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가시문학사론(韓國佛家詩文學史論)

한국불교 천육백년사를 통해 배출된 역대 고승 90여 인의 대표적 한시(漢詩) 천여 수를 해설과 함께 수록.한문학의 외길을 걸어온 동국대 이종찬 교수가 10여 년에 걸쳐 집필한 노작(勞作). 신라 원효의 대승육정참회, 의상의 화엄일승법계도와 아울러 고려의 의천, 지눌, 조선의 함허, 서산, 근세의 경허, 석전 박한영에 이르기까지 역대 고승의 한시를 가려뽑아 번역하고 자세한 해설을 덧붙였다.선기(禪機) 넘치는 시들, 대자유인이 되어 부르는 깨달음의 노래, 승속(僧俗)간의 격의 없는 수창(酬唱) 등 한편마다 주옥 같다. 각각의 시를 지은

연꽃 한 송이

조계종 중앙종회 의원이기도 한 석성우 스님은 승려시인들 중에서 보기 드물게 일반문단에서도 주목받는 시인이다.개인 시집으로는 네번째가 되는 이 시집은 돈독한 신앙을 바탕으로 하는 깨달음의 미학이 굳건히 지켜지고 있으며 오랜 수도 끝에 우러난 밝고 맑은 영혼의 지순함을 구현하고 있다.삶과 현실에 대해 따뜻하게 감싸안은 넉넉한 가슴이 수도자와 시인의 공통분모를 적절히 조화시키고 있기도 하다.

산에 와서 살 때가 더 좋다더니

행동과 사상 그리고 수행하는 자세에 있어 일관된 삶을 살고 있는 진관 스님 내면의 소리!전편을 통해 처절히 부르는 미륵님에 대한 간구가 새로운 불교의 모습과 민족의 암울한 앞날에 한 줄기 참신한 빛을 던지고 있다. 분단조국의 비극을 테마로 한 일련의 시편들은 선인의 경지를 훔쳐다가 흔적도 없이 자기 것으로 만드는 위업을 달성하고 있다는 극찬을 받는다.

백사백경(百寺白景)

우리의 전통문화를 고찰하고 그려내는 '민족의 시인'이자, 산하의 아름다움을 그려내는 '미(美)의 사제'로, 또한 시를 통한 불법의 감응을 이끌어내는 '시의 보살'로, 그리고 자연을 즐기는 '풍류 도인'의 모습으로 그려낸 수연 박희진 님의 시집.247채 사찰마다의 의미와 느낌을 시적 흥취 속에 녹여 전달하는 사찰과 명산에 대한 그득한 정보, 사찰 특유의 분위기와 개성, 고승들의 일화가 입체적으로 담겨 있는 최초의 명산고찰 가이드 시집.

또 다른 이름되어

선비화 한 점 속의 붓자국, 절제된 완성미. 일년만에 다시 한 권 분량의 시를 만들어 낸 정운 스님의 이번 시집 얘기다.승려시인 중에서 찾아보기 힘든 비구니 스님이지만 어느 다른 스님들보다 가장 활발한 창작활동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렇게 다작(多作)인 가운데서도 정운 스님의 시는 그 격을 놓치지 않는다. 그래서 시인 송수권 님은 정운 스님을 일러 “시를 제자리에 가져다 앉히는” 시인이며 “언어의 향기를 지니면서도 시인의 거친 숨소리가 아닌 선한 마음의 향기까지를 전달해주는” 시인이라고 극찬한다.

달을 보는 섬

스님들의 시작품들이 활달한 기개와 자유인의 음유(吟遊)가 주종이라고 할 때, 정운 스님의 시는 확연한 개성을 지니고 있다. 또한 수행과정에서의 치열함과 그것을 천의무봉하게 기워내는 완숙한 형식미를 자랑으로 삼고 있다. 시인 정공채 님은 “이 시작품들에서 그려내고 있는 고운 정서와 상상력이 응집시켜 낸 관계의 세계는 얼마나 선연하고도 아름다운 심상을 세워주고 있으며 언어를 매우 아끼면서도 그 정서와 상상의 영역을 심도깊게 압출하고 영입해 들이는 시심의 발로는 훌륭하도록 성공해 있다고 할 것이다.” 라고 찬탄하고 있다.

그대 그대 자신으로

‘말이 말장난이 되어지는 것이 아닌 하나의 생명체로서 살아서 모든 이들의 가슴이 될 때 그때 나는 그를 사라고 표현하고 싶다.’ 하고 말하는 정운스님의 네 번째 시집일상에 대한 정직한 관조와 미세한 마음의 움직임까지 꿰뚫어보며 그대로 빚어내는 스님의 시는 마음을 닦는 수행자가 최선을 다해 언어를 다룰 때, 불교와 시가 둘이 아닌 하나로 만난다는 작은 깨달음을 보여준다.

걸망도 내려놓고 마음도 내려놓고

시인이자 문학공간의 주간이신 최광호 님은 이렇게 말한다. “나는 이 시집에서 내가 경건하게 좋아하는 영혼의 사리인 시가 20편도 더 넘는다는 사실에 감탄하였다. 이렇게 한 시집에서 빛나는 영혼의 사리인 시가 있어 읽는 사람을 황홀하게 하는 일이란 지원 스님의 정신의 영역이 위대하다는 것을 보이는 것이다.” 이같은 평에서 알 수 있듯이 지원 스님은 깊은 사념의 바다를 일구고 있다. 또한 불교의 달관과 허무, 수행자로서 양심과 정진을 수확하고 있기도 하다. 이 시집을 통해서 독자들은 근래에 볼 수 없었던 사념의 깊이와 감정의 절제와 시

꽃을 드니 미소짓다

진리로 피어나는 연꽃의 아름다움을 한 눈에 볼 수 있게 편집한 동욱 스님 연꽃 사진집.연꽃만큼 불교의 교리에 잘 부합하는 꽃이 없다. 연꽃의 줄기는 우주의 축을, 연밥의 9개 구멍은 구품을, 3개의 연뿌리는 불법승 삼보를 의미하기도 한다. 연꽃은 아주 오랜 옛적부터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왔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연꽃을 생생하게 영상화한 본격적인 사진집이 없는 국내 현실에서 동욱 스님이 지난 십수 년 동안 심혈을 기울여 영상화한 연꽃 사진집은 참으로 값지다.청정신심이 되살려지는 감동의 영상. 한 장 한 장 넘기면서 천차만별의 연꽃들

히말라야의 수행자들

이 책은 삶의 근본적인 질문을 지녔던 스님이 자신의 물음에 해답을 찾기 위해 10여 년 남짓 인도와 히말라야를 떠돌면서 만났던 여러 수행자들에 관련된 사진과 글을 모았다.인도, 네팔, 시킴, 부탄, 라닥, 다질링, 등지를 십여 년 동안 낭인(浪人)으로 떠돌며 겨울에는 바라나시나 부다가야의 마하보디 대탑에서, 여름에는 히말라야의 강고트리나 설산, 그리고 라닥의 티벳절에서 지낸 혜진 스님은 그곳에서 힌두의 성자들이나 티벳의 라마들, 린포체들을 접하고 만났다. 그리고 그들의 모습을 직접 사진에 담았다.이 책에 담긴 사진과 글은 그저 관광

환생

서장의 진언밀교가 현토에 전해진 시기는 신라 때이다. 신라고승 명랑법사를 비롯 많은 고승이 밀교의 본산지 서장에 가서 밀교를 전수받고 다라니 진언의 오묘한 비법을 터득하고 돌아와 신라의 호국 불교에 큰 영향을 끼친 것은 역사적으로 증명된 사실이다. 그 예는 진언밀교의 주문이 수능엄경 신주다라니, 관세음보살 모다라니, 신묘장구 대다라니, 백천방편 대다라니, 반야경, 법화경 등 많은 대승 경전 속에 꼭 함께 들어 있는 것에서 찾아볼 수 있다. 우리가 조석 천수경을 수지독송할 때도 그 전반에 진언다라니로 되어 있는 것이니와 밀교진언 다라

끝없는 구도의 땅 티벳

히말라야의 깊은 산중에 자리잡은 티벳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기 시작한 것은 지난 90년대의 이후이다. '59년 중국의 강제합병과 그 뒤 30여 년간 인도에서 망명정부를 이끌고 있는 달라이라마가 노벨평화상을 받으면서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곳이 바로 티벳이다.하지만 불교를 알고 있거나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티벳은 좀 더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대승불교의 일파가 갈라져 밀교로 집대성된, 많은 불교유적이 산재해 있는 곳이다. 이 사진집은 티벳의 불교유적과 생활상을 생생하게 담은 사진작가 홍순태 교수의 발로 뛴 기록이다.

인도와 네팔의 불교성지

이 책은 정각 스님이 인도 바라나시 힌두대학(B·H·U)대학원에서 인도철학과 종교를 공부하던 중 인도와 네팔의 불교성지를 순례하면서 쓴 글이다.불교 유적지의 발굴조사에 관한 고고학적 자료와 현존하는 불교유적들, 불사리 등에 관한 적잖은 역사적 증거들을 인용하여 펴낸 인도 네팔의 불교성지에 관한 체계적인 지침서이다. 부처님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스님이 직접 촬영한 인도와 네팔 사진 130여 점과 자세한 사진 설명 및 약도, 그리고 부록으로 실제 답사기록을 자세히 게재하고 있어 이곳을 찾는 순례자들에게는 꼭 필요한 책이 될 것이다.

영겁의 미소

경주 석굴암의 여래상을 전문가들은 영겁의 미소상이라고 한다. 수십 년간 불상과 불교유적들을 촬영하러 다닌 사진작가 안장헌 선생이 우리나라 곳곳에 퍼져있는 불상과 보살상, 나한상 중에서 엄선하여 가려뽑은 부처님 상호들이 이 사진집 한 권에 모아져 있다.중생제도의 염원을 간직한 채 영겁으로부터 뛰워보내는 부처님의 미소를 바라보는 것만도 환희롭고 기껍다.

수미단

불교장엄목공예의 정수인 수미단의 아름다움을 한국에서 최초로 영상화한 관조 스님 사진집.부처님을 모시는 장방형의 수미단은 수미산을 상징하는 도상들과 문양이 새겨져 있는 장엄물로서 불교의 정신세계를 총체적으로 보여 주고 있다. 온 우주의 중심인 수미산에 등장하는 연꽃, 모란, 코끼리 등의 갖가지 동식물과 용, 가릉빈가, 아미타어 등 상상의 동물이 부처님을 찬탄 공양하는 환희와 법열의 세계를 담고 있는 수미단.불교사상을, 때론 민족신앙과 습화되어 독특한 표현기법으로 섬세하게 조각돼 있는 수미단을 본격적으로 영상화한 이 책은 불자들뿐만 아

선의 그림 선의 시 유(遊)

선(禪)은 불교의 본 고장인 인도보다도 동양에서 그 빛을 발하였다. 이 책은 동양 삼국인 중국, 한국, 일본의 대표적인 화가, 작가, 선승들이 선의 경지를 노래한 시와 그림의 모음집이다.

선(禪)과 일본문화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 알다가도 모를 나라 일본. 우리는 이 책을 통해 ‘일본문화의 뿌리에는 불교가 있으며 선(禪)이 그 원동력이 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선(禪)에 대한 이해 없이는 일본문화나 일본인을 알 수 없으며 더 나아가 일본을 모른다는 것이다. 선의 본질과 역사, 선과 일본인의 미의식, 생사관, 자연관, 종교심 그리고 근세 일본선을 창조한 하구엔(自隱), 근세 일본불교를 개혁한 인겐(隱元), 완전한 불법을 구한 도겐(道元), 일본문화의 완성자 무소오(夢窓)에 대한 이해는 일본의 깊은 내면의 세계를 알게 해주고 있다. 뿐

청소년을 위한 명상 이야기

명상을 처음 대하는 초심자들에게 명상에 대한 이론적인 사항을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 다. 명상의 의미와 역사를 살펴보고, 명상이 현대 사회에 왜 반드시 필요한지, 명상의 효과 와 방법에 대해 알기 쉽게 제시하고 있다.

내 아픔이 꽃이되어

십대들만의 시리도록 아픈 사연.십대들이 안고있는 고통과 절망을 현직교사인 필자의 따사로운 관심과 애정으로 지혜와 희망의 꽃으로 바꾸어 나가는 노력의 결과다.

하얀 무지개

신라 중기 백봉 국사의 제자가 되어 불제자가 된 이차돈은 불교를 이 땅에 들여놓기 위해 하얀 무지개 같은 피를 뿌리고 목숨을 바친 순교자이다. 그리고 그의 죽음은 헛되지 않아 오늘날까지 이 땅에 불교가 전래되게 된 씨앗이 되었다. “이 목숨을 바쳐서라도 이 땅에 진정한 불교가 뿌리를 내릴 수 있다면 기꺼이 그렇게 하겠습니다.” 참다운 삶의 종교인 불교를 위해 꽃다운 젊음을 바친 순교자 이차돈의 이야기를 불교동화작가 이슬기 선생님이 글로 쓰고 한상린 선생님이 그림을 그려 재미를 더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