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보편적 견지

 이 관용의 태도로부터, 인도문화의 또다른 주요 성격으로 내가 생각하는, 그 「보편적 견지」가 뒤따른다. 힌두의 사회관례의 한계와 인도적 제도의 협소성이 무엇이든 간에 인도 사상은 지리적 종교적, 그리고 다른 이유들을 결코 궁극적 가치에 영향주는 것으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들은 보편 타당성을 가진 것이라고 생각하는 진리를 고수해 왔다. 이 접근에 있어서의 보편성이 힌두문명의 독특한 개성, 즉 타문명 속의 가치 있는 것을 동화하는 그 준비성의 근거인 것이다. 외국 것이라는 이유로는 결코 남의 것을 배우는 것을 거부하지 않았고 남의 사상을 배척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힌두사상은, 기독교나 회교사상을 다룰 때조차도 끊임 없는 종합을 고무해 왔다. 예를 들면  두 종교가 상호 대립해 있을 때, 힌두와 이슬람의 가르침을 결합시킨 성자나 교사들은 너그럽게 종교적 지도자로소 받아들여졌던 것이다. 조직적인 기독교가 힌두교에 처음 맹격을 가했을 때도 유사했다. 둘의 교리를 혼합시키려는 사람은 배척된 것이 아니고 새로운 사상의 지도자로서 용인되었다. 이 종합의 주의는 다시 개인의 마음과 그의 교양에도 그 영향을 가지고 있다.

     4 철학적 관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