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을 우리는 '우주'라 부릅니다...*^*^*

2005-10-01     관리자

[이것을 우리는 '우주'라 부릅니다...*^*^*]


물질의 기본 구성 요소는 [분자]이며, 분자는 [원자]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원자는 [원자핵]과 그 주위를 도는 [전자]로 구성되어 있으며,
원자 무게의 대부분은 원자핵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원자핵은 [양자]와 [중성자]로 이루어져 있고,
이런 양자와 중성자는 다시 [미립자]라고 하는 극히 작은 요소를 이루어져 있습니다.


찰나적 생멸의 미립자가 양자와 중성자를 이루고 원자, 그리고 분자를 이루어
마침내 거대한 물질의 세계를 만들어 냅니다.
그런데 미립자의 평균 수명은 10X(-23)초로, 생멸 기간이 얼마나 짧은가 하면,
10X(-23)초를 현재 우리의 1 초로 환산했을 때,
현재 우리의 1초는 300 조 년의 긴 시간이 된다고 합니다
(이상, 양 형진 교수의 저서, '산하대지가 참빛이다'에서)
그야말로, '찰나'라는 말이 무색할 지경입니다.



봄이 되면 산하 대지에는 숱한 꽃들이 피고 집니다.
혹자는 일찍, 혹자는 늦게,
그리고 피자마자 지는 꽃들이 있는가 하면 몇 날 며칠이고 피어 있는 꽃들도 있습니다.
이렇게 모든 꽃들이 제 자리에서 제 차례가 주어질 때,
주어진 시간, 주어진 공간만큼 온 정성 다 바쳐
모든 자기의 모습을 모두 꽃피우고(滿開) 사라질 때,
그러한 꽃들의 잔치(?)를 보고 우리는 비로소 '봄이 왔다'라고 합니다.
찰나적 꽃들에 의해, 봄이라고 하는 [큰 가이아(Gaia)]가 온 것입니다.



겨울이 되면 산하대지가 눈으로 덮힙니다.
일찍 내린 눈은 땅에 닫자 마자 녹아 사라지기도 하고,
그 사라진 눈 위로 다시 하염없이 눈이 내립니다.
그렇게 숱한 눈들이 사라지고 또 내리고 하여 마침내 온 산하가 눈으로 덮힐 때,
비로소 거대한 [눈의 나라(雪國)]가 탄생합니다.



이 거대한 우주 공간에는 숱한 존재들이 생겼다가 사라집니다.
수 없는 시공간 동안 이름 모를 곳, 이름 모를 때에,
모든 존재들은 한껏 모든 힘을 모아 자기의 모든 것을 꽃피웁니다.
때로는 홀로, 때로는 집단을 이루어 생기고 소멸합니다.


그리하여 각 존재가 제한된 시간, 제한된 공간에서,
주어진 시간 주어진 공간 동안 완전한 존재로 존재할 때,
그것이 별이 되고 은하가 되며,
그리고 다시 꽃잎처럼 사라져 갈 때,
우리는 그러한 수 없는 [시공간의 집합체]를,
[대 우주]라 부릅니다.



어디서 왔는지 어디로 가는지 알지도 못하고,
고작 70 년에 희로애락을 싣고 빈배처럼 왔다 가는 우리는,
한낱 허망하고 무상한 존재가 아닙니다.
[거대한 우주]를 이루는 [절대 완전한 존재]인 것입니다.
우리가 진실 생명으로 폭발(big-bang)할 때,
우주 곳곳에 [우리만의 절대 우주가 창조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보면 우리 각자는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처럼 허망하고 미천한 존재가 아니라,
우리의 우주를 창조하는, [절대 존엄한 존재]인 것입니다.



불교에서는 [견성(見性, 본 성품을 보는 것)]을 대단한 것처럼 압니다.
그러나 우주의 자리에서 볼 때, 어느 한 객체의 견성은 대단한 것이 못 됩니다.
우주 공간에 늘 일어나고 늘 사라지는, [보편적 현상]에 다름 아닌 것입니다.
아무리 한 객체가 우주의 온 성품을 꿰뚫어 본들,
그리하여 천지가 진동해 본들,
우주는 한치도 달라지지 않으며 한 티끌의 영향도 주지 못합니다.
그저 허공에 줄긋기요, 망망 대해에 이슬 하나 떨어진 것보다도 못합니다.


중요한 것은 한 객체가 견성을 했다는 것이 아닙니다.
더구나 그러한 현상을 가지고 아는 소리를 하고 시시비비를 가릴 일은 더욱 아닙니다.
그 대신 우리가 할 일은,
우주의 모든 존재가 있는 그 자리에서 모두 깨달음의 존재(覺者, 佛)로 태어나도록,
그리하여 각자의 [완전한 우주]를 창조하고 [완전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섬기고 도와드리는 일]입니다.



혹자는 은하계에서, 혹자는 안드로메다, 또는 대마젤란 은하 등에서,
그리하여 시작도 끝도 알 수 없는 이 무한한 우주의 모든 시공간에서,
모두가 찬란한 완전한 생명을 꽃 피울 때,
이 우주는 모두 각자(覺者), 완전한 생명으로 꽉 차게 되며,
그것을 불교에서는 [불국토(佛國土)]라 부릅니다.



이러한 무량한 시간, 무량한 공간에,
우리의 생명, 우리의 존재가 또한 한량이 없으므로,
이 불국토 역시 한량이 없습니다.



그러한 무한한 생명이 무한한 시공간을 꽃피워 나가는 것을,
불교에서는 다시 [화엄(華嚴)]이요,
[보현행원(普賢行願)]이라 부릅니다...*^*^*_()_




普賢合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