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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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리자
  • 승인 2007.0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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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뜨락

시간

간신키치 다까하시/옮긴 이·정영희

호수의 산들바람처럼

시간이 그의 얼굴을 스쳤다.

모든 생각이 그의 마음을 떠났다.

어느 날 아침 해가 산 뒤편에서

협박하듯 떠올랐다,

기대를 저버리듯 나무를 그슬리며.

활짝 깨어난 그는 담뱃대에 불붙이곤

해를 들이마시는 자세를 취했다.

시간이 비처럼 과일처럼 쏟아져 내렸다.

흘낏 돌아보다가 그는 과거로 나아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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