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 나누기

2007-10-05     관리자

격월간 『불교와 문화』 창간 10주년 기념행사

불교 속의 문화, 문화 속의 불교와 만나는 불교계 유일의 문화 잡지인 격월간 「불교와 문화」가 1992년 계간 「다보(多寶)」로 창간호를 발행한 이래 올해로 창간 10주년을 맞이하여 기념행사를 엽니다.
10월 1일 오후 2시 불교방송 3층 대법당에서 박영재(선도회 지도법사, 서강대 이과대 학장) 교수와 미산 스님(조계종 사회부장, 백양사 참사람수련원장, 옥스퍼드대 박사)을 초청하여 ‘불교 재가자 수행, 무엇이 문제인가-그 현주소와 전망’을 주제로 특별강연회가 펼쳐집니다.
또한 10월 1일부터 7일까지 불교방송 3층 대법당 및 로비에서 ‘불교 잡지로 본 불교문화의 숨결과 무늬’라는 제목으로 해방 전후 불교계에서 발간된 70여 점의 불교 잡지를 통해 각 시대별로 불교 잡지 속에 투영된 한국불교의 숨결과 불교문화의 무늬를 알아보는 불교 잡지 전시회가 열립니다.
10월 1일 오후 2시 당일 참석자에 한하여 「불교와 문화」 9·10월 특집호를 증정하며, 강연회 후 모든 참석자를 위해 다과회를 준비한다고 하니 불자 여러분의 많은 동참바랍니다.

제12회 행원문화상 시상식

불교학 및 불교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불자들을 선발해 시상하고 있는 행원문화재단(이사장 주영운)이 제12회 행원상 수상자로 원순 스님(역경상), 랑승만(문학상) 시인, 정부기(예술상) 교수를 선정하여 9월 24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시상식을 가졌습니다.
역경상 수상자 원순 스님은 최근 난해한 원효 스님의 『대승기신론 소 별기』와 현대적 감각에 맞게 한글로 풀이한 『큰 믿음을 일으키는 글』을 발간했습니다.
문학상 수상자 랑승만 시인은 뇌졸중으로 20년간 반신불구의 몸으로 투병하면서 시집 『달빛 젖어 천강으로 흘러간 곳에 관한 기억』, 『울음』 등의 작품 활동을 통해 불교문학포교에 기여한 공로가 큽니다.
예술상 수상자 정부기 교수는 지난 4월 합창교양곡 ‘붓다의 노래’를 재편곡해 무대에 올린 것을 비롯해 80여 곡의 찬불가를 작곡하여, 불교음악발전에 공헌하였습니다.

예술의상전 ‘화(華)’ 회향

이기향 교수(한성대 의상학과)가 지난 9월 5일부터 16일까지 서울 광화문갤러리에서 화엄경을 주제로 한 예술의상전을 펼쳤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4년여 동안 치밀하게 준비된 30여 점의 의상을 입은 모델들이 등장해 무용과 음악을 곁들인 공연과 함께 퍼포먼스가 펼쳐지는 일종의 마당극 형식으로 관객들이 함께 참여해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의상전으로서, 화엄경 속 내용을 분쟁과 성차별의 문제 등 현실세계의 문제와 정밀하게 접목하여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많은 분량의 의상에 베풀어진 아름다운 불교문양과 그림들은 관객들로부터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금니변상도가 가득한 인도여성옷, 약찬게 756자로 장엄된 드레스 등 화려하고 아름다운 불교의상이 멋진 모델들과 무용가들의 몸에 걸쳐져 품격 있고 완성도 높은 무대를 만들어냈습니다.