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을 소중히 여긴 소나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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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을 소중히 여긴 소나 어머니
  • 관리자
  • 승인 2007.12.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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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꽃 마을 동화

옛날 부처님께서 설법하시고 교화하실 때의 일입니다. 인도 『아반제』 지방에 부처님 법을 많이 공부한 스님이 오셨읍니다. 그 나라에서 제일 가는 부잣짐 아들인 소나는 스님의 말씀을 듣고 대단히 기뻐했읍니다. 그래서 어머님의 허락을 받고 스님이 되었읍니다. 그 때 소나는 아버지가 돌아가시어 어머님만 계셨던 것입니다.

소나는 부처님을 찾아가 가르침을 받고 많은 공부를 하였읍니다. 한 번은 아침에 일찌기 혼자 부처님을 찾아 뵈었는데 부처님은 소나에게 지난 날 말씀하신 경을 외워보라 하셨읍니다. 소나는 밤에도 조금 자고 열심히 공부 하였었으므로 틀리지 않고 잘 외울 수 있었읍니다. 소나는 부처님께 크게 칭찬을 받았고 또한 자기 소원을 이룰 수 있었읍니다.

이 소문은 그 지방에 퍼져 나가 소나의 어머니가 듣게 되었읍니다. 소나의 어머니도 뛸듯이 기뻐하였읍니다. 『우리 스님, 우리 아들 스님이 부처님께 칭찬을 받았다! 』 기뻐서 마침내 소나를 찾아 갔읍니다. 그리고서 부처님 앞에서 외운 경전을 자기에게도 가르쳐 달라고 청하였읍니다.

정해진 날에 소나가 고향 마을에 오니 어머님은 훌륭한 설법 자리를 만들어 놓았고 또한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읍니다. 소나의 어머니는 집보는 사람 한 사람만 남겨 두고 온 가족이 다 와서 설법을 들었읍니다.

소나의 집은 큰 부자였읍니다. 창고마다 돈과 금 . 은 보화와 귀한 물건이 가득 차 있었읍니다. 그러므로 도적 떼들이 항상 노리고 있었지만 집의 간수가 엄중하기 때문에 손을 못 대고 있었읍니다. 그래서 도적이 침범하지 못 하고 있다가 이 날은 가족이 법문을 들으러 나가는 것을 알고 도적들이 덮친 것입니다. 문을 통과할 수도 집을 둘러싼 성을 넘을 수도 없으므로 도적들은 땅굴을 파서 집안에 들어 갔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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