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와 함께

2005-12-25     관리자

[아버지와 함께]



나를 보내신 분은 나와 함께 계시고 나를 혼자 내버려두시지는 않는다.
나는 언제나 아버지께서 기뻐하시는 일을 하기 때문이다.


-요한 복음 8 장 21-30 절


예수님의 삶은 항상 아버지 하느님과 함께 하는 삶이셨습니다.
아버지께서 원하시고 기뻐하시는 일만을 하려고 하셨고,
이 때문에 아버지는 예수님을 혼자 버려두지 않으시고
늘 함께 하시며 보호하셨습니다.




우리의 모든 생각과 말과 행동은
이처럼 항상 아버지 하느님을 의식하는 가운데
그 분의 뜻에 맞는 것이 되도록 애써야 합니다.


크고 중대한 결정은 물론이거니와
일상에서 벌어지는 사소하고 작은 결정과 판단의 순간에도
언제나 아버지의 뜻을 헤아리고
어떻게 하면 아버지께서 기뻐하실까 고민한다면
우리는 점점 더 하느님과 가까워지며 더욱더 친밀해질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이처럼 성실하게 다가가는데
아버지께서 우리를 홀로 내버려두실 리는 없습니다.
우리가 다가가면 다가가는
그만큼 하느님께서도 내게 가까이 오신다는 것을
우리는 여러 방식으로 체험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아버지의 현존이 나를 떠나지 않게 된다면,
늘 하느님께서 나와 함께 계신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다면
그보다 더한 행복은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느님의 현존 안에서
아무런 두려움 없이 평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생활성서2005.3


[普賢Coment~*^*^*_()_]


사람이 살아가다 보면 내 뜻과 다른 일이 참 많이 생깁니다.
인간은 홀로 사는 존재가 아니라, 더불어 살기 때문이지요.


어리석은 인간은, '홀연히' 일어나는 욕심의 바람 앞에 맑은 그 마음 잃어,
그렇게 많은 이웃들의 밝은 뜻, 밝은 마음을 한 순간에 무너뜨리시지요.
선한 이들이 얼마나 많은 정성, 얼마나 많은 공을 들였는데,
그야말로 한 순간에 무너뜨려 버리지요...


그러므로 악업의 힘은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강하며,
그러므로 본래 행복한 이 세계에, 비극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마음이 외롭고 힘들 때, 늘 주님을 생각하십시오.
윗 글에 나와있듯 말입니다.


님은 나를 사랑하시어, 고통과 영광을 함께 주십니다.
그리고 결코 우리를 내버려두시지 않습니다.
마치 당신의 독생자, 예수님께 그러하셨듯 말입니다...



우리는 결코 혼자 있지 않습니다.
늘 주님과 함께 있지요.


그 분이 우리에게 힘을 주시고,
그 분이 우리를 이끌어주십니다.


이 사실을 결코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괴롭고 고통스런 이 순간에도,
주님은 늘 나와 함께
나의 아픔, 나의 고뇌를
같이 나누고 계신다는 것을...*^*^*_()_




안 규리 선생님.
저는 선생님과 황 선생님 두 분의 밝은 마음을 믿습니다.


처음도 밝았고, 중간도 밝았으며,
지금 이 순간에도 밝은, 그 한결같은 마음을...
그 한결같은, 우리 이웃 사랑,
그 아픔을 향한 마음을...
(저의 이 믿음은 아주 확고합니다요!!!...*^*^*_()_ )



지금은 광풍이 불어 한치 앞도 보이지 않지만,
그래서 모든 것이 혼돈의 순간이고 모든 것이 끝난 것 같지만,
이 광풍 멎고 나면 모든 것이 명약관화하게 보일 것입니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어째서 일어나고 어떻게 흘러갔는지...


그리고 이 끝이 보이지 않는 광풍은
두 분의 밝은 마음이 합치시면
반드시 소멸시킬 수 있습니다.



언제나 주님 곁을 떠나지 마시고,
슬플 때도 괴로울 때도 언제나 주님께 내 마음 모두 바치시며,
처음의 밝고 맑았던 그 마음(이를 불교에서는 初發心(초발심)이라 하지요..)
결코 잊지 마세요...


그리고 주님이 기뻐하실 일,
우리 꼭 함께 이루어요...*^*^*_()_




성탄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새벽에 눈이 온다는 예보도 있는데...
그러면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되겠지요?
온 세상이 하얗게 되면,
우리의 내일도 다시 맑아지겠지요?


아!
정말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되면 좋겠습니다...



선생님 힘내시고요,
성탄절 아침
예수님 오심을 우리 함께 힘차게 축하하십시다!



메리 크리스마스~~~~~~~~*^*^*_()_



普賢合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