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소식] 여름 템플스테이·사찰수련회 외

기쁨 나누기

2007-10-07     관리자


여름 템플스테이·사찰수련회

6월 말부터 9월 초까지 전국의 사찰에서 템플스테이 및 여름사찰수련회가 일제히 열립니다. 템플스테이가 산사 체험을 통해 가벼운 마음으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면, 여름사찰수련회는 짧은 휴가기간을 안거 삼아 수행에 집중하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심화된 수행일정입니다. 특히 올해에는 기존의 참선 명상·불교전통문화 체험 등의 일률적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참여자의 특성에 따라 특화한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어, 자신의 취향에 맞는 프로그램을 폭넓게 선택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월간 「불광」과 격월간 불교와 문화가 함께 마련하는 ‘부모와 함께하는 청소년을 위한 명상캠프’가 충북 괴산 다보수련원에서 열립니다. ‘수용과 이해와 사랑 키우기’를 주제로 한 심성수련 프로그램입니다.
충남 공주 마곡사가 ‘나, 너, 우리 함께’를 주제로 ‘자비명상 템플스테이’를 엽니다. 가족, 이혼자, 낙태 경험자 등을 대상으로 같은 상황에 처한 사람들이 서로 마음을 내놓고 상처를 보듬어주는 프로그램입니다.
전남 보성 대원사는 ‘죽음을 준비합시다’를 주제로 임종 염불 배우기, 유언장 작성, 자신에게 영가축원문 읽기 등의 프로그램으로 열립니다.
충남 서산 부석사는 인근 천수만에 서식하는 새들을 관찰하며 불교의 자연사상과 천수만의 생태를 이해하는 ‘탐조 템플스테이’를 운영하며, 전남 해남 대흥사에서는 인근 문화유적 답사와 새벽숲길 걷기를 합친 ‘산사체험 새벽숲길’이 개최됩니다.
전북 김제 금산사는 ‘배고프면 밥 먹고 졸리면 잔다네’를 주제로 예불·참선과 함께 일상생활에서 평범한 도를 깨우쳐가는 과정을 자연스럽게 진행하며, 전남 해남 미황사는 ‘참사람의 향기’라는 특별수행프로그램으로 일반인을 맞이하고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어린이 한문학당을 엽니다.
제주 원명선원은 ‘삶의 체험-참선단식수련회’를 열어 단식과 더불어 간화선 수행법의 기초를 지도할 예정이며, 공주 갑사는 불교무술을 특화하였고, 합천 해인사는 ‘깨어있는 휴식’이란 주제로 기초수행·참선·염불·주력 등 수행에 초점을 맞춘 수련 법회를 엽니다.
수련회에 대한 상세한 정보는 각 사찰의 홈페이지나 ‘템플스테이 사무국(www.templestay.com)’, ‘신행정보센터(www.ibuddhism.org)’에서 꼼꼼히 살펴보고, 자신에게 맞는 프로그램을 찾아 잠시 속세의 일들은 접어두고 깨달음의 세계에 푹 빠져보시기 바랍니다.


동국대 일산불교병원 개원

1,000만 불자의 염원으로 건립된 동국대 일산불교병원(병원장 이석현)이 지난 1994년 병원설립 승인 후 10년 만인 지난 6월 29일 정식으로 개원했습니다(한방은 7월 18일 개원 예정).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식사동에 위치한 일산불교병원은 연건평 2만 7,000평에 지하 2층, 지상 12층 규모로 총 1,000병상(양방 850, 한방 150)을 갖춘 불교계 유일의 대형종합병원입니다.
일산불교병원은 각 분야별 국내 최고 의료진들을 포진시켜 양·한방을 동시에 검진하는 건강검진센터를 갖추어 과학적 분석과 동양의학의 보양검진을 처음으로 도입했을 뿐만 아니라, 환자들이 겪는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자동의무기록(EMR), 의료영상전송시스템(PACS), 처방전달시스템(OCS) 등 최첨단 통합의료정보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구축했습니다.
일산불교병원이 불자들의 원력과 삼보정재로 만들어진 병원인 만큼 불교의 자비정신을 살려 환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의료서비스를 통해 불자들이 언제라도 믿고 찾을 수 있는 국내 최고의 병원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문의처: 일산불교병원 031) 961-7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