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현행자는부처님밝은세계를공양올릴뿐입니다

2005-10-13     관리자

[보현행자는 부처님 밝은 세계를 공양올릴 뿐입니다]
-보현행원을 하면 깨달음이 옵니다!*^*^*_()_


흔히 보현행원은 생활 실천의 도덕일 뿐
불교의 본체인 깨달음과는 거리가 멀다고 하는데
(이 말 자체가 맞는 말인지 저는 회의적입니다만*^*^*_()_)
그래서 보현행원이 좋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불자는 그런 것보다 깨닫기 위한 수행을 해야 한다고 하는데
보현행원을 해도 깨달음이 옵니다
제가 감히 단언합니다
그러니 그런 말씀에 긴가민가하지 마십시오



우리가 비록 깜깜 무명 중생이라 하더라도
행마다 사무친 원을 세우고
일체의 이웃들을 부처님으로 모시리라 맹세를 하고
나오지 않는 공경, 감사,
도저히 할 수 없는 조건에서도 찬탄, 공양, 참회를 하다보면
나도 모르게 마음이 열리고
그 열린 마음 속으로
걷잡을 수 없는 환희와 함께
한없는 광명이 뿜어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그것은 보현행이
바로 [광명의 창조행]이기 때문입니다


그 뿜어 나오는 눈부신 광명 속에
모든 사물들이 비로소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
이것이 바로 여실지견(如實之見)이며
다른 말로 다시 반야(般若)라 합니다
그토록 찾아 헤메는 진실, 지혜 반야!
그 반야가 모습을 들어내는 것입니다


눈부신 행원의 광명 속에 들어 나는 이 세상의 모습은 이러합니다


일체 모든 존재들이 이미 완전하구나!
그동안 불완전하고 미천하게 보이던 것들은 모두 내 착각(顚倒妄想)이었구나!
모두가 이미 깨달아 있구나!
모두가 훌륭하고 모두가 배울 점이 있으며 모두가 나에게 가르침을 주는구나!
나는 그것을 모르고 나만 잘 나고 나만 아는 줄, 또는 나만 못난 줄 알았구나!
그러니 나는 더욱더 일체 만물을 진실로 더 잘 공경하고 공양해야겠구나!


이런 간절한 사무침이 나도 모르게 솟아오르게 됩니다
그리고 그러한 사무침, 깨달음은 끝이 없습니다


흔히 수행자들은 묻습니다
당신은 깨달았느냐고?
그러나 기실 진실한 수행자들은
깨달았다는 말을 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깨달음이
실체가 없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서암, 청화, 광덕 큰스님 등은 오도송이 없습니다)


온 세상이 깨달음 덩어리인데
깨달음을 얻고 못 얻고가 어디 있습니까?
단지 그런 말씀들은
어린 우리들을 위한 방편의 말씀인 뿐인 것입니다


진실로 깨침의 세계는
깨달음도 못 깨달음도 없습니다
우리는 태어날 때부터 이미
깨달은 존재인 것입니다
진리 덩어리인 것입니다
우리는 그러한 세계를
[태생적]으로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깨달음은
생명의 성장과 함께
끝없이 성장합니다
그러므로 깨달음은
시작도 끝도 없고
이루고 못 이루고도 없는 것입니다
내가 가는 만큼
깨달음은 전개될 뿐입니다


보현행원은 그러한 진실 생명
진실 광명
진실 반야의 세계를
펼쳐가는 도구입니다
보현행원을 하는 만큼
진리는 이 세계에 구현되는 것이며
부처님은 우리 앞에 나타나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보현행자는
깨달음에 연연하지 않습니다
오직 내 생명 부처님 무량 공덕 생명!
나는 나의 진리 생명을
살아갈 뿐입니다
나는 나의 보현행으로써
진실한 부처님 세계를
창조할 뿐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창조된 무량 공덕의 세계를
이 밝은 소식을 모르는 이웃들에게
오로지 일심의 밝은 마음으로
공양올릴 뿐입니다...*^*^*_()_



普賢合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