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동안 여러 사찰에서 미국 위앙종 스타일의 명상을 소개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경험을 통해서 너무나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특히 경주의 한 사찰에서 그곳 주지 스님과 함께 명상반을 했었는데, 덕분에 경주의 좋은 장소를 방문할 수 있었습니다. 경주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은 분황사입니다. 여러분이 인터넷에서 분황사를 검색해보면 즉시 국사 수업시간에 보았던 기억이 떠오를 것입니다. 분황사에 방문했을 때, 대문에 발을 들여놓자마자 평화로운 기운을 감지할 수 있었습니다. 역시 한국 고찰에는 숨겨진 보물이 많습니다. 우리는

전북 익산 금마면 미륵산 해발 380m 깍아지른 절벽 제비집같은 사자암에 향봉 스님이 있다. 그는 무리동물인 사자보다는 홀로 살아가는 산중호걸 호랑이에 가깝다. 이 고지에서 구름을 벗삼이 공양주도 없이 홀로, 손수 밥하고 빨래하면서 살아가기 때문이다. 연등은 부처님오신날에만 달고, 49재나 입시 기도도 하지 않는다. 부처님 가르침대로 살아가기 위해서다.(위 내용은 와 에 실린 향봉 스님 인터뷰 기사에서 발췌하였습니다.)*《산골 노승의 화려한 점심》 더 알아보기 : https://product.kyobobook.c

네팔의 불자 셰르파가 히말라야 에베레스트 등정도중 고립된 산악인을 극적으로 구조해 훈훈한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CNN등 외신에 따르면 네팔인 셰르파 겔제(Gelje)씨는 지난달 31일 에베레스트 정상 아래에서 밧줄에 매달려 추위에 떨고 있던 말레이시안 산악인 1명을 구조해 6시간 동안 등에 업고 내려왔다.독실한 불자인 셰르파 겔제 씨는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한 생명을 구하는 것이 절에서 불공을 드리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고 말하고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일”이라고 말했다.겔제씨가 구조작업을 할 당시 주변에 다른 등반가

비구, 비구니 등 스님을 대상으로 두 번째 선불장(選佛場, 부처를 선발하는 도량)이 열린다. 첫 번째는 문경 세계명상마을에서 열렸고, 이번엔 안성 활인선원이다.선불장 리더십 아카데미(공동대표 마가, 금강, 월호, 각산 스님)는 6월 12일부터 15일까지 3박 4일간 안성 활인선원에서 제2기 승가 선불장을 개최한다.집중수행 프로그램 ‘선불장’은 선백(禪伯, 도를 갖춘 스님의 존칭)을 탄생시키겠다는 게 장기 목표다. 소수정예 참선 지도자 양성이 목적인 만큼 방부(房付, 선방에 안거를 청함) 들이는 게 쉽지 않다. 서류심사에 통과한 스님

명상과 불교에 대한 글을 쓰기 시작한지 벌써 4년이 넘었습니다. 이상하게도 해가 지날수록 할 이야기는 줄어듭니다. 명상반을 하면서도 사람들이 질문을 하지 않는한 할 이야기가 별로 없습니다. 참 신기한 일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머리에서 글을 짜내는 대신 영화 스님의 “사십이장경 강설”의 내용을 인용해볼까 합니다. 여러분은 불교 수행이 뭐라고 생각하나요? 영화 스님은 불교 수행이란 짐을 가볍기 하기 위한 일이라고 말합니다. 우리의 욕망은 즐거움을 추구합니다. 마음은 늘 즐거움을 원하고 추구합니다. 그래서 욕망은 수행을 방해합니다. 예를

현재까지 알려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 인쇄물인 직지심체요절보다 138년이나 앞선 금속활자본이 있다는 것을 과학적으로 증명한 논문이 세계적 학회지에 발표된 후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경북대 인문학술원의 객원 연구원으로 활동 중인 유우식 박사가 지난해 5월부터 11월까지 세계적 학술지 '헤리티지'(Heritage)‘에 발표한 ’남명증도가‘ 관련 논문이 게재이후 최다접속 기록을 경신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것이다.유우식 박사는 지난해 5월 '1239년 한국에서 인쇄된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본 : 남명증도가(The Worl

일본 소카대학교 창립자이자 국제창가학회(SGI) 회장인 이케다 다이사쿠(95) 박사가 20일 한국외국어대학교로부터 명예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오바마 홀에서 열린 수여식에는 박정운 한국외국어대 총장을 비롯한 대학관계자와 이케다 박사를 대신해 하라다 미노루 창가학회 회장이 참석했고, 이수성 전 국무총리가 축사를 했다.이케다 박사는 1971년 일본에 소카대학교, 2001년엔 미국소카대학교(SUA)를 창립해 인재육성을 하고 있으며, 동양철학연구소, 민주음악협회, 도쿄후지미술관, 도다기념국제평화연구소 등을 창립했다. 197

붓다빅퀘스천 26회 티베트 명상수행의 재발견다양한 방편을 통해 수행을 구체적으로 가르치는티베트 전통 수행법과의 만남현장강연-유튜브 라이브로 온라인 시청 동시접수 붓다빅퀘스천 스물여섯 번째 시간은 티베트 불교 수행법을 주제로 강연합니다.중국의 침공으로 나라를 잃고 세계 곳곳으로 망명을 떠난 티베트인들은 세계인들의 마음속에 티베트 불교의 전통을 알렸습니다. 13세기 이슬람의 인도 침략으로 인해 인도의 불교는 티베트로 급속히 옮겨갑니다. 이를 통해 티베트 불교는 인도 날란다 전통을 계승하는 독특한 수행과 교육, 그리고 신행의 문화를 만들

불교 수행이나 공부를 하는 사람들이라면 이 구절을 들어보았을 것입니다. 불조삼경 중 하나인 “불유교경”에 있는 내용입니다. 부처님께서 제자들에게 욕망과 방일의 괴로움을 다스리기 위한 대응책으로 가르친 내용입니다. 이 구절을 다시 한번 잘 읽어보십시오. 사실 이 한 문장 속에는 수행의 단단한 기반이 있습니다. 우리는 다섯가지 감각기관을 통해서 받아들인 데이터를 처리하고 생각하느라 바쁜 마음 때문에 한 쉬도 쉴 틈이 없습니다. 눈을 뜨는 순간부터 소리를 듣고, 냄새를 맡고, 눈으로 보면서 끊임없이 생각합니다. 이렇게 우리의 마음은 날뛰

마음을 위로 받고 싶은 당신,다정한 위로를 건네고 싶은 당신에게 드리는 책《내가 여기 있어요》#책속의한줄 #위로 #공감 #격려#내가여기있어요

백제불교 초전법륜지 우면산 대성사(주지 법안)가 불교인재원(이사장 엄상호)과 협력하여 서울 강남 시민을 위한 생활 참선명상 프로그램을 오는 5월 9일(화) 개강한다.대성사와 불교인재원이 서울시민을 위해 개설하는 생활 참선명상 입문과정은 8주 코스로 화요일반과 토요일반 두 반으로 나누어 오후 2시에서 3시 30분까지 공부한다.화요반은 5월 9일(화)부터 시작해 총 8회 강의를 진행하고 6월 20일 수료식을 갖는다. 토요반은 5월 13일(토) 부터 시작해 8회 강의를 진행하고 6월 24일 수료식을 갖는다.대성사 생활참선 입문과정은 '태

#지구의날추천책 끝없는 과학 기술의 발전과 풍요에도 행복하지 못한 우리!과학이 우리를 구원하지 못할 때, 불교가 할 수 있는 것은?#과학이우리를구원하지못할때불교가할수있는것#에코다르마 #지구의날 #환경보호 #생태위기 #생명존중

대승에서 명상의 궁극적인 목적은 여러분들의 지혜를 더 깊고 넓게 해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여러분이 일상에서 만나는 문제들을 보다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게 됩니다. 명상에서 얻은 지혜로 여러분은 일상의 문제들을 훨씬 더 효과적으로 다루고 해결해 나가는 것입니다.명상은 앉아서 현실과는 동떨어지게 평화를 느끼고, 사람들과 동 떨어지게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명상은 우리가 현실과 주변 사람들 속으로 더 잘 스며들

제 25회 붓다빅퀘스천불교를 읽는 키워드! 아소까 대왕 마음을 바꾸고 전법의 선구자가 된 아소까 대왕의 일생을 통해 불교를 다시 보다.인도 대륙을 처음으로 통일했던 마우리아 왕조의 아소까 대왕은 불교를 세계화 했던 불법의 수호자였습니다.수 많은 정복 전쟁의 과정에서 마음을 돌이켜 불법에 귀의했던 아소까 대왕 ! 더 이상 무자비한 살륙을 일삼는 전쟁을 하지 않겠다고 회심을 한 이후그는 법을 통해 세상을 다스리겠다는 다짐을 하며 전륜성왕의 삶을 이어갑니다.그 결과 불교는 동서로 전해지며 세계종교로서 위상을 갖게 됩니다. 붓다빅퀘스천이

#공부기도문 오늘도 더 큰 내일의 꿈을 위해 공부에 매진하고 있을 당신, 또는 자녀, 친구를 위해 기도해 보세요. 매일 이 기도를 통해 서원하면 공부가 더 잘 되고 그 성취는 더욱 빠를 것입니다. 일상의 기도에서부터 졸업, 입학 등 특별한 날, 성지순례, 정진, 법회 등 '용도별 115개 기도문 모음' 기도가 삶이 되고 바람이 현실이 되는깨어 있는 생활인을 위한 불교 기도집《불교 기도문》*더 알아보기 :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01014360

오늘은 태국 숲 명상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아마 여러분들은 명상이나 불교에 관련된 사진들을 통해서 태국 숲 명상을 전문적으로 하는 스님들을 많이 보았을 것입니다. 사실 저는 개인적으로 태국식 명상을 해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운 좋게도 제 스승이신 미국 영화 스님의 곁에서 태국 숲 명상의 창시자인 아잔 문과 그의 제자인 아잔 차에 대해서 배울 기회가 있었습니다. 이렇게 태국은 명상으로 높은 성취에 도달한 스님들이 많이 있습니다. 우리가 숲이란 단어를 듯고 기분 좋고, 아름다운 환경을 상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말

여러분은 사람들과 대화하는 도중 '내가 왜 이런 이야기를 계속 듣고 앉아 있어야 하는걸까?'라고 생각한 적 있나요? 사실 우리들의 아상은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재잘거리길 좋아합니다. 그렇게 듣는 시간의 시간을 낭비하고, 그냥 이런 이야기, 저런 이야기를 해댑니다. 그래서 그것이 듣는 사람의 시간뿐 아니라, 말하는 사람의 시간도 낭비하게 됩니다. 누구에게도 쓸모없고, 이익도 없는 일입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상대방에게 무례하게 대하지 않으려고 노력해봅니다. 그래서 무의미한 대화는 계속 오고 갑니다. 아무도 진심으로 귀 기울여 듣고 있지

#하루끝기도문 일상의 기도에서부터 졸업, 입학 등 특별한 날, 성지순례, 정진, 법회 등 '용도별 115개 기도문 모음' 일과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저녁.신나는 주말을 앞두고 들뜬 기분을 잠시 가라앉히고나의 일상을 기도와 함께 돌아보며 내일의 희망을 찾아가는 건 어떨까요? “살며 사랑하며 기도하라“시인이자 문학평론가 동명 스님이 써낸기도가 삶이 되고 바람이 현실이 되는깨어 있는 생활인을 위한 불교 기도집 《불교 기도문》 #불교기도문 #동명스님 #불광출판사#퇴근 #불금 #직장인 #금요일 #기도문 #기도

길게 느껴졌던 겨울이 이제 갑자기 봄이 되었습니다. 저 남쪽 순천에 위치한 송광사의 지인으로부터 활짝 핀 산수유 꽃 사진을 받았습니다. 그 사진을 보니 도심속에서 살면서 잊었던 봄 향기가 물씬 풍기는 듯 했습니다. 저는 출가한 스님이지만 도심에 위치한 사찰에 살고 있습니다. 출가 전에는 미국 전역을 다니면서 사업을 했었습니다. 미국에 계신 스승님은 출가한지 몇 개월 되지도 않은 저에게 한국으로 가서 있으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스님이 되는 법도 몰랐고, 모든게 서툴렀습니다. 그런데 한국에서 지내면서 종파도 다르고, 중국식 승복을

“영화 선사의 미국 위앙종에 대한 가르침”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많은 대중에게 참선과 정토법을 소개해 온 영화 선사는 오는 4월 방한 중 4월 1일과 8일 양일간 분당 보라선원에서 참선 법회를 개최하고, 육조단경 강설을 하실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