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소식] 범어사, ‘제1회 개산문예대제전’ 개최 외

기쁨 나누기

2007-10-06     관리자


범어사, ‘제1회 개산문예대제전’ 개최

선찰대본산 부산 범어사(주지 대성)가 지난 10월 14일부터 17일까지 ‘문 없는 문을 열다’라는 주제로 ‘제1회 개산문예대제전’을 성대하게 개최하였습니다.
개산 1,300년을 돌아보고 개산조 의상 대사의 가르침을 되살리기 위한 이번 개산문예대제전의 시작을 알리기 위해 먼저 지난 10월 5일 부산 시민의 날 행사에 맞춰 ‘천년 자비등 밝히기’ 점등식이 열려 범어사와 범어사 순환도로에 10만여 개의 연등이 환하게 불을 밝혔습니다.
14일부터 본격적으로 열린 30여 개의 행사 중 가장 눈길을 끈 ‘다비식 시연’은 철저한 고증을 거쳐 불교의 독특한 화장 장례 의식인 다비의식을 재현하고, 그에 따른 법회의식을 자연스럽게 일반인들에게 선보이며, 죽음과 삶의 의미를 성찰하는 시간으로 꾸며졌습니다. 또한 ‘가족’과 부산국제영화제 출품 단편영화 ‘절간의 만우절’ 등을 상영한 산사영화제, 맨발의 가수 이은미와 비구니 출신인 웅산의 산사콘서트는 부산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이밖에 마당놀이 한마당, 백일장, 사생대회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와 발우공양, 다도, 템플스테이, 달마 그리기, 전통등 만들기, 사찰음식 시연 등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폭넓은 체험행사도 마련되었습니다.
이번 개산문예대제전은 개산의 의미를 살리면서 부산 시민들과 함께 하는 다양한 수행, 문화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불교문화를 널리 알리는 것은 물론 지역주민과 화합하는 축제의 장이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건강한 불교문화 발전에 이바지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대흥사, ‘제13회 초의문화제’ 개막

해남 대흥사(주지 몽산 스님)에서 초의 선사의 다도정신을 기리는 ‘제13회 초의문화제’가 11월 6일부터 7일까지 ‘가족이 함께 하는 차’라는 주제로 열립니다.
선향과 다향이 가득한 초의문화제가 13회를 맞이하는 올해부터는 다회 중심의 행사에서 벗어나 가족과 함께하는 ‘100가족 들차회’와 행사 기간 중 산사체험을 할 수 있는 ‘차의 향연 템플스테이’도 개최할 예정입니다.
‘100가족 들차회’는 차를 즐겨 마시는 가족 2인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11월 4일까지 신청하면 행사 당일 주최측에서 차와 점심식사를 제공하는 행사입니다. 그리고 초의문화제 행사에 참가하며 산사에서 1박을 할 수 있는 ‘차의 향연 템플스테이’에서는 발우공양과 참선, 예불 등 사찰생활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또한 7일 오전 10시 대흥사 대웅전에서는 효당 스님과 운학 스님, 금당 최규용 옹 등 우리나라 근현대 차문화 발전에 앞장섰던 다인들을 기리기 위해 ‘선고다인 추모다례제’도 개최될 예정입니다.
이 밖에도 차문화 체험 한마당으로 도자기 만들기, 차음식 및 도서 전시, 다포에 그림 그리기, ‘다산, 완당, 초의 스님 유작 전시회’ 등도 펼쳐질 예정이오니, 다도에 관심 있는 불자 여러분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문의처: 대흥사(061) 534~8877, 535~09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