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잎은 향기 바람타고 날라 갔고 실록도 푸르름이 하늘 속에 파묻쳤다.
이제는 강산이 새로운 잉태로 결실을 향한 벅찬 감동이 터져나가는 6월이다. 이런 때를 거화취실(去花就實)의 계절이라 하던가? 푸르름 속에 익어가는 약동하는 생명이 온 천지를 덮고 온 가슴 속에 퍼져온다. 이 6월이 불광형제에게 길이 남을 성과가 살찌우는 때이길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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