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날 읽은 『법구경(法句經)』의 대목들이 떠오른다.
『법구경』의 첫머리 「쌍서품(雙敘品)」을 보면 다음과 같은 대목이 나온다. 그대로 옮기어 본다.
부처님이 길에 떨어져 있는 묵은 종이를 보시고 비구를 시켜 그것을 줍게 하시어, 그것은 어떤 종이냐고 물으셨다. 비구는 “이것은 향을 쌌던 종이입니다. 향기가 아직 남아 있는 것으로 보아 알 수 있습니다.”라고 여쭈었다. 부처님은 다시 나아가시다가 길에 떨어져 있는 새끼를 보시고 그것을 줍게 하시어, 그것은 어떤 새끼냐고 물으셨다. 제자는 “이것은 생선을 꿰었던 것입니다. 비린내가 아직 남아 있는 것으로 보아 알 수 있습니다.”라고 여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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