도 초기불교의 법문을 아우르는 책이다.

원각경 이가해
황정원 역주│운주사│372쪽│18,000원


『원각경』해설서로 정평이 나 있는 함허득통 선사의『원각경해』와 감산덕청 선사가 해설한『원각경직해』를 경문과 함께 번역했다. 주석을 달아 초학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전체 구성은 먼저 감산 선사의 서문을 앞에 싣고, 전체 12장으로 이뤄진 경문을 번역한 다음 함허 선사와 감산 선사의 주석을 병행해 실었다. 한 경문이 지니는 의미에 대해 두 선사의 견해를 비교하며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전생의 DNA를 찾아야 성공한다
민병직 지음│도피안사│280쪽│13,000원


저자는 책에서 전생의 DNA를 올바로 발현하는 것이 아이들의 잠재능력을 끌어올리는 방법이라고 역설한다. 그러면서 전생의 DNA를 드러내는 비결로 ‘긍정적인 생각 키워주기’, ‘아이 믿어주기’를 강조한다. 총 8부로 구성된 이 책은 교육학자들의 스승이었던 광덕 스님의 가르침에 근거해 전생의 DNA를 찾아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오랜 기간 교단에서 아이들을 가르친 경험이 녹아있는 책이다.

다라니 수행
법상 지음│비움과 소통│344쪽│15,000원


불자들이 가장 애송하는 ‘신묘장구대다라니’를 중심으로『천수경』을 해설했다. 신묘장구대다라니를 통해 수행에 깊이를 더하고 그 속에 담긴 긍정의 힘을 잘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수행지침서다. 보리암, 낙산사, 향일암 등 한국 4대 관음성지의 관세음보살상 사진을 수록했으며 부록으로 효성 스님, 수월 스님, 용성 스님, 광덕 스님 등 신묘장구대다라니를 통해 깨달음을 얻은 한국 선지식들의 영험담과 수행법 등을 첨부했다.

해심밀경, 대승입능가경
김윤수 역주│한산암│각 453쪽, 747쪽│각 20,000원, 30,000원


대정신수대장경 제 16책에 수록된『해심밀경』을 번역한 책으로 경전의 내용을 이해하기 쉬운 부분을 골라 담았다. 경전 본문의 해설도 유식학의 이론에 관한 것, 해석을 뒷받침하기 위해 인용된 경론의 내용 등 이해에 꼭 필요한 부분만을 수록했다. 한편『대승입능가경』은 대승불교 후기에 접어들 무렵인 400년경 인도에서 성립된『능가경』을 송나라 보신 스님의 주에 의거해 번역하고 주석을 단 책이다.

태고화상어록
보우 지음, 조명제 옮김│지식을만드는지식│135쪽│12,000원


고려 말의 선승인 태고보우 선사의 법어와 가송을 엮은『태고화상어록』은 불교사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문헌이다. 이책은『태고화상어록』의 상당上堂, 시중示衆, 법어法語, 가음명歌吟銘중에서 고려말 불교사의 흐름과 태고보우 선사의 간화선 수행론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대목들만 발췌했다. 수좌와 사대부들을 대상으로 시종일관 화두 참구를 강조했던 태고보우 선사의 사상을 엿볼 수 있다.

반야심경과 헌법
신보성 지음│여행마인드│240쪽│10,000원


대학교에서 법학을 강의하던 저자가『반야심경』과 관련된 세속의 법률에 대해 수필형식으로 풀어서 쓴 책이다. 국가권력과 기본권은 어떤 관계가 있는지, 극락과 천국은 어디에 있는지, 정의와 평등은 무엇인지 등에 대한 해답을『반야심경』에서 찾았다. 저자는 불교의 중심사상이 헌법의 전문과 맥을 같이 한다고 말하며, 마음속에 극락정토가 있음을 깨닫고 이를 실천해 충만한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아프지 않은 마음이 어디 있으랴
바지라메디 지음, 일묵 감수│프런티어│204쪽│13,000원


고통과 더불어 평화롭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제시한 책이다. ‘화를 조절하는 9가지 응급처치 방법’, 진실의 소리를 듣고 위기에서 빠져나갈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깊이 새겨듣는 8가지 방법’, ‘스스로 행복해지는 4가지 방법’등을 소개했다. 저자는 고통에서 벗어나는 방법에 대한 물음 대신 ‘어떻게 고통과 더불어 평화롭게 살아갈 것인가?’라는 질문이 우리가 던져야 할 현명한 질문이라고 말한다.

지금 이 순간 그대로 행복하라
틱낫한 지음, 배인섭 옮김│더난│272쪽│14,000원


살아있는 부처로 불리는 저자의 따뜻한 격려와 위로가 담긴 마음치유서다. 저자는 행동을 멈추고, 깨어있는 마음으로 살아가면 어디서나 쉽게 기적을 만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대로의 삶을 사랑하고, 상대의 고난과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깊이 공감하며 귀 기울이라는 가르침은 우리 삶이 그 자체로 선물임을 일깨워준다. 짧지만 긴 여운이 남는 말씀과 아름다운 사진이 잔잔한 감동을 전한다.

미국 UCLA 명상수업
수잔 카이저 그린랜드 지음, 이종복 옮김│웅진뜰│296쪽│15,000원


세계적인 명상 지도자로 주목받고 있는 저자의 독창적인 명상프로그램을 소개한 책이다. 저자는 책을 통해 명상이 아이들에게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다룬 연구결과들과 현장에서 명상을 가르치면서 겪은 경험들을 전한다. 또한 아이들이 진정 필요로 하는 것은 자신들의 속도로 이해하려는 부모들의 노력이며, 명상을 기초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교육을 하면 부모와 자녀 사이에 건강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고 말한다.

템플스테이 in 택시
브라이언 헤이콕 지음, 김수진 옮김│리더스북│286쪽│14,000원


택시기사로 살아가며 불교를 통해 깨달음을 찾는 한 남자의 에세이집이다. 꿈꾸던 인생과 전혀 다른 삶을 살게 된 저자가 택시운전을 하며 깨달은 것들, 감사의 중요성과 업보에 대한 이야기, 인생을 묘사한 팔정도의 단계들, 선수행에서 중요한 목표 등을 담았다. 어제보다 나은 사람이 되고자 고민하는 저자의 일상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부처님과 그의 길을 따라온 사람들의 가르침에 대한 이야기도 수록했다.

파미르에서 윈난까지
이상엽 지음│현암사│308쪽│17,000원


다큐멘터리 사진가이자 사진 출판 기획자인 저자가 2004년부터 8년간 중국서쪽 지역을 답사하고 쓴 기행서다. 신장 위구르 자치구, 간쑤성, 칭하이성, 쓰촨성, 윈난성 등 독자적인 역사공동체를 형성해온 중국 서부의 문화와 풍광을 생생한 사진으로 담아냈다. 역사의 변방에서 자연과 사람이 한데 어우러져 살아가는 모습이 진한 감동을 선사한다. ‘다른 형식의 삶’을 찾아 떠도는 여행자의 사색을 느껴볼 수 있다.

봉하일기
노무현 외 지음│부키│319쪽│14,800원


고향에 내려온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일상과 퇴임 후 그가 꿈꾸었던 일들을 그린책이다. 비서진들이 쓴 16편의 봉하일기와 함께 노 대통령이 홈페이지에 올린 글, 봉하마을을 찾은 사람들과 나눈 이야기를 담았다. 자연농법을 실험하던 소박한 농군, 손녀딸을 자전거에 태우고 둑길을 달리던 자상한 할아버지 등 노대통령의 다양한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더불어 봉하일기가 중단된 이후 변해가는 봉하마을의 모습도 담았다.

재상의 꿈
박준수 지음│스타북스│336쪽│13,000원


석굴암 창건자로 알려진 신라 지식인 김대성의 고뇌와 예술정신을 그린 소설이다. 삼국 통일 과정에서 야기된 혼란과 반목을 종교의 힘으로 극복하고자 했던 그의 고뇌와 정성을 파노라마 형식으로 구성했다. 석굴암 창건에 얽힌 설화에 상상력을 가미해 새롭게 해석했다. 삼국통일 후 모진 억압과 차별에 시달린 백제 유민에 대해 이야기하며, 석굴암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주는 의미에 대해서도 고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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