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7월에 창립된 고려대의료원 불자회(고의불)는 현재 산하에 안암, 구로, 안산 3개 병원지부에 120여 명의 회원이 있다. ‘부처님 가르침에 따른 자비의 실천과 지혜의 완성’을 목표로 하여 원내 법회 및 호스피스 봉사, 하계 수련대회 및 사찰 의료봉사, 외국인 근로자 의료봉사 등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 단기간에 고의불이 자리 잡도록 이끌어주신 지도법사 지현 스님과 회원들의 원력과 보살행을 수희 찬탄하고자 한다.

평소 병원 내에 병으로 고통 받거나 임종을 앞둔 수많은 환자에게 위안이 될 부처님을 모시고, 자비를 실천할 법당과 불자회를 만들어야겠다는 서원을 가지고 있던 차에 3년 전 지현 스님을 만나게 되었다. 이미 10년 전부터 안암병원에서 호스피스 봉사를 해오고 있던 스님께서도 원내에 법당이 없어 활동에 제약이 많았기 때문에 의기투합하여 일사천리로 고의불을 창립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