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식생활은 괜찮은 것일까3

건강교실

2007-10-11     관리자


테스트 14~테스트26의 내용설명
14. 가공 식품을 살 때 설명서를 잘 읽어 보아야 하는 이유를 살펴보자.
가공 식품은 원래 보존료나 효소, 항산화제, 조미료, 팽창제, 조직 개량제 등 이 같은 첨가물이 많이 들어 있다. 이 같은 첨가물에는 다소의 유해물질이 들어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식품첨가물이 적게 들어 잇는 식품을 구입하도록 해야 하겠다.
식품 구입 시에는 반드시 상표와 설명서를 읽어보고 다음과 같은 점을 유의해야 하겠다.
󰊱 식품 첨가물이 적게 들어 있거나 무 첨가물 이라고 표시된 식품을 사야 할 것이다.
󰊲 식생활의 안전을 위해서 신용 있는 상표인가를 확인해야 할 것이다.
󰊳 신뢰할 수 있는 상점에서 구입하되 제조 년 월일을 확인해야 할 것이다.
󰊴 가능하다면 여러 사람이 함께 구입하여 소비자 보호 센타 등에 의뢰하여 식품 감정을 의뢰하는 방법도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소비자 보호 및 소비자 선택을 돕기 위해 우량 식품에 <KS>상표를 붙여주고 있는데(금년 봄에 시작된 제도임) 현재는 불과 다섯 개 식품종도에 지니지 않고 10여개 식품은 신청 중에 있다고 하니 머지않아 좋은 식품은 이에 준할 것으로 기대된다.

15. 식사 후 식기를 씻을 때 주의 할 점은 세제의 용도를 잘못 혼동하여 분말 합성세제인 알카리성 세제로 식기를 씻는 경우가 흔히 있다.
식기류에 알카리 성분이 남아 있으면 인체에 유해하므로 주방에서는 반드시 중성세제(퐁퐁, 트리오등)를 사용해야 할 것이다.
라디오, TV선전을 통해보면 중성세제는 인체에 전혀 무해인양 선전하기 때문에 중성세제의 성분제거에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다. 심지어 어떤 주부들은 포도 등 과일을 농약제거를 위해 중성세제에 담궜다가 한두 번 가볍게 헹구어 먹는다고 한다.
그러나 중성세제란 그 액성이 중성인 것이지 인체에 전혀 무해한 것은 아니다. 이 중성세제의 성분도 식기나 과일에 남아 있으면 인체에 유해한 것이am로 적어도 흐르는 물에 네 번 이상 헹구어 세제성분을 완전히 제거하여야 할 것이다.(실험 결과 식기를 네 번 이상 씻지 않으면 세제성분을 완전히 제거할 수 없다.)

16. 대화를 하면서 즐겁게 식사를 하면 위장내의 소화효소의 분비가 활발해져서 소화가 잘 된다.
대화를 하며 즐겁게 식사한다는 것은 자연히 음식물을 많이 씹게 된다. 음식을 많이 씹으면 소화촉진은 물론 나아가 암 예방에도 큰 효과가 있다고 한다.
나시오까교수의 연구에 의하면 발암물질의 성분이 타액(唾液)에 의하여 소멸되는 것을 발견했다. 이 소멸작용이 예상외로 강하여 타액에 함유된 많은 효소나 비타민이 한데 뭉쳐 입안에서 암 물질을 배격한다는 것이다.
‘이 음식은 먹어도 되는 것일까. 저 음식은 어떨까?’하며 우리들은 공해와 발암물질의 공포에 휩싸여 어쩔 줄 모른다.
그러나 나시오까교수는 웬만한 것은 걱정할 것 없이 먹어도 좋다는 것이다. 이는 발암 물질에 의기소침해 있는 우리들에게 분명 희망을 준 것이라 하겠다.
여기서 주의 할 것은 타액의 효과는 약 30초가 지나야 가장 크게 나타난다고 하니 입안에서 적어도 30번 이상 음식을 씹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 한다.

17. 근채류에 속하는 우엉, 감자, 연뿌리 등은 양질의 단백질이 많이 함유된 식품이나 반면에 지방 함량이 매우 낮으므로 되도록 기름에 볶거나 조려서 먹으면 그 영양가를 높일 수 있다.
성인의 경우 비타민 C나 섬유질이 많이 함유된 야채를 하루 평균 200g정도는 먹어야 한다. 그러나 생야채 200g은 부피가 커서 사실상 먹기가 힘들다. 그러므로 데치거나, 절이거나, 볶는 방법으로 요리하면 부피를 줄일 수 있다.
야채를 가열하면 바타민C가 50%정도 파괴되지만 그 파괴된 손실만큼 더 많은 양의 야채를 먹음으로서 그 양을 보충할 수 있는 것이다.

18. 어류(魚類) 의 지방에는 EPA라고 하는 불포화 지방산이 함유되어 있어 심근경색(心筋梗塞)이나 뇌경색(腦梗塞)등 동맥경화성 질환의 예방에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혈액 응고를 억제하고 콜레스테롤치를 낮추고 혈액 내 적혈구의 탄력성을 증가시키고 세혈관(細血管)의 혈액순환을 촉진시키는 항혈전작용(抗 血栓作用)이 있다.
그러므로 하루에 한 접시 정도의 꽁치 및 갈치, 고등어 등의 요리를 먹는 것이 이상적이라 할 수 있다.

19. 음식을 짜게 먹지 않고 싱겁게 먹어야 되는 이유를 들어 보기로 하자.식염의 과섭취는 혈압을 높이고 뇌졸증을 유발 시킨다. 동물 실험이나 역학(疫瘧) 조사에 의하면 소금 성분 중 나트륨이 문제라고 한다.)
나트륨은 뇨(尿)를 통해서 배설 되지만 체내에 나트륨이 많으면 대신 칼륨 부족 현상이 생긴다. 칼륨 부족 시에는 근육피로 부정맥, 또는 장의 움직임을 나쁘게 해서 불면증을 유발시킨다. 그 뿐 아니라 에너지 이용률이 저하되어 당뇨병 및 저혈당증에도 좋지 않다고 한다.
음식을 짜게 먹는 것은 어디까지나 습관성에서 오는 것이므로 어릴 적부터 음식을 싱겁게 먹도록 길들여야 할 것이며 중년 이후에는 하루에 10g이하로 적게 섭취하는 것이 좋겠다.

20. 당분을 많이 섭취하면 칼륨을 다량 소비하게 되어 칼륨 부족 현상이 나타난다. 또 섭취된 강분을 처리하기 위하여 칼슘이 소비되므로 칼슘 필요량이 많아진다. 또한 당분의 과섭취는 비만의 원인이 되며 당뇨병을 비롯해서 성인병 발생율을 높이고 충치 발생을 증가시킨다.
그러므로 가급적 하루 30g이하로 적게 섭취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커피나 청량 음료수 등의 간식을 즐기면 당분의 적정섭취량을 유지하기가 어렵게 된다.
다류(茶類)는 너무 달지 않도록 주의할 것이며 대체감미료(당원, 화인스위트 등)를 이용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21.전골요리는 여러 가지 식품재료(쇠고기, 양파, 근채류, 두부, 파, 마늘 등…)가 필요하므로 영양소의 밸런스가 좋은 요리라 할 수 있다. 냄비에 둘러 앉아 온 가족이 오순도순 정을 나눌 수 있는 요리이기 때문에 금상첨화라 하겠다.
비빔밥 또한 각종 나물과 고기, 계란 참기름 외 여러 가지 양념이 골고루 섞인 음식이므로 각종 영양소를 취할 수 있는 우리나라 고유의 최고 영양식이라 할 수 있다.

22. 과일을 자주 먹어야 되는 이유를 살펴보자.
시금치에 함유된 비타민c는 파괴 되지 않고 그대로 있다. 그뿐 아니라 고혈압의 한 원인인 나트륨의 해(害)를 감소시키는 칼륨 보급원(補給源)으로서도 한 몫을 하는 좋은 식품인 것이다.
또 과일에 들어 있는 펙틴(pectin)은 혈액내의 콜레스테롤치를 저하시키고 정장작용과 변비예방 및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 과일을 먹으면 피로감을 덜어주기도 한다. 그러나 과식하면 과일에 함유된 과당이 체내에서 중성지방으로 변하여 비만의 원인이 됨으로 주의해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 하루에 과일 200g정도 섭취하는 것이 이상적이라 하겠다.

23. 현미밥 보리밥외 잡곡밥을 먹어야 되는 이유를 들어보자.
현미나 보리에는 비타민 B군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그중에서도 비타민 B1은 당질의 분해를 돕고 머리가 멍하거나 어딘지 모르게 몸이 나른하고 수족이 저리고 졸리는 등 각기(脚氣)나 만성 피로 체질을 개선해 주는 역할을 한다.
그 외에도 비타민 A나 E,각종 미네랄, 식물섬유 등이 많이 들어 있기 때문에 동맥경화, 고혈압, 빈혈, 당뇨병 등의 예방에도 효과가 크다.

24.해조류 및 버섯을 많이 먹는 사람은 젊게 보이며 장수한다는 말이 있다.
해조류에는 칼슘이나 요오드가 많이 함유되어 있고 빈혈에 좋은 철분도 들어있다. 또 곤포에는 알긴산이라는 물질이 있어 체내 유해 물질인 카드륨과 결합해서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작용을 한다.
또 표고버섯은 콜레스테롤을 제거시키고 혈압 및 동맥경화의 예방에도 좋으며 칼슘 흡수를 잘 하는 비타민D나 비타민B군도 함유되어 있다. 이들은 모두 칼로리가 없는 식품이다.
전기로 건조시킨 표고버섯은 비타민D성분이 없으므로 반드시 햇빛에 30분 이상 건조시켜야 비타민D 성분이 살아나온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하겠다.

25. 채소나 과일에 묻어 있는 농약이나 항생물질과 같은 식품 오염 물질을 가급적 피해야 한다.
농약은 대부분 껍질 부분에 붙어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배추나 양상추 등은 겉잎을 한 겹 벗기고 과일도 껍질을 벗긴 다음 먹도록 한다.
쑥갓, 시금치 등은 데쳐서 물로 헹구면 오염을 줄일 수 있다.

26. 농약은 대부분 친유성(親油性)이므로 동물이나 물고기의 먹이 중에 남아 있는 잔류 농약(공해)이 이들 체내에 흡수되면 지방질에 모이게 되므로 어육류의 지방분은 되도록 먹지 않는 것이 좋다.
공해로 인한 카드늄이나 항생물질 등은 주로 어류의 내장 및 동물의 간(肝)에 머물기 쉬우므로 조리하기 전에 반드시 물에 담궈 우리거나 데쳐서 유해물질을 감소 시켜야 한다.*

김정희/ 서울대 생물학과 졸업
서울대 보건 대학원 보건학 석사
전 서울대. 동덕여대 강사역임
역서: 로봇에도 불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