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6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자현 스님, 제1회 한암상 수상 자현 스님, 제1회 한암상 수상 제1회 한암상에 중앙승가대 교수 자현 스님이 선정됐다.한국불교학회는 11월 20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린 한국불교학회 추계특별학술대회에서 제1회 한암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한암상은 한국불교학회가 조계종 교단의 근본을 확립한 한암 중원(1876~1951) 선사를 기리기 위해 제정한 상으로 자현 스님이 첫 번째 수상자로 선정됐다.자현 스님은 현재 중앙승가대학교 불교학부 교수, 월정사 교무국장, 문화재청 전문위원 등을 맡고 있다. 또 국내 최다 박사학위 소지자이기도 한 자현 스님은 최근 다섯 번째 박사학위 논문으로 『시대를 초월한 불광미디어 | 호수 : 0 | 2020-11-23 14:48 마음을 밝히는 책들 마음을 밝히는 책들 편집자의 뒷담화 마음에 대해 달리기가 말해 주는 것들사콩 미팜 지음│강수희 옮김│불광출판사256쪽│14,000원월요병, 달리기, 페이스글. 이기선(불광출판사 편집팀) 월요일이 오면 나는 자주 회사에 나가기가 꺼려진다. 그런 날에는 출근해서도 틈만 나면 시계를 흘끔거리고 이 일 저 일 기웃거리다 하루를 마치고선 자책에 빠지곤 한다. 하지만 가끔, 오후의 졸음을 넘기고 나서 자연스레 일에 스며들 때가 있다. 무슨 특별한 조치를 취해서 그렇게 되는 건 아닌 것 같고, 만사 포기하고 그저 일을 하다 보면 그렇게 되는 순간이 오곤 한다.얼마 전 달리기를 시작했다. 달리기를 알아야 부끄럽지 않은 책을 만들 수 있겠다는 책임감 비슷한 것 때문이었다. 일주일에 불광출판사 | 호수 : 489 | 2015-08-02 10:11 [인물탐방] 통도사 극락선원장 명정 스님 참으로 희한한 일이다. 통도사가 자리한 영축산의 모습이 부처님께서 법화경을 설하셨던 인도 땅 영축산의 모습과 어쩌면 저리도 흡사하게 생겼을까. 지극한 불연(佛緣)의 땅, 우리의 선사스님네들이 깨달음의 빛 증득하여 열반락을 누렸으니… 대자연의 오묘함이 빚어놓은 예지(叡智)가 참으로 놀라웁기만 하다.무풍교(無風橋)를 지나 맑디 맑은 계류가 연이어 있는 통도사의 푼에 안기는 순간부터 들뜬 기자의 마음은 바빠졌다. 눈푸른 납자를 친견하러 가는 길이매… 극락암은 울울한 송림 속에 사리(舍利)처럼 박혀 있었다.“극락엔 길이 없는데 어떻게 왔노?”경봉 스님의 따사로운 음성이 진 주홍 까치밥으로 남아 있는 듯하다.원광재(圓光齋)에서 뵌 명정 스님, 냉정한 지성적 여유와 선기(禪機) 번뜩이는 해학이 인상적 관리자 | 호수 : 195 | 2009-06-04 00:00 [특집] 참선은 어떤 것인가? 부처님 마음자리인 견실심을 보는 공부이며 쓰는 도다. 그러므로 선은 만법의 근본이 되고 불교의 핵심이 된다. 1. 선이란 무엇인가? 선이란 인도 고대 말인 범어에서 따온 말인데 우리말로는 생각하여 닦는다(思惟修) 또는 고요히 생각한다(靜慮)는 뜻이다. 고요히 생각한다는 것을 정(定)과 혜(慧)의 등지(等持)라고 말한다. 이와 같이 선이 고요히 생각하고 생각하여 닦는 다는 뜻이므로 이런 공부는 불교인만 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이 하는 성질의 것이라 본다. 그런데 불교의 선은 좀 깊은 뜻을 갖고 있다. 고요히 생각한다. 하지만 무엇을 생각하고 닦느냐에 특징이 있는 것이다. 우리들의 마음을 분류하면 네가지를 말 할수 있는데 육단심(肉團心), 연려심(緣慮心), 집기심(集起心), 견 탄허 | 호수 : 55 | 2008-01-25 00:00 한암(寒巖) 선사를 기리며 8.15란 내게 있어서는 생활 철학마저 바로 잡아주는 계기가 되었었다. 왜정 말에 그야말로 단말마적인 시달림에 못 이겨 그해 6월 30일 날자로 학교에는 휴직원을 내고 강원도 관동땅 강릉으로 떠났다. 노모를 비롯 3남 3녀, 도합 아홉 식구가 소개차로 서울을 떠난 셈이다. 생각하면 인생이란 하루 앞을 내다 볼 수 없는 나그네길이라, 또다시 10여일후에는 강릉에서 멀지 않은 어항겸 무연탄의 생산지인 자그마한 소도시로 향했고 분에도 맞지 않는 직장에 책임을 지고 부임을 한 것이다. 이것은 비록 소개라 하더라도 일일부작이면 불식의 이치에 따라 호구지책을 위한 것이었다. 그러나 이 모두가 인연에 따른 결과이었다. 그 후 불과 한 달만에 우리 민족의 숙망이던 조국의 광복이 내도하고 식민정치는 36년의 종지부를 관리자 | 호수 : 70 | 2007-12-24 00:00 개성 우바이, 평등성 방한암 대종사가 주석하셨던 오대산 상원사는 우리나라 선원가운데서도 둘째 가라면 서러워할 수행처다. 상원사가 유명한 선방이 된 데는 물론 한암 큰스님의 인연 때문이기도 하지만 상원사가 수행하기에 훌륭한 도량이기에 한암 큰스님이 주석했던 것이기도 하다. 어쨌든 둘의 관계는 반드시 상보적이다. 해방이 되고 나서 이태가 지난 어느 여름날 상원사에 한 여신도가 찾아왔다. 그러니까 1947년 여름이었다. 아직은 젊은 여인이었지만 나름대로 불심을 갖고 있었다. 그녀는 한암 선사가 상원사에 머물고 있다는 말을 풍문으로 통해 듣고 팔백 리 길을 물어 물어 찾아온 것이었다. 월정사에서 하룻밤 묵으며 불공정진을 하고 다음날 아침 다시 30리 길을 걸어 상원사를 향했는데, 계곡의 흐르는 물이 하도 맑아 흐르는 물을 손으로 움켜 관리자 | 호수 : 231 | 2007-09-12 00:00 처음처음1끝끝
기사 (6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자현 스님, 제1회 한암상 수상 자현 스님, 제1회 한암상 수상 제1회 한암상에 중앙승가대 교수 자현 스님이 선정됐다.한국불교학회는 11월 20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린 한국불교학회 추계특별학술대회에서 제1회 한암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한암상은 한국불교학회가 조계종 교단의 근본을 확립한 한암 중원(1876~1951) 선사를 기리기 위해 제정한 상으로 자현 스님이 첫 번째 수상자로 선정됐다.자현 스님은 현재 중앙승가대학교 불교학부 교수, 월정사 교무국장, 문화재청 전문위원 등을 맡고 있다. 또 국내 최다 박사학위 소지자이기도 한 자현 스님은 최근 다섯 번째 박사학위 논문으로 『시대를 초월한 불광미디어 | 호수 : 0 | 2020-11-23 14:48 마음을 밝히는 책들 마음을 밝히는 책들 편집자의 뒷담화 마음에 대해 달리기가 말해 주는 것들사콩 미팜 지음│강수희 옮김│불광출판사256쪽│14,000원월요병, 달리기, 페이스글. 이기선(불광출판사 편집팀) 월요일이 오면 나는 자주 회사에 나가기가 꺼려진다. 그런 날에는 출근해서도 틈만 나면 시계를 흘끔거리고 이 일 저 일 기웃거리다 하루를 마치고선 자책에 빠지곤 한다. 하지만 가끔, 오후의 졸음을 넘기고 나서 자연스레 일에 스며들 때가 있다. 무슨 특별한 조치를 취해서 그렇게 되는 건 아닌 것 같고, 만사 포기하고 그저 일을 하다 보면 그렇게 되는 순간이 오곤 한다.얼마 전 달리기를 시작했다. 달리기를 알아야 부끄럽지 않은 책을 만들 수 있겠다는 책임감 비슷한 것 때문이었다. 일주일에 불광출판사 | 호수 : 489 | 2015-08-02 10:11 [인물탐방] 통도사 극락선원장 명정 스님 참으로 희한한 일이다. 통도사가 자리한 영축산의 모습이 부처님께서 법화경을 설하셨던 인도 땅 영축산의 모습과 어쩌면 저리도 흡사하게 생겼을까. 지극한 불연(佛緣)의 땅, 우리의 선사스님네들이 깨달음의 빛 증득하여 열반락을 누렸으니… 대자연의 오묘함이 빚어놓은 예지(叡智)가 참으로 놀라웁기만 하다.무풍교(無風橋)를 지나 맑디 맑은 계류가 연이어 있는 통도사의 푼에 안기는 순간부터 들뜬 기자의 마음은 바빠졌다. 눈푸른 납자를 친견하러 가는 길이매… 극락암은 울울한 송림 속에 사리(舍利)처럼 박혀 있었다.“극락엔 길이 없는데 어떻게 왔노?”경봉 스님의 따사로운 음성이 진 주홍 까치밥으로 남아 있는 듯하다.원광재(圓光齋)에서 뵌 명정 스님, 냉정한 지성적 여유와 선기(禪機) 번뜩이는 해학이 인상적 관리자 | 호수 : 195 | 2009-06-04 00:00 [특집] 참선은 어떤 것인가? 부처님 마음자리인 견실심을 보는 공부이며 쓰는 도다. 그러므로 선은 만법의 근본이 되고 불교의 핵심이 된다. 1. 선이란 무엇인가? 선이란 인도 고대 말인 범어에서 따온 말인데 우리말로는 생각하여 닦는다(思惟修) 또는 고요히 생각한다(靜慮)는 뜻이다. 고요히 생각한다는 것을 정(定)과 혜(慧)의 등지(等持)라고 말한다. 이와 같이 선이 고요히 생각하고 생각하여 닦는 다는 뜻이므로 이런 공부는 불교인만 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이 하는 성질의 것이라 본다. 그런데 불교의 선은 좀 깊은 뜻을 갖고 있다. 고요히 생각한다. 하지만 무엇을 생각하고 닦느냐에 특징이 있는 것이다. 우리들의 마음을 분류하면 네가지를 말 할수 있는데 육단심(肉團心), 연려심(緣慮心), 집기심(集起心), 견 탄허 | 호수 : 55 | 2008-01-25 00:00 한암(寒巖) 선사를 기리며 8.15란 내게 있어서는 생활 철학마저 바로 잡아주는 계기가 되었었다. 왜정 말에 그야말로 단말마적인 시달림에 못 이겨 그해 6월 30일 날자로 학교에는 휴직원을 내고 강원도 관동땅 강릉으로 떠났다. 노모를 비롯 3남 3녀, 도합 아홉 식구가 소개차로 서울을 떠난 셈이다. 생각하면 인생이란 하루 앞을 내다 볼 수 없는 나그네길이라, 또다시 10여일후에는 강릉에서 멀지 않은 어항겸 무연탄의 생산지인 자그마한 소도시로 향했고 분에도 맞지 않는 직장에 책임을 지고 부임을 한 것이다. 이것은 비록 소개라 하더라도 일일부작이면 불식의 이치에 따라 호구지책을 위한 것이었다. 그러나 이 모두가 인연에 따른 결과이었다. 그 후 불과 한 달만에 우리 민족의 숙망이던 조국의 광복이 내도하고 식민정치는 36년의 종지부를 관리자 | 호수 : 70 | 2007-12-24 00:00 개성 우바이, 평등성 방한암 대종사가 주석하셨던 오대산 상원사는 우리나라 선원가운데서도 둘째 가라면 서러워할 수행처다. 상원사가 유명한 선방이 된 데는 물론 한암 큰스님의 인연 때문이기도 하지만 상원사가 수행하기에 훌륭한 도량이기에 한암 큰스님이 주석했던 것이기도 하다. 어쨌든 둘의 관계는 반드시 상보적이다. 해방이 되고 나서 이태가 지난 어느 여름날 상원사에 한 여신도가 찾아왔다. 그러니까 1947년 여름이었다. 아직은 젊은 여인이었지만 나름대로 불심을 갖고 있었다. 그녀는 한암 선사가 상원사에 머물고 있다는 말을 풍문으로 통해 듣고 팔백 리 길을 물어 물어 찾아온 것이었다. 월정사에서 하룻밤 묵으며 불공정진을 하고 다음날 아침 다시 30리 길을 걸어 상원사를 향했는데, 계곡의 흐르는 물이 하도 맑아 흐르는 물을 손으로 움켜 관리자 | 호수 : 231 | 2007-09-12 00:00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