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 펌프 운동법과 효능

건강교실

2006-11-12     관리자

운동 기구
지름 6~10cm의 원통형으로 길이는 30cm 정도로 목재나 플라스틱 파이프 재질을 사용한다.

운동 시간
기상 시, 식사 전, 취침 전 등 공복 시에 2~3회씩 매일 실시한다.

운동 방법
심장의 반대편인 오른발부터 실시하되 오른발·왼발을 25회씩 교대로 실시한다.

발목 운동량
처음에는 무리하지 않도록 아침·저녁 2회 정도 양발 합계 200번 이상 실시하되, 1회 운동량을 점진적으로 증가시켜 500~600번까지 증가시킨다.
목표량은 1회 500~600번, 1일 총 1,000~1,600번 도달할 때까지 운동한다.

운동할 때의 자세와 높이
자세는 눕거나 또는 앉아서 실시하되 발을 들어올리는 높이는 20~30cm 정도로 들어올렸다가 운동기구에 떨어뜨린다.
발을 들어올릴 때 발목이 굽히지 않도록 곧게 하며, 발에는 힘이 들어가지 않도록 한다. 떨어졌을 때 발의 흔들림이 있어야 하고, 운동을 할 때는 운동 중인 발의 반대쪽 발은 운동 기구가 구르지 않도록 누르고 있어야 한다.
발을 올릴 때는 공이 땅에 떨어졌다가 튕겨지듯이 발목이 운동 기구에 부딪힐 때의 반동으로 올리면 소리도 약하고 힘도 절약된다.


효과
발목 펌프 운동은 현대인의 보행(步行) 부족을 해소하고, 전신의 혈액을 비롯하여 체액의 순환을 좋게 하는 효과가 있다.
일단 해보면 전신의 혈액이 좋아지고 있는 것을 실감하게 되고 매일 지속적으로 하면 어느 순간에 컨디션이 좋아지게 되며 쾌식, 쾌면, 쾌변을 하는 즐거운 삶을 누리고 살 수 있다.

성공 사례
필자는 미국에 사는 관계로 미국 교포들을 상대로 발목 펌프 운동을 열심히 보급한 결과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얘기하는 효과는 다음과 같다.

1. 잠을 잘 잘 수 있어서 좋을 뿐 아니라 평소에 잠을 잘 자던 사람들도 더 깊게 잠이 든다.

2. 밤에 잠자다가 쥐가 나거나 조금 기지개만 펴도 쥐가 나서 아주 고통스러워하는 친구들이 몇몇 있었는데(특히 50대 이상), 발목 펌프 운동을 하고나서부터 쥐나는 것이 씻은 듯이 없어졌다.

3. 50대 이상 된 남자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병으로 전립선 비대증이라고 불려지는 이 증상은 소변이 잘 나오지 않을 뿐 아니라 막상 소변이 마려워서 화장실에 가면 찔끔 하고 조금밖에 나오지 않는다. 더 나오겠지 하고 변기 앞에 서 있어도 결국 나오지 않아 그냥 나오다 보면 잔뇨(殘尿)가 팬티에 흘러 얼룩이 생기게 된다. FEMA(Federal Emergency ma-nagement Agency, 연방 긴급 재난 구호청)에 근무하는 이신복 씨의 경우도 이와 비슷한 증상으로 평소에 소변이 잘 나오지 않아 마음고생이 심했는데, 이 발목 펌프 운동을 하고 나서부터는 먹던 약도 중단하고 소변도 시원스럽게 잘 나오고 있다 한다.

4. 세탁소에서 사용하는 재료를 공급하는 박재홍 사장한테서 어느 날(2004년 11월) 고통을 호소하는 전화가 걸려 왔다. 내용인즉 저녁에 잠자리에 들어 새벽 2시쯤이면 다리의 장딴지가 너무 아파서 새벽까지 잠을 못 이루어 밤이 오는 것이 괴롭다며 더 버틸 수 없으면 수술을 해야 되겠다는 얘기였다. 그래서 만날 시간도 없고 해서 그냥 전화로 발목 펌프 운동 방법을 설명하여 주었다. 약 일주일 후 박 사장한테서 다시 전화가 왔는데, 그 발목 펌프 운동이 요술방망이라며 장딴지 아픈 것이 씻은 듯이 없어졌다는 것이다. 너무 신기하고 고마워서 전화 수화기를 든 채로 필자한테 절을 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필자도 덩달아 기분이 무척 좋았던 것은 말할 것도 없다.

5. 인천에 살고 계신 필자의 누님(72세)이 평소 혈압 강하제 약을 복용하고 있기에 발목 펌프 운동 기구를 항공 우편으로 보내드리고 한 달 후 전화를 드리고 여쭈어 봤더니 완전 정상치까지 내려가지는 않았지만 많이 내려갔다는 소식이어서 더욱 확신을 갖게 되었다.

다음은 아나카키(발목 펌프 운동의 창시자) 씨가 임상실험한 환자들의 성공 사례를 인용하여 볼까 한다.

1. 중증 당뇨병 환자까지 정상 혈당으로 개선

30년간 당뇨병을 앓고 있던 74세의 할머니에게 발목 펌프 운동을 해보도록 하였다. 할머니는 금년 2월 공복시의 혈당치가 406mg/dl나 되는 중증의 당뇨병으로 신장 기능도 나쁜 상태였다.

과혈당 개선제나 혈당 강하제 등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좀처럼 호전 되지 않았다. 그래서 그 할머니에게 2월 하순부터 발목 펌프 운동을 매일 실행하도록 한즉 3월에는 혈당치가 264mg/dl로 대폭 떨어졌다.

그러나 마음을 좀 놓은 탓인지 5월에는 다시 악화되어 317mg/dl로 올라갔다. 그래서 발목 펌프 운동을 철저히 하도록 하였더니 6월에는 147mg/dl 로 되고, 그 이후에는 110~150mg/dl로 안정되었다. 신장 장애의 정도를 나타내는 요소 질소의 수치는 당초에는 33mg/dl였으나 혈당치가 안정됨에 따라 이쪽도 개선되어 19mg/dl로 되었다(요소 질소의 기준치는 8~20mg/dl).

2. 높았던 혈압이 내리고 수술이 필요하던 뇌의 동맥류도 악화되지 않음(52세, 남)

는 오래 전부터 혈압이 높아 90~150mgHg였고 병원에 가서 강압제를 받아 아침·저녁 식후에 2알씩 먹고 있었는데 전혀 효과가 없었다.

작년 6월의 일이었다. 갑자기 왼쪽 눈꺼풀이 내려서 동공을 덮어 눈이 떠진 채로 있게 되는 증상이 나타났다. 놀라서 병원에 간즉 동공 신경마비로 진단되었다. 다행히 마시는 약과 점적치료를 받아 그 증상은 며칠 후 사라졌다. 그런데 그때 병원에서 혈관 조영검사를 받았던 오른쪽 뇌에 직경 4.7mm 크기의 동맥류가 발견된 것이다.

의사는 “혈압도 높고 이대로 두면 지주막하 출혈(뇌졸중의 일종)이 되어 위험하니까 일각이라도 빨리 수술 하자.”고 하였다. 눈앞이 캄캄하였다. 가까운 친구한테 상의하였더니 발목 펌프를 가르쳐 준 것이다.

발목펌프 운동을 열심히 한 2주 후 혈압 측정을 했더니 80mgHg로 떨어져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3개월 후 병원에 가서 재차 검사를 하여 보았는데 더 커지지도 않았고 작아지지도 않은 상태 그대로였다.

설령 뇌의 동맥류는 사라지지 않았다 하더라도 지주막하 출혈로는 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지금도 계속 발목 펌프 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다.

3. 척추 디스크에 의한 요통과 다리의 신경마비가 고쳐짐(50세, 남)

지금까지 내 인생은 척추디스크와의 투쟁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발단은 중학교 2학년 때 높은 데서 뛰어내리다 뒤꿈치에서 머리 끝까지 전기가 통하는 것 같은 심한 충격을 받아 허리를 몹시 다쳤다. 그런 영향으로 20세를 넘어서부터는 더욱 더 악화되어 장시간 서 있을 수가 없게 되었고, 30세에는 다리의 마비와 함께 배설 장애까지 일으키게 되었다. 40세 넘어서는 종아리 아래로부터 발가락 끝까지 감각이 마비되어, 목욕할 때 뜨거운 물을 뿌려도 바늘과 같은 뾰족한 것으로 찔러도 아무 것도 느끼지 못하게 되었다.

정형외과에서 MRI로 검사한 결과 요추의 압박골절과 척추 디스크였다.
1999년 여름 서회의 월간지에서 발목 펌프 운동을 알게 되었고, 그 해 12월 중순에 아나카키 선생의 강습을 받고 발목펌프 운동을 시작했다. 2개월 후 무릎 아래 근육이 탱탱해져 자유로이 움직일 수 없었던 다리가 서서히 풀리어 편하게 되었다. 더욱이 4~5개월 후에는 발로 구두 밑을 감지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뜨거운 물을 뿌리면 사람들처럼 뜨거운 것을 느끼게 되었고, 요통과 좌골 신경통도 가볍게 되었으며 통증이 나타나지 않은 날이 많아졌다. 수십 년 동안 고생한 척추디스크의 증상이 설마 이렇게 짧은 기간 내에 개선되리라고 생각도 못했다.

지금까지 발표한 여러 가지 성공 사례 외에 심장병, 변비 등 많은 실례(實例)가 있으나 지면관계로 다 싣지 못함을 유감으로 생각한다. 다만 한 가지 강조하고 싶은 것은 이 운동에 관심이 있어서 시작할 분은 2주 정도 아침(공복), 저녁(취침 전)에 꾸준하게 운동을 하면 습관이 되어 좋은 결과를 얻으리라 확신한다. 시쳇말로 밑져야 본전인데 밑천 안 들이고 부작용도 없는 이 좋은 운동을 마다할 이유가 없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