轉生과 輪廻

특별기고 해탈에 이르는 길[5]

2007-10-15     관리자

  [22] 몸을 바꾸어 난 사람

  전생기억으로 이외에 차시환생{借屍還生}이란 것이 있습니다. 사람이 죽어서 다시 나는 것이 아니고 내몸뚱이는 아주 죽어 버리고 남의 송장을 의지해서, 바꾸어서 다시 살아나는 것입니다.

  1916년 2월 26일자 중국 신주{神州}일보 등에 보도된 사실입니다.

  중국 산동성{山東省}에 최천선[崔天選}이라는 사람이 살았는데 일자무식인 석공{石工}이었습니다. 이 사람이 32살이 되어서 죽었습니다. 염[殮]을 한 후 장사 지낼 준비를 다 마친 사흘째 되는 날입니다. 관{棺} 속에서 무슨 소리가 들리고 사람 기척이 보였습니다. 부랴부랴 관을 깨고, 염을 풀고 벗기니 눈이 멀뚱멀뚱하여 쳐다보는 것입니다. 살아났습니다.

  [우리 아들이 죽었다, 다시 살아났다. 우리 아버지가 살았다.]하고 그 부모, 마누라, 아이들이 기빠 어쩔 줄으 몰랐습니다.

  그런데 가만히 보니 식구들은 아무도 못 알아 보는 것입니다. 무엇이라고 말을 하는데 무슨 말인지 알아 들을 수가 없었습니다.

  [죽었다 깨어나더니 정신착란이 되어서 집안 식구들도 못 알아 보고 말도 알아 들을 수 없는 소리를 하는가 보다.] 이렇게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서 수일이 지났습니다. 그 동안에 기운을 차리고 건강이 많이 회복되었습니다. 그런데도 여전히 식구들을 몰라 보고 또 말을 하는데 무슨 말인지 모르겠습니다. 본인도 퍽 답답한 것 같았습니다.

  마침 주위에 필묵{筆墨}이 있는 것을 보더니 종이 위에 글을 쓰는 것입니다. 글을 아주 잘 쓰는 것입니다. 유식하다 말입니다. 그 글 내용을 보니,  이사람은 중국사람이 아니고 안남{인도지나] 사람이었습니다. 그 곳에서도 글은 한자를 쓰지만 말은 다릅니다.

  [나는 안남{安南} 어느 곳에 사는 [유근중{劉근中}]인데 병이 들어서 치료하기 위해 땀을 낸다고 어머니가 두터운 이불을 덮어 씌워 땀을 내다가 그만 깜박 잠이 들었는데 깨어나 보니 여기 이렇게 와 있다.] 는 것입니다. 자기는 죽어 버리고  안남 사람의 혼만 산동으로 온 것입니다.

  이것도 일종의 전생입니다. 전생이란 것이 반드시 몸뚱이가 죽고 어머니 뱃속에서부터 다시 나는 것만이 아니고, 죽은 몸뚱이 이대로가 도로 살아나는데 혼만 바뀌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것을 차시환생이라고 합니다. 남의 송장을 빌려서 남의 육체를 빌려서 다시 살아나는 것입니다.

  그가 기력을 완전히 회복한 후 중국말을 조금씩 가르쳐 주었습니다. 여러 달 동안을 가르쳐서 중국말을 조금씩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자꾸 전생에 살던 곳으로 갈려고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자꾸 소문이 났습니다. 나중에는 북경대학에서 데리고 가서 여러 가지로 정신 감정을 해보고, 치료도 해보고 하였습니다. 정신에는 조금도 이상이 없었습니다. 또 그가 말한 안남에도 사람을 보내어 조회를 해보았습니다. 과연 전생 이름이 [유근중]이라는 사람이 살다가 죽었다는 것이 확실하고 또 그가 말한 전생의 일이 모두 다 사실이었습니다. 그러니 [최천선] 이라는 사람이 죽었다 깨어났으나 안남 유근중의 혼이 최천선의 몸을 빌려 환생했다는 것이 증명된 것입니다.

  이런 것은 참 회귀한 일이라고 하여 정부에서 이 사람에게 내내 연금을 주었습니다. 지금도 주고 있는 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세계적으로 유명한 사건이 되었습니다.

  [23] 연령을 거슬러 가다

지금까지 이야기한 것은 모두 당사자가 전생 기억을 갖고 있어야 전생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것입니다만, 또 심리학에서 전생을 조사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심리학에서는 최면술을 사용하여 그 사람의 전생을 알 수 있는 그런 방법이 연구된 것입니다. 이 다음 시간에는 이것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 할 참입니다만, 그 중 한 가지만 이야기하겠습나다.

  연령 역행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최면을 걸어서 최면상태에서 사람의 연령을 자꾸자꾸 후퇴, 역행시키는 것입니다. 즉 20살 되는 사람을 최면술을 걸어서 10살로 만듭니다. 그러면 10살 먹은 사람이 되어 그 때의 행동이나 말을 그대로 하는 것입니다. 더욱5 살, 4살이 되도록 만듭니다. 그러면 4살, 5살 때의 노래를 하고 행동을 하는 것입니다. 1살로 만들어 놓으면 울기만 합니다. 말도 못하고 이런 것을 연령역행{Age Regression}이라고 하는 것인데 심리학에서 인정하는 것입니다.

  어떤 40~50세 되는 사람이 아주 그림을 잘 그린다고 합시다. 이 사람을 연렁역행 시켜서 10살로 만들어둡니다. 그러면 그리는 그림은 10살 때의 그 때 그림을 그릴 뿐, 지금 40~50세 때에 그리는 명화는 안 나오는 것입니다.

  유치원 다닐 때의 일은 20살, 30살이 되면 다 잊어버리고 아무 것도 모르는 것 아닙니까? 이런 어른들을 연령역행 시켜서 5살이나 6살로 해두고서 물어봅니다. [유치원에 다닙니까?] [앞 자리에는 누가 앉아 있습니까?] [유치원에서는 어떤 노래를 배웁니까?] 그러면 그때의 것들을 모두 말하는데 아주 정확합니다. 이런 것을 연령역행이라고 합니다.

  의학에서도 이것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병이 났는데 아무래도 그 원인을 알 수 없습니다. 연령역행을 시켜서 그 원인을 조사해봅니다. 그러면 10년이나 20년 전에 그 원인되는 것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 간첩이 잡혔을 때에도 이용합니다. 본인은 간첩이 아니라고 부인합니다. 그러면 최면술을 사용하여 연령역행을 시킵니다. 그러면 이전에 간첩교육 받던 것을 모두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그것을 녹음해 두었다가 다시 물어보면 꼼짝달싹 못하는 것입니다.

  이런 것이 있기 때문에 훈련을 시킬 때에 미리 최면술을 걸어서 아무리 최면술을 걸더라도 간첩 훈련 받던 그것은 말하지 말라고 미리 못을 박아 놓습니다. 그러면 또 그것은 말하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훈련 까지도 가능한 것입니다.

  그러면 이것이 전생문제와는 어떤 관계가 있는가?

  연령역행을 하여 1살로 만들어 둡니다. 40~50세 되는 사람도 손발을 바둥거리고 뻑뻑 울면서 어린애 몸짓만 할 뿐 입니다. 이번에는 뭘 묻느냐 하면 [네가 나기 1년 전, 2년 전에는 어디 있었느냐? ]고 묻는 것입니다. 그러면 주소, 성명이 완전히 바뀌어져 버립니다.

  예를 들어 해인사 골짜기에 사는 사람을 연령역행을 시켜서 1살까지 가는 것입니다. 그리고서는 나기 2년 전, 3년 전을 묻는 것입니다. 그러면 주소, 성명이 바뀌어져서 전라도 어느 곳 사람이라든지, 일본 어느 곳 사람이라든지, 미국 어느 곳 사람이라든지, 사람이 완전히 달라져 버리는 것입니다. 그때 부터는 모든 전생 이야기입니다. 나기 전의 이야기입니다. 그것을 조사해서 사실과 맞는가, 안 맞는가를 알아보면 맞는 것입니다. 그러니 최면술에서 말하는 전생 이야기가 거짓말이 아니고 확실하다는 것이 모두 인정되고 있습니다.

  [24] TV로 전생확인

  이렇게 최면상태에서 과거의 기억으로 돌아가는 연령역행을 시켜서 전생을 알아보는 것을 정신과학에서 전생회귀{前生回歸}라고 합니다. 전생으로 돌아간다 이 말입니다. 연령역행 시켜서 전생으로 돌아가서 한 생뿐 만이 아니고 이생 삼생........, 여러 수십 생 까지 올라가는 방법입니다.

  전생회귀하는 방법이 발견된 지는 오래 되었으나 학자들은 은연중 이것을 무시하고 별로 관심을 갖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런데 근년에 들어서 이에 대한 연구가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T.V를 이용하여서도 합니다.  미국 같이 지역이 넓은 곳에서는 예를 들어 뉴욕에서 T.V 방송을 통해 어떤 사람의 전생을 묻습니다.

  [당신은 어디 살았습니까?] [당신은 누구입니까?] 이런 식으로 묻는 것입니다. 그러면 예를 들어 [나는 로스엔젤레스{L.A}에 살았던 누구다]라고 말할 것 아닙니까. 한편 L.A에서도 T.V 중계를 통해 뉴욕에서의 이 실험을 보고 있는 것입니다. 어느 집의 누구라고 하는 그 집에서도 TV를 보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언제 LA에 살았던 누구다] 하는 것이 사실인지가 금방 확인되는 것입니다.

  이전에는 전생 이야기를 우선 녹음해서 그것을 정리하여 확인했습니다만 지금은 TV를 통해서도 확인하여 그 전생기억이 조금도 틀림없다는 것을 입증하게끔 진척되었다 이것입니다.

  [25] 400명의 전생기록

  이에 관련해서 유명한 것으로 영국의 브록삼 테이프[Broxham Tapes}라는 것이 있습니다. 영국의 유명한 최면요법사인 아아널 브록삼{ArnaII Broxham}이라는 사람이 연령역행을 시켜서 20여 년 동안에 약 400여  명의 전생을 알았습니다. 그 실험기록 테이프가 그대로 보존되어 있습니다. 4백 명이나 되니 거기에는 가지가지 전생이 있을 것 아닙니까.

  ㅡ지금은 영국 살지만 전생에는 미국에 살았던 사람 

  ㅡ듣도 보도 못한 나라의 말을 줄줄 말하는 사람

  ㅡ 어디 있는지도 모르는 나라의 생활풍습을 이야기하는 사람

  ㅡ 먼 나라의 역사를 생생하게 말하는데 역사책의 기록보다 더 자세히 말하는 경우 등등....., 갖가지 사례가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최면상태하에서 전생을 알아 맞춘다는 브록삼씨는 큰 화제거리가 되고 있었습니다. 한편 세계에서 신빙성 높고 권위있는 영국 국영 방송인 B,B,C 방송국의 과학부 기자들이 유심히 보니 아무래도 브록삼이라는 노인이 속임수를 쓰는 것 같았다. 최면술로써 전생을 알아 맞춘다니? 저것을 한 번 조사해 보자.

  그리하여 B,B,C 방송국 과학 기자 두 사람이 브록삼씨를 직접 만나보고 또 테이프의 사실 여부를 조사히기 시작했습니다. 1여 년간 그 테이프에 나타나는 곳을 직접 찾아가서 조사하였습니다. 영국 곳곳은 물론이고,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을 다니느라고 오랜 시일이 걸렸습니다. 그리고 여러 나라의 역사가, 심리학자, 고고학자 등을 만나서 역사적 사실에 대해서 일일이 확인했습니다.

  처음에 조사를 시작할 때는 그 태이프를 의심하여 그 속의 야바위[속임수]를 폭로하려고 시작하였습니다만, 그런데 조사를 하면 할수록 그 테이프의 내용이 정확하였습니다. 한 가지 예를 이야기하겠습니다.

  [26] 성당의 지하실

  현재 영국 웰즈 지방에 사는 어느 가정주부는 6차례의 전혀 다른 전생을 이야기하였습니다.

  [가장 오랜된 것은 영국이 로마의 식민지 시대에 어느 가정교사의 아내였었고, 12세기 영국 요오크 지방에서 유태인 대학살이 있을 때애는 어느 유태인의 아내였고, 그리고 바로 전생에는 미국 매릴랜드 주에 있는 어느 수녀원의 수녀였는데 1920년에 죽었다는 것입니다. 이 중에서 약 천 년전, 요오크 지방의 유태인 학살이 있었을 때는 숨어 들어갔던 성당 지하실에서 살해되었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여러 가지로 조사해보니 말한 그대로 그 성당도 있고 다른 이야기들은 사실과 꼭 맞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지하실에서 죽었다]고 하는 가장 중요한 지하실이 없는 것입니다. 아무리 찾아도 그 성당에는 지하실이 없는 것입니다. 또 몇 백 년 이전의 문서를 뒤적여 봐도 역시 지하실이 있다는 기록은 없습니다.

  [이상하다. 다른 것은 모두 맞는데 어째서 지하실에 관해서만 맞지 않을까?] 기자들이 조사를 하고 다닐 그 때에 마침 그 성당 개조공사가 있었습니다. 공사 도중에 우연히 일하는 인부들에 의해 지하실이 발견되었습니다. 그 여자가 말한 그 지하실이 드러났습니다.  지하실이!

  이 한 가지만으로도 브록삼 테이프가 거짓말이 아니고 확실하다는 것이 입증되었습니다. 수 백 년 동안 그 성당에 지하실이 있는 것을 모르고 있었습니다. 기록도 없고, 전해내려 오는 이야기도 없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브록삼 테이프 에서 그 여자가 전생 이야기를 할 때 처음으로 그 지하실 이야기가 나타났습니다. 그러니 그 여자의 이야기가 어느 책에서 보았다거나, 남에게서 들은 이야기가 아닙니다. 이것은 순전히 그 여자의 전생 기억임이 확실하다는 것이 판명되는 것입니다. 결국 과학기자 두 사람은 두 손을 번쩍들고 말았습니다.

  [우리는 이것이 거짓임을 입증하기 위해서 1여 년간이나 사실조사를 했다. 그 결과 브록삼 테이프의 전생조사는 조금도 틀림이 없는 사실이다.]

  이 기자들이 더욱 적극적이 되어 B,B.C  TV방송국에서 특집 방송을 연속적으로 하였습니다. 방송이 끝난, 그 내용이 책으로도 출판되었습니다.

  [인간은 한 번 이상 사는가? [Miore Than One?}] 이라는 책입니다 {1976년}.

  이리하여 브록삼 테이프는 세계적으로 유명해지고, 또 인정을 받게 되었습니다. 동시에 사람이 죽으면 그만이 아니고 최면술을 통한 연령역행에 의해 조사한 전생자료 만으로도 윤회가 확실히 있고 전생이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도 남는다 할 것입니다.

  지금까지 이야기 했듯이 전생이 있고 윤회가 있다는 것은 전생기억과 또 브록삼 테이프 처럼 전생조사를 한 것, 이 두 가지 만으로도 확실히 증명하고 남는다 할 것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되고 보니 예수교같은 데에서는 곤란하게 되었습니다. 예수교에서는 전생과 윤회를 부정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점점 전생과 윤회가 증명되고 있으니 곤란하지 않겠습니까? 여기에 복잡하고 많은 문제들이 생길 수 있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만 말하고, 이 다음 시간에 계속하여 브록삼 테이프 같은 좋은 자료가 또 많이 있으니 거기 대해 이야기 하겠습니다.  [계속]

  (이 글은 조계종 성철 종정스님의 설법을 시자실에서 녹음 정리한 내용이다--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