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Ⅱ 세계 불교 현황] 호주의 불교사원 및 단체

2007-10-26     관리자

오스트랄리아 불교는 1951년 스리랑카 『담마 딘나』(Sister Dhammadinna)에 의하여 소승불교가 전래됨으로서 비롯된다. 『담마 딘나』는 뉴 사우스 웨스와 빅토리아를 중심으로 포교활동을 시작했다. 1952년 그녀가 미국으로 돌아가자 신도들을 중심으로 『뉴 사우스 웰스 불교회』(The Buddhist Socity of New South Wales)가 창립되었으며 불교활동의 모체가 되었다. 그 후 1959년 『오스트랄리아불교회』(The Buddhist Federation of Austraria)가 형성되었다. 현재 이 단체에는 『빅토리아 불교회』와 『뉴 사우스웰스 불교회』가 가입되어 있으나 다른 불교단체들도 가입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태국․티벳․일본 계통의 사원들은 독자적으로 포교활동을 하고 있어 연합체를 구성하기에는 퍽 어려운 실정이다.
1975년 브리스반에서 태국사원 생활을 하고 소승계를 받은 『칸티팔로』(Phra Khantipalo)스님이 태국식 참선과 수행방법으로 청년과 지식층을 상대로 지도하고 있다. 현재 오스트랄리아의 불교단체는 앞서 말한 『뉴 사우스 웰스 불교회』(1959 멜보른), 『빅토리아 불교회』와 『부다 담마 수도원』(1978) 『테라바다 불교연락회』(브리스바네) 3개의 티벳불교 사원을 중심으로 불교수행과 포교활동을 하고 있다. 오스트랄리아 불교회 회장은 『죤 커티스』, 사무총장『발바다 프린』이 맡고 있으며 기관지인 『메타』(Metta)를 발행하고 있다. 또 『세계불교도 우의회』에 가입하여(1964) 국제교류를 증진하고 있고 세미나 강연회 등을 개최하는 한편 인도의 티벳불교도와 방그라데쉬의 불교고아원에 약품․생활필수품을 보내는 등 구호활동을 하고 있다.
『빅토리아 불교회』에서는 매년 3월 정기총회를 개최하며 회장은 본인이 부회장은 『프레드 휘뜰』, 사무총장은『게일셀더』가 맡고 있다. 회원들은 정기적으로 마세돈산에 올라 참선수행과 강연회 토론회를 갖고, 『라마 고빈다』의 저술인 『초기 불교철학의 심리적 태도』(Psychlogical Attitude of Early Buddhist Philosophy),『사다티스』스님의 『부처의 길』(Buddha's way) 등의 책을 읽고 토론하는 방법으로 불교를 이해 연구해 나가고 있다. 작년에는 멜보른 대학 인도학 교수 『라후라』박사를 초빙하여 『내가 아는 부처님』과 『레더만』씨를 초빙하여 『8정도』,『레스 오타스』(빅토리아 불교회 창립자)를 초청하여 『3법인』에 대한 특별강연회를 갖었다. 특히 스리랑카의 불교학자 『난디사와라』박사는 영국에 수학한 세계적인 석학으로 오스트랄리아 각 대학과 불교단체에서의 불교강연은 많은 감명을 주었다.
『뉴 사우스 웰스 불교회』는 청소년 불교활동에 중점을 두고 금요일과 일요일에 법회를 갖는다. 현재 오스트랄리아 불교계에 두드러진 활동을 하고 있는 스님은 『프라 칸티팔로』와 『리더만』여사이다.
『칸티팔로』스님은 15년간 인도 태국 스리랑카에서 수행하였다. 산간수도원에서 소승선을 아침부터 저녁까지 선실수와 교리강좌로 일과를 정하여 가르치고 있다. 선은 좌선과 행선, 불교 기초교리 강좌, 법사와 토의 등을 통하여 교화를 시키고 수련자는 음식․침구․텐트 등을 자담해야 한다. 이 선원에서 『리더만』여사는 『칸티팔로』스님을 도와 포교를 하고 있는데 그녀는 특히 『우 바 킨』(U Bakhin)의 소승선에 정통하다. 오스트랄리아에 인접한 섬나라 뉴질랜드의 불교도 지리적으로 아시아 유럽과 멀리 떨어져 있어 불교의 전래도 늦었다. 현재 뉴질랜드의 불교는 티벳의 『카쥬파』(Tibetan Kagyupa)와 『겟구파』(Gekupa) 『서구 불교교우단』(The Friends of Western Buddhist Order), 『린자이 선』(Rinzai Zen) 과 『스퍼어 그룹』(Spher Group)의 4개 단체에 의해 실시되고 있다. 뉴질랜드의 최초 사원인 『칼마 림 팅숨 촐링』(Karma Rime Thigsum Choling)은 실버델 근처의 카우파카파 농원에 건축되어 1978년 2월 3일에 개원하였다. 티벳 『카쥬파』계통의 법사인 『칼파 틴리 린포체』에 의하여 봉납식을 거행한바 50여명의 신도들이 참석하였다. 이 사원에서는 『법륜』이라는 불교교화 잡지를 발행하고 있다. 스님은 1978년 1월 뉴질랜드 도착 후 세미나 법회 등을 통하여 관심을 불러일으킨 후 일주간 정진코스를 개설하여 학생․일반인들에게 불교를 가르쳐 왔었다. 스님은 뉴질랜드는 경치가 아름답고 공해가 없어, 신체적으로 심리적으로 교화하기가 적당한 곳이라 하며 티벳승려학자를 초빙하고, 또 미국 콜로라도에 있는 『투룽파스 불교대학』으로부터 포교에 필요한 연구지원을 받아 『미코 돌제』교육기관을 설립할 예정이며, 산 속에서 선을 수행할 수 있는 『산간수도원』(3년기간)을 남부 알프스산에 개설할 작정이다. 『돌제 창 재단』(Doje Chang Institude)은 구호사회 봉사단체로서 『겔구파』계통에서 운영하고 있다. 이 재단은 『요세』스님과 『퉆덴조파』에 의하여 설립되었다. (1974)
특히 뉴질랜드에서는 학생 젊은층이 불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태국 스리랑카 버마 등으로 불교를 배우기 위해 출국하고 있다.
『서구불교교우단』은 1970년 후반기에 뉴질랜드에 전래되었다가 1975년 『상가라크시타』스님의 방문시에 결성되었다.
『서구불교교우단』은 1967년 『상가라크시타』스님에 의하여 영국 런던에 창설되었는데 스님은 인도에서 20년간 수도하였으며 뉴질랜드에 110여명의 회원을 확보하였다.
주로 『오크랜드 웰링톤 크리스트처치』와 같은 대도시를 중심으로 교리강좌 선 법요의식과 요가를 가르치고 있다. 특히 작년 신정 정진법회에 200여명이나 동참하여 점차 활기를 띄고 있다.
일본 『린자이』(임제) 선수련회가 『에프솜』에서 매주 수요일과 일요일에 실시되고, 미국 『로스안젤스 볼리선원』창립자인 『조슈 사자끼로시』선사가 뉴질랜드를 방문하여 용맹정진과 불교수행 방법을 직접 가르쳐 주고 있다.
또 『와이 다께로』산 속에는 『아이오 위라 요가센타』가 개설되어 45명이 수련하고 있어 동양 종교에 대한 관심의 물결이 이곳에 서서히 쳐오르고 있다. 『스피어 그룹』은 대승교지와 선을 수행하는 단체로 카나다 출신 『남걀 린포체』(Namgyal Rinpoche)가 지도하고 있다. 스님은 버마에서 불교를 공부한 후 미국․영국․불란서․카나다․뉴질랜드에 포교소를 두고 각자 개인의 지혜를 스스로 연마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상과 같이 오스트랄리아 뉴질랜드 불교는 비록 늦게 전파 되었으나 해외에서 수행한 소수의 외국승려들의 부단한 노력으로 짧은 시일에 많은 성과를 얻고 있다. 더구나 해외에 나간 4―5명의 유학승려가 돌아오면 더욱더 활발한 교화 활동이 이룩될 줄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