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안내

2007-10-28     관리자

공자노자석가 한자리에 하시다
일본의 동양학자이면서 한학의 권위자인 모로하시 데츠지가 공자, 노자, 석가의 삼자회담의 형식을 빌어 동양적 얼과 길을 터득하는 지혜를 전하고 있다. 유불도의 근원을 찾아 그것들이 어떠한 독자적인 위상과 편력을 거치는가, 또한 어떻게 습합하면서 오늘에 이르고 있는가를 저자의 해박한 지식과 심오한 사상적 혜안으로 밝히고 있어 동양 사상사의 길잡이라 할 만하다.
민족사 펴냄/모로하시 데츠지 지음․심우성 옮김/값 4,000원

선의 근원〔都序〕
당(唐) 화엄종 5조 규봉종밀 스님의 도서(都序)를 불교학자 김무득 선생이 우리말로 주석한 최초의 본격 주석서. 선종 각파의 교설, 선3종과 교3종, 3교의 대비, 돈(頓)과 점(漸), 교법의 근본, 미혹과 깨달음의 구조등 선(禪)의 근원의 여러 도리를 모아 총체적으로 서술하고 있다. 이 책은 선수행의 지침서이면서 아울러 모든 종파들의 다툼을 그치게 하고 정법으로 통합시키는 불서(佛書)라고 할 수 있다.
우리출판사 펴냄/규봉종밀 지음․김무득 주석/값 5,000원

별처럼 달처럼 태양처럼
교계의 원로 이기영 선생이 지난해 10월부터 약 150여 회에 걸쳐 불교방송 ‘아침칼럼’에 내보냈던 것을 엮은 칼럼집. 국내외 정세뿐만 아니라 경제, 사회문제를 정법의 안목으로 밝히고 있는 저자는 머리말에서 “참사람 되는 길을 가르친 것이 불교라면 그 불교적인 시각에서 세상 돌아가는 일들을 생각하며 평가하고…” 중도의 지혜를 갖춘다면 역사의 의미와 향방은 선명해질 것이라고 술회하고 있다.
한국불교연구원 펴냄/이기영 지음/값 5,500원

법화경에서 배운다
살아가는 힘의 원천을 법화경에서 부여받고 점점 법화경의 세계로 몰입해간 일본의 평론가 아까네쇼오도가 법화경의 전체 문장의 흐름에 대한 이해를 중심으로 집필했다. 저자는 “인생은 살고 있다는 그 자체가 아름다운 일이다 ‘부처님의 지혜’를 가슴속에 간직한다면 인생은 희망의 날들로 충만될 것이다”고 토로하면서 법화경이야말로 ‘부처의 지혜’ 그 자체임을 편편마다 밝혀놓고 있다.
운주사 펴냄/아까네쇼오도 지음․서성우 옮김/값 3,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