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은 밝게 지어나가야

2005-09-14     관리자

[수행은 밝게 지어나가야]



우리는 흔히 '무슨 일을 해도 즐거운 마음으로 하라'고 말합니다.
어떤 일이라도 즐거운 마음으로 하는 것과
그렇지 않은 마음으로 하는 것은 천양지차가 나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겉보기에 화려한 일도, 즐거운 마음으로 하지 못하는 사람은 큰 보람이 없습니다.
그 반대로 아무리 초라한 일도 즐거운 마음으로 열심히 하는 사람은
보기도 좋고 당사자나 주위 사람에게 보람도 큽니다.
그러므로 무슨 일을 하더라도 그 근저에 즐거운 마음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수행도 [밝고 즐거운 마음]으로 지어나가야 합니다.
수행을 어둡고 괴로운 마음으로 지어나간다면 그 수행은 큰 보람을 얻기 힘듭니다.
몸은 몸대로 힘들고 시간은 시간대로 소비하며, 어둠은 깊어지고
때로 심하면 신심(信心)마저 떨어져 버려 그만 퇴보하고 맙니다.



무슨 수행을 하더라도 수행자는 밝고 힘차야 합니다.
내 생명의 노래가 수행이요 내 생명의 확장이 수행이므로
참된 수행자는 어두울래야 어두울 수가 없습니다.
생명 에너지가 한껏 넘치는 것이 참된 수행자의 모습이요
또한 참된 수행을 지어가는 분들은 안팎이 그렇게 변하는 것입니다.


수행자 본인이 그렇게 변할 뿐만 아니라,
수행이 머무는 곳 역시 밝고 힘차게 변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참된 수행, 진실된 수행자의 모습입니다.


우리 주위에는 수행을 한다면서 오히려 어두워지거나
어두운 마음으로 짓는 분들이 의외로 적지 않습니다.
가슴에 밝음을 이루지 못하며 어두운 마음을 안고 한(?) 서린 수행을 지어나가는 것입니다.


수행을 하는데도 어두운 마음이 가시지 않는다면,
또는 수행을 어두운 마음으로 지어간다면,
그것은 올바른 수행이 아님을 꼭 명심해야 합니다.
수행은 모름지기 [밝고 건강하게] 지어나갈 일입니다.


나무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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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시아본사아미타불


普賢合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