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밝히는 책들
그리운 이웃은 마을에 산다
이호신 글 그림 | 도서출판 학교재 펴냄 | 값 15,800원
본지 ‘시와 그림으로 엮는 고찰순례’(1997년)에 옛절 그림을 연재해 친숙한 화가 이호신 씨가 우리 땅 곳곳을 돌며 전통과 문화, 자연을 지키며 살고 있는 우리 이웃의 모습을 글과 그림에 담아 낯선 독자들에게 그림편지를 띄워 놓았다.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고, 주민들과 함께 지내며, 화첩을 한 권 이상 충실하게 그린다는 생각을 가지고 마을로 들어간 저자는 마치 카메라를 들고 마을 이곳 저곳을 담아내듯 그림으로 마을 구석구석과 그곳에 살고 있는 이웃들의 모습을 하나하나 붓 끝으로 옮긴 것이다.
그렇듯 ‘이웃’의 도움 없이는 그릴 수 없는 그림들을 그리면서 화가는 그 속에서 ‘변해야 할 것’과 ‘변하지 않아야 할 것’이 함께 존중되어야 하듯, 마을 특성이 계속 유지되고 선양될 수는 없을까 고민한다. 화폭에 담을수록 간절해지는 다양한 지역 문화의 소중함. 그의 그림 편지에 우리가 써야 할 답장이다.
사찰 100미 100선 상.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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