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VS 차, 당신의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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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VS 차, 당신의 선택은?
  • 불광출판사
  • 승인 2011.09.02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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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커피와 차

목마른 자가 우물을 판다? 21세기를 사는 목마른 자들은 힘들여 땅을 파는 대신 시원한 전문점에 앉아 커피와 차()를 마신다. 바야흐로 물보다내 몸에 가까운커피와 차. 이번 특집에서는 커피와 차를 주제로 그 트렌드와 종류, 나아가 커피와 차를 제대로 마시는 법까지 살펴보았다. 각각의 특징을 비교해 놓았으니, 무엇을 어떻게 마실 것인지는 각자의 선택에 맡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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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향긋 쌉싸름한 맛과 향의 역사, 커피와 차()
의 계보학
<여성 vs 남성>, <서구적 vs 전통적>, <젊음 vs 연륜>, <빠름 vs 여유>. 커피와 전통차를 비교할 때 흔히 예로 드는 도식이다. 한데 요즘은 이런 비교가 무색할 만큼 둘 사이의 간극이 좁아지고 있다. 전 연령대로 넓어진 커피 시장, 젊은 감각으로 변신을 꾀하는 전통차 시장이 서로의 영역을 넘나들며 경계를 무너뜨리고 있기 때문이다. 불꽃 튀는 경쟁 속에 변화하고 있는 커피와 전통차의 흐름을 짚어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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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5천만, 커피에 탐닉하다
시내를 거닐다 보면 한 집 건너 한 집이 커피숍일 만큼 각종 프랜차이즈들이 줄줄이 들어 서 있다. 테이크아웃 커피를 들고 출근길에 오르는 사람들, 점심 식사 후에 근처 가게에 모여 커피를 마시는 모습은 너무도 익숙한 도심 속 일상 풍경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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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가 테이크아웃 커피를 선보인 지 10여 년, 커피는 하나의 문화로 한국 사회에 뿌리내렸다. 관세청 자료에 따르면 작년 한 해에 수입한 커피 양이 117,000, 일인당 312잔 분량이라고 한다. 대략 하루에 한 잔씩 커피를 마신 셈인데, 세계 11위의 커피소비 국가라는 말을 실감할 만한 수치다. 지금까지 커피시장은 매년 10% 이상의 성장을 거듭해왔고, 앞으로도 성장세는 계속될 전망이라고 한다(2009년 기준 매출 스타벅스 2,400억원, 카페베네 1,000억원
).
커피 시장의 성장 동력은 단연 시간과 공간의 활용에 있다. 먼저 바쁜 직장인들이 테이크아웃을 통해 이동 중 커피를 마실 수 있도록 했던 점이 주요했다. 또 젊은 대학생, 특히 마땅히 휴식을 취할 곳이 없는 여성들에게 커뮤니케이션의 장을 제공했던 것도 큰 몫을 차지한다. 여기에 유명 스타를 앞세운 마케팅 전략은 유행에 민감한 신세대들의 호응을 끌어내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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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된장녀의 상징이자, 잇아이템(유행에 앞서가는 물건)으로 도마에 오르기도 했던 커피. 이제는 누구나 즐겨 찾는 대표 기호식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아메리카노 좋아 좋아 좋아라는 커피예찬송도 모자라 코피스족(커피 전문점을 자신의 업무 보는 장소로 여기는 사람들)이라는 신인류까지 등장시킬 만큼, 커피는 트렌드를 넘어 일상의 한 축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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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젊음을 향해 쏘다
그동안 전통차 시장의 주요 타깃은 여유롭게 시간을 즐기는 중장년층과 차 마시기를 통해 심신을 수양하는 스님들이었다. 하지만 커피에 대한 수요가전 연령층으로 확산되면서, 점차 설 자리를 잃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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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주춤하던 전통차(傳統茶) 시장이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다. 기존의 격식에서 벗어나 쉽고 편하게 차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전문가의 손을 거쳐 우려낸 고급차를 선보임으로써 중장년층은 물론 젊은 세대에게 어필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올어바웃차, 오가다, 티맑은, 차오름 등 개성 넘치는 이름표를 달고 론칭한 전통차 전문점들은 철옹성과 같던 커피 시장의 틈새를 비집고 빠른 속도로 영역을 확장해 가고 있다
.
그간 전통차에 대한 이미지는 어딘가 엄숙하고, 답답하다는 이미지가 강했다. 그런 탓에 바쁜 직장인이나 젊은이들과는 맞지 않다는 인식이 지배적이었는데, 새롭게 등장한 전통차 전문점들은 이러한 고정관념을 180도 뒤집어 놓았다. 세련되면서도 저마다 독창성을 살린 인테리어로 시선을 집중시키고, 오랜 숙원(?)이던 테이크아웃까지 실현시켰다. 거기에 젊은이들 입맛에 맞게 블렌딩한 메뉴와 한의학과 결합한 건강차로 한국 차의 특성을 십분 활용해 새로운 한류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2002년 기준 일인당 연간 40g에 불과하던 차 소비량이 최근에는 100g을 웃도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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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 커피와 견주는 것은 시기상조일지 모르지만, 전통차에 대한 대중의 생각이 달라지고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 날이 갈수록 느는 수요와 그에 따른 전문점의 확대가 이를 반증한다. 적어도 앞으로는 차는 나이든 사람이나 마시는 것이라고 섣불리 말하는 건 삼가야겠다. 스스로 얼마나 유행에 둔감한 사람인지 고백하는 일일 테니까
.

<커피와 차, 얼마나 알고 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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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가서 커피, 차 좀 마신다고 말하려면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상식. 원두와 전통차 분류법에 대해 살펴보자. 보너스로 전문점에서 판매하는 커피와 전통차의 기본 메뉴도 정리했으니, 비교해 보고 각자 취향에 따라 결정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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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맛의 8할은 원두직접 커피를 내려 마시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덩달아 커피 전문점들도 최상의 원두 품질을 내세워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데. 북위 25~남위 25도에 위치한 커피벨트(Coffee Belt)에서 생산되는 원두. 그 종류와 특징은 이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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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 및 특징
아라비카(Arabica) : 에티오피아, 케냐, 인도네시아 등이 주요 산지. 전 세계 생산량의 80%를 차지할 만큼 대중적인 선호도가 높을뿐더러, 대부분의 고급원두커피는 이 아라비카산이다. 단맛과 신맛이 강한 특징이 있으며, 카페인 함유량은 1%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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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부스터(Robusta) : 브라질, 콜롬비아, 베트남, 태국 등 대부분의 커피 재배권에서 생산된다. 전 세계 생산량의 20% 정도를 차지하며, 인스턴트커피의 원료로 사용된다. 아라비카산에 비해 쓴맛이 강하며, 카페인 함유량이 2~4.5%로 높아서 잠과의 사투를 벌일 때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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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리카(Liberica) : 아프리카 리베리아 지역에서 유래된 종이다. 환경에 적응하는 능력이 좋아서 저지대에서 자란다. 시도 때도 없이 꽃이 피니 수확기가 따로 없고, 경제성이 떨어져서 생산량은 그리 많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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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는 알아야 커피를 주문하지
에스프레소 : 진한 이탈리아식 커피로 모든 메뉴의 베이스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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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노 : 에스프레소와 물을 1:2 비율로 섞은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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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라떼 : 에스프레소에 데운 우유를 넣어 만든 부드러운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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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푸치노 : 커피와 우유를 반씩 섞고, 우유 거품에 계핏가루나 초콜릿 가루를 뿌린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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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모카 : 에스프레소에 초콜릿과 우유를 넣어 단맛을 강조한 커피. 커피 입문자(?)가 마시기에 딱
!
카라멜 마끼야또 : 에스프레소에 우유와 카라멜 소스를 가미한 커피. 한때 한국 여성들이 가장 좋아하는 커피로 뽑히기도 했다
.






()만큼 복잡한 차()의 세계
()의 종류는 색에 따라 녹차, 백차, 청차, 홍차, 황차, 흑차로 나뉘고, 또 채엽시기에 따라 명전차, 우전차, 세작, 중작, 대작 등으로 나뉜다. 하지만 차를 분류하는 가장 큰 기준은 뭐니 뭐니 해도 발효정도. 발효에 따른 분류를 살펴보자. 물론 입맛은 발효와는 무관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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