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날이 새로 밝아오는 오늘 그 영원의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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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날이 새로 밝아오는 오늘 그 영원의 문
  • 관리자
  • 승인 2009.09.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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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에세이; 나날이 새날 (2)

우리들이 만나는 ‘오늘’은 바로 이 새마음의 날이다. 따라서 우리는 매일매일 새로운 날을 맞고 있는 것이다. 날이면 날마다 새날이 열리는 것이다.

우리가 맞는 ‘지금’은 부처님의 광명이 빛나고 부처님의 은혜가 가득한, 부처님의 무량공덕장이 열리는 새 날이다. 어제의 잘못, 과거의 허물로 얼룩질 수 없는 한 마음, 새 마음의 날이다.

그런데 우리는 이와 같은 새로운 나날을 이미 지나가버린 과거, 즉, 과거의 집착과 미련과, 과거의 잘못으로 인해, 얼룩지고 쪼개어지고 제약 받는 나날로 만들고 있다. 이것은 부처님의 광명으로 빛나는 새 날을 사는 불자의 삶이 아닌 것이다.

부처님의 광명 속에 빛나는 ‘지금’을 살기 위해 우리는 아침마다 새 마음으로 새롭게 시작해야 한다. 아침에 솟아 오르는 태양처럼 가슴 가득히 희망을 안고 살아야 한다.

지난 날의 어두운 그림자들, 미움과 대립, 슬픔과 분노, 미련과 원망, 실패와 좌절 등 생가하기 부끄럽고 아픈 기억들, 그 모두를 허공에 훨훨 날려 버려야 한다. 제로(Zero)로 공무화(空無化)시켜 버리는 것이다.

과거의 나쁜 일들이나 어두운 일들, 나를 괴롭히는 모든 것들, 그것은 어둠이며 허깨비이다. 어둠이며 허깨비이다. 어둠이 실제 있는 듯 하여도 그것은 단지 빛의 부재일 뿐이다, 빛이 없을 때 나타나는 일시적인 거짓 현상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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