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 잘하시고 큰 몽둥이 휘둘러대시던, 우리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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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 잘하시고 큰 몽둥이 휘둘러대시던, 우리 선생님
  • 관리자
  • 승인 2009.12.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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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의 향기 / 아주 특별한 만남

“그 선생님 어땠어? 당신은 좋겠다. 성인이 되어 사회생활을 하면서도 만날 수 있는 선생님이 있어서….”

퇴근해서 집에 들어서자마자 17년 전의 선생님을 만난다고 얘기를 꺼냈더니 아내가 신기해하며 이것저것 묻는다. “지금은 많이 뵙고 싶지만, 그때는 워낙 무섭고 욕도 많이 하셔서 만날 맞고 꾸중 들은 기억밖에 없네.”라고 대답하자, 아내는 “그럼 고등학교 남학생들을 통제하려면 선생님이 그 정도는 해야 되는 거 아닌가?” 하고 웃는다.

이태형 선생님! 육두문자는 기본이고 큰 몽둥이를 휘둘러대시던…. 하긴 지금은 이해가 간다. 야생마같이 반항기 많은 고등학생들을 통제하시려면 어쩔 수 없었을 것이다. 제자들을 위해 동분서주 뛰어다니시던 모습을 생각하니 마음이 참 따뜻한 분이셨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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