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불교 성지] 조용한 미소의 나라, 라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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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불교 성지] 조용한 미소의 나라, 라오스
  • 구광국
  • 승인 2009.10.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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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통 시장

 

라오스의 불교 성지와 관광지

라오스는 최초의 통일 왕국인 란쌍 왕조가 세워졌던 14세기 중엽, 파응움(Fa Ngum) 왕이 크메르(캄보디아) 왕국으로부터 고승을 초청하면서 본격적으로 불교가 전파되었다. 이후 수많은 사원이 지어지고 국가적으로 불교를 보호하여 라오스 불교의 기초를 정립하였다.

현대에 이르러 공산주의 체제에서도 불교를 탄압하기보다는 불교의 사상을 통치이념으로 활용하여, 활발한 종교 활동이 이뤄지고 불교문화가 잘 보존되어 발전해왔다. 지금도 라오스에서는 국가적 행사나 민간의 관혼상제를 모두 불교식으로 행하고 있다. 또한 다른 테라바다 불교국가와 마찬가지로 남자들은 일생에 한번은 출가를 하게 되는데, 스님 수는 캄보디아와 비슷한 약 3만 명 정도로 알려져 있다.

 

 

수도 비엔티안

영욕의 세월을 보내며 아시아와 유럽의 문화가 융합되어 있는,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엔은 현재 급변하는 변화의 중심에 서있다. 비엔티엔은 동남아의 위대한 젓줄인 메콩 강변에 자리잡고 있다. 티벳의 청장고원 메콩 강은 중국 운남성을 걸쳐 들어오는데, 바다가 없는 라오스의 대지 2,400km를 적신 후 베트남 남부로 흘러간다. 실로 대지의 어머니와 같은 소중한 존재다.

이 메콩 강변에 한국의 기업이 진출하여 한강을 모델로 삼아 개발 및 정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이곳에 얼마 전 라오스에는 존재하지 못할 것만 같은 현대식 아파트가 지어져 최초 분양을 했는데, 그 인기가 엄청났으며 땅 투기도 대단하다고 한다. 이처럼 라오스의 수도는 최근 많은 나라의 원조로 개발 붐을 일으키며 몸살을 앓고 있으나, 많은 사람들에게 기회의 땅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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